용화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878m)

강원도 춘천과 화천 경계에는 877.8m 높이의 용화산(龍華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돌산이기 때문에 기암괴석과 계곡이 아름답고, 용화산 등산코스를 이용하면 로프를 타며 크고 작은 암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용화산 주변에는 춘천호, 파라호 등이 있어 조망이 더욱 특별하며 특히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에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봉 만장봉을 오르는 용화산 등산코스를 살펴보고, 최단코스와 여러가지 특징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용화산 등산 난이도

용화산은 저산대 암릉형 산입니다. 산의 규모가 크지 않고, 암릉구간의 길이가 길지 않고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등산 난이도는 중하 수준입니다. 때문에 초보자도 충분히 완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깔딱고개 및 절벽·바위·급경사 구간이 혼재하여 자칫 미끄러지거나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용화산은 1월 중순~5월 중순, 11월 초순~12월 중순에 각각 봄철·가을철 입산금지기간을 두고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산불 예방을 위해 용화산 등산코스 전구간 등산객 출입이 불가능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로프 구간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용화산 등산코스 정리

용화산-등산코스-및-기점이-지도에-적혀있다.
용화산 등산 지도 (출처: 강원도청 홈페이지)
용화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거리) 경로 소요시간
큰고개 코스(1.4km) 큰고개~하늘벽~만장봉~촛대바위~정상~원점회귀 1시간 30분
858봉 코스(4km) 큰고개~하늘벽~만장봉~촛대바위~정상~858봉~큰고개 3시간
양통마을 코스(8km) 양통마을~수불사~칼바위~큰고개~정상~안부~양통마을 4시간 30분

여러 개의 용화산 등산코스 중 등산객이 실제로 애용하는 코스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자연휴양림, 배후령, 용호리 등을 들머리로 하는 코스 등 실제로 이용 가능한 코스는 더욱 다양합니다.

용화산 완등 인증은 정상에서 가능합니다. 간혹, 만장봉이 용화산의 정상으로 소개되기도 하지만 이곳은 고도 약 850m 지점으로, 정상(878m)보다 낮은 곳입니다. 용화산은 정상부가 좁고 조망이 막혀있으므로 정상에서는 인증샷만 촬영하고, 평탄한 만장봉에서 호수와 산맥을 둘러보며 추억용 사진을 촬영하시기 바랍니다.

큰고개 코스

용화산-정상석에-이름과-고도가-적혀있다.
용화산 정상석 (출처: 네이버지도)
  • 구간: 큰고개~하늘벽~만장봉~촛대바위~정상~원점회귀
  • 소요시간: 1시간 30분

용화산 등산코스 중 대부분의 이용자가 선택하는 큰고개 코스는 중하 난이도로 분류되는 쉬운 코스에 속합니다. 또한 들머리인 큰고개는 이미 600m 이상의 고도이기 때문에, 실제로 등산객은 약 280m 정도의 고도만 오르면 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행, 하행을 모두 합쳐 1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큰고개 주차장에서 숲길과 계단을 올라가면 곧 하늘벽이 나타납니다. 하늘벽은 수직 형태의 거대한 바위벽으로,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손으로는 쇠줄을 잡고, 발로는 바위에 박힌 디극자 모양의 금속 핀, 일명 ‘호치키스 핀’을 밟으며 이동해야 합니다. 큰고개 코스의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만장봉을 지나면 능선을 타고 촛대바위로 향합니다. 촛대바위까지는 10분만 걸으면 됩니다. 이후 다시 10분 동안 지그재그 형태의 암릉을 타고 오르면 용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석 인증 후에는 동일한 경로로 하산합니다. 만장봉 구간은 하산 시에 더 위험하니 우회하거나,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858봉 코스

용화산-만장봉에-바위모양-기둥이-솟아있다.
용화산 만장봉 (출처: 숲나들e)
  • 구간: 큰고개~하늘벽~만장봉~촛대바위~정상~득남바위~858봉~큰고개
  • 소요시간: 3시간

858봉코스는 앞서 살펴본 큰고개 코스에서 연장된 것으로, 보다 다양하게 산을 둘러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용화산 등산코스 입니다. 단, 암릉 구간이 늘어나며 난이도가 상승하여 위험도가 증가하므로 858봉 코스 난이도는 중상급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큰고개부터 정상까지의 구간은 큰고개 코스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방향을 틀어 평탄한 능선을 따라 득남바위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득남바위에서 858봉으로 향하는 구간은 난이도 상급으로 어려운 구간입니다. 급경사로 인해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깔딱고개 그리고 수직에 가까운 아찔한 절벽 능선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난간과 로프를 이용해야 하니 등산장갑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들머리인 큰고개로 돌아가는 길은 울퉁불퉁한 암릉 구간입니다. 급경사 내리막길이 신체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여유를 갖고 하산하시기 바랍니다.

양통마을 코스

양통마을-길이-평탄하다.
양통마을 초입 (출처: 네이버지도)
  • 구간: 양통마을(사여교)~심바위~수불사~칼바위~큰고개~정상~안부~하얀집펜션~양통마을
  • 소요시간: 4시간 30분

양통마을 코스는 중급 난이도의 용화산 등산코스입니다. 양통마을에서 출발하여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수불사 사찰과 계곡길 및 숲길을 모두 지나가기 때문에 볼거리가 다양하고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평이하여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도 적합합니다.

양통마을에서 심바위를 지나 약 1km 걸으면 수불사가 나타납니다. 수불사를 지나 헬기장까지 지나면 호치키스 핀이 연속으로 박혀있는 오르막 구간이 시작됩니다. 호치키스 모양의 금속 핀이 박혀있는 것은 해당 구간의 경사가 급하고, 미끄러지기 쉬운 토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위험 구간이니 조심히 이동합니다.

칼바위를 지나면 완만한 길을 따라 큰고개에 오를 수 있습니다. 체력을 비축하며 오르다가, 용화산 정상으로 향하는 하늘벽 만장대를 마주하면 다시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만장봉, 촛대바위, 정상까지 아찔한 암릉이 연이어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최고난도 구간을 지나면, 나머지 하산길은 무난합니다. 안부·하얀집펜션을 지나 양통마을로 되돌아갑니다.

용화산~오봉산 연계산행

용화산-주요-명소와-이동구간이-그림지도로-그려져-있다.
용화산 안내도
  • 구간: 큰고개~용화산 정상~고탄령~사여령~입석대~배후령~오봉산 정상~주목군락지~구멍바위~천단~청평사
  • 소요시간: 6시간 30분

용화산과 오봉산은 인접한 위치에 있고 두 산 모두 규모가 유사하여 1일 2산에 도전하는 분들은 용화산~오봉산 연계산행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시작은 용화산 등산코스에서 미리 살펴보았던 큰고개입니다. 이후 하늘벽 구간을 지나 만장봉과 촛대바위를 지나 정상까지 오릅니다. 짧은 구간인 만큼 빠르고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하며 암릉 및 호치키스핀 등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고탄령으로 향합니다. 능선을 타고 고탄령으로 향하는 길은 소양호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길고 평탄합니다. 계속해서 완만한 길을 따라 고탄령, 사여령, 입석대를 지나 배후령으로 하산합니다.

오봉산-등산코스와-기점이-지도에-그려져-있다.
오봉산 등산지도 (출처: 강원도청 홈페이지)

배후령에서는 다시 오봉산 정상을 향해 상행을 시작합니다. 순서대로 1봉, 2봉, 3봉, 4봉, 5봉 정상까지 오릅니다. 다섯 개의 봉우리를 순환해야 하기에 소요시간은 다소 길지만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습니다. 지구력이 요구되니 체력 안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오봉산 정상에서는 구멍바위를 지나 청평사로 하산합니다. 구멍바위(해산굴)과 천단을 경유하여 청평사까지 하행하는 길은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봉산 등산코스는 단독으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용화산 가는 길

자가용

서울을 기준으로, 자가용으로 이동한다면 거리로는 약 130km, 시간으로는 2~3시간 정도 걸려 용화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46번 국도에서 70도 지방도를 따라 춘천댐까지 이동한 다음 407번 도로를 타고 화천 방면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용화산 입구 팻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목적지 설정 시에는 내비게이션에 [큰고개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주차하고 하차하면 됩니다. 주차장 요금은 무료이며 정상부와 근접하기 때문에 등산이 아닌 간단한 산책을 위해 이용하여도 좋습니다. 만약 용화산 입구나 주차장 위치를 찾기 어렵다면 [용화산 자연휴양림]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여 운행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대중교통

대중교통 또한 용화산 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이동방법을 찾는 것이 보다 간단합니다. 철도 이용 시에는 경춘선으로 춘천역에서 하차하여 37번 버스를 탑승한 뒤 양통마을 종점에서 하차합니다.

버스 이용 시에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37번 버스 정류장까지 걷거나 택시로 이동한 다음, 마찬가지로 양통마을 종점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약 1시간 정도 걸어야 초입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오르막길이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시간 및 체력 안배에 각별히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이유로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화천에서는 택시로 10km, 춘천역에서는 28km 정도 거리가 산출되므로 여러 명이 이동한다면 함께 탑승하여 이동하면 용화산 등산코스까지 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용화산 즐길거리

용화산의 대표 명소는 심바위입니다. 심바위는 심마니가 큰 산삼을 캤다는 설화가 깃든 장소입니다. 심마니의 전설이 있는 심바위가 있을 정도로, 용화산은 산삼이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절기상 처서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심마니들이 즐겨 찾는 산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소나무 주변에서 자라는 송이버섯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 인근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용화 약수도 있는데, 땀을 식히고 에너지를 보충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용화산 등산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주전자바위, 바둑바위, 광바위, 꼭지바위 등의 기암괴석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맑은 날에는 파로호·소양댐·의암댐 등의 경관과 삼악산 정상부도 선명하게 보여 풍광이 빼어나므로 맑은 날 안전하게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원도의 명산

가장 낮지만 가파르고 위험한, 팔봉산

드론시점의-팔봉산-전경

상·중·하 코스가 다채롭게, 오대산

월정사-숲길이-울창하다.

원시림과 폭포로 청정한, 가리왕산

수묵화처럼-강원도-산맥이-겹겹이-겹쳐져-있다.

참고 사이트 (출처)

화천여행 홈페이지

용화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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