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공작산(孔雀山)은 주봉과 좌우 부봉이 날개를 펼친 공작새의 모양으로 우아하며, 봄·가을의 화려한 색상도 새의 무늬같아 이름 붙여진 명산입니다. 굴참나무 숲, 수타계곡, 수타사 등 즐길거리가 많은 반면 공작산 등산코스 난이도는 중하급 수준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상 부근에는 밧줄을 잡아야 하는 구간, 미끄러운 구간, 암릉 구간 등 주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을 위해 공작산 등산로 정보와 주의사항, 주변 명소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등산 준비물 및 주의사항
공작산 등산코스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초반 시작 구간은 완만하고 평탄해서 어렵지 않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를 위해 오버페이스는 피해야 합니다. 정상을 앞둔 700m 구간부터는 급경사가 시작되며 깔딱고개가 등장합니다. 이어 로프를 타야하는 암릉도 나타납니다. 이 구간은 체력 소모가 크고 미끄럽기 때문에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 같은 특성에 대비하여, 등산객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확실한 등산화, 밧줄을 잡고 바위를 헤칠 수 있는 등산장갑을 필수로 준비해야 하며 등산스틱도 구비하면 좋습니다. 노하우가 없으면 다치거나 지치기 쉽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중급자 이상과 동행하기를 추천합니다.
공작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거리/경로 | 소요시간 |
|---|---|---|
| 최단코스(5.4km) | 공작현~문바위골삼거리~안부삼거리~정상~공작현 | 2시간 30분 |
| 수타사 산소길(3.8km) | 수타사~공작교~용담~귕소출렁다리~생태숲~수타사 | 1시간 30분 |
| 종주코스(11km) | 공작현~정상~안공작재~수리봉~약수봉~산소길~수타사 | 6시간 |
공작산 등산코스는 2시간 30분이면 정상을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는 최단코스, 생태숲을 돌아보는 수타사 산소길, 그리고 최단코스와 수타사 산소길을 합친 종주코스의 세 가지로 크게 구분됩니다.
일정이 짧거나 빠른 시간에 정상 등반을 원한다면 최단코스를 추천합니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선택하는 공작산 등산코스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 걷거나 삼림욕이 필요하다면 수타사 산소길을 추천합니다. 공작산의 모든 요소를 즐기고 싶은 숙련된 등산객에게는 종주코스가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단코스

- 구간: 공작현 주차장~문바위골삼거리~안부삼거리~공작산 정상~공작현 주차장
- 소요시간: 2시간 30분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공작산 등산코스의 대표 코스인 최단코스입니다. 공작현 무료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솔향 가득한 흙길을 따라 등산을 이어가다보면, 문바위골삼거리를 기점으로 오르막 내리막 구간이 시작됩니다. 이대로 안부삼거리까지 이동합니다.
안부삼거리부터 정상까지는 약 30분 소요되는 짧은 구간이지만, 가장 힘든 고난도 구간입니다. 밧줄을 잡고 급경사 암릉을 올라야 합니다. 이 고비만 넘기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는 홍천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 공작새의 양 날개를 대칭으로 펼친 듯한 정상 삼각점·홍천호·남한강 파노라마가 수려한 장관을 선사합니다.
이후 하산 시에는 동일한 경로로 공작현 주차장까지 내려갑니다. 하산로도 동일 구간을 이동하기 때문에 특별한 난이도는 없지만 긴장이 풀리면 관절에 부담이 가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타사 산소길 코스

- 구간: 수타사~수타교~공작교~용담~귕소출렁다리~생태숲~수타사
- 소요시간: 1시간 30분
다음으로 소개할 루트는 수타사 산소길입니다. 공작산을 타는 코스는 아닙니다. 평탄한 길을 걷는 트레킹코스입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수타사 산소길은 단독으로 걸어도 좋고, 다른 공작산 등산코스 전후 연계하여 이용해도 좋은 홍천의 대표 명소길입니다.
수타사 산소길은 천년고찰 수타사에서 시작하여 계곡을 따라 용담까지 여유롭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평지가 많아 아이들도 함께 걷기 좋습니다. 포인트가 되는 구간은 귕소 출렁다리입니다. 여기서 ‘귕소’는 소 여물통(구유)의 강원도 사투리로, 수타사계곡의 바위 협곡과 연못의 모양이 이와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귕소 출렁다리는 길이 45m, 높이 10m 미만으로 여타의 다른 출렁다리에 비해 실제로 흔들림은 적은 편입니다. 때문에 노약자도 특별한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출렁다리를 지나 생태숲의 소나무, 단풍나무 등이 엮어둔 터널을 지나면 다시 수타사로 돌아오게 됩니다.
종주코스

- 구간: 공작현 주차장~문바위골삼거리~안부삼거리~공작산 정상~안공작재~수리봉~약수봉~산소길~수타사
- 소요시간: 6시간
마지막은 공작산 종주코스입니다. 11km의 전체 능선을 약 6시간동안 걸어야 하는 최고난도 코스입니다. 소요시간이 길고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르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시작은 공작현으로, 문바위골 삼거리와 안부삼거리를 지나 공작산 정상까지 오릅니다. 최단코스와 동일한 루트입니다. 여기서, 같은 길이 아닌 서쪽의 안공작재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여기서 수리봉까지 능선을 타고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며 이동합니다.
수리봉에서 약수봉까지는 임도로 이어집니다. 일부 구간은 바위와 급경사로 인해 로프가 마련되어 있으니 이를 잡고 이동해야 하겠습니다. 구간 자체가 어렵거나 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산행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체력이 소진된 상태이기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은 산소길을 거쳐 수타사에 도착하는 것뿐입니다. 산소길은 앞서 언급했듯 평탄하고 넓은 길로, 숲과 계곡을 만끽하며 깨끗한 산소를 마실 수 있어 부담 없습니다. 산행 후 걸으면 피로를 회복할 수 있고, 산행 전 걸으면 워밍업 할 수 있습니다.
공작산 가는 길
- 홍천종합버스터미널 → 600번 버스 → 수타사
- 홍천종합버스터미널 → 650번, 651 버스 → 공작동
- 공작현 주차장: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영귀미면 당무로 271
공작산 등산을 위해서는 홍천종합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한 다음, 여기서 버스를 탑승해야 합니다. 홍천터미널에서 600번 버스를 타고 약 30분 이동하면 [수타사] 정류장에서 내려 수타사 생태숲, 수타사 계곡을 즐기거나 수타산 산소길과 종주코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홍천터미널에서 650번 또는 651번 버스를 타고 약 50분 달리면 [공작동] 정류장에서 하차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차한 뒤에는 공터 삼거리나 공작현 주차장 방면으로 이동하여 최단코스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작현 주차장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영귀미면 당무로 271]에 위치하고 있으니 자가용 이동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작산 주변 관광지
수타사

- 월인석보, 대적광전 등을 보유하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 수타사계곡·용담폭포 그리고 사찰채식·템플스테이 등 즐길거리가 다양합니다.
알파카월드

- 수십 마리의 알파카와 토끼·양·라마·사슴·사막여우·독수리 등 다양한 동물이 있습니다.
-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산책 체험 등을 통해 교감이 가능합니다.
홍천 무궁화수목원

-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무궁화 전문 수목원입니다.
- 7월 말에 7천여 그루의 꽃나무가 만개하며, 묘목나눔 등 축제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