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彌勒山)은 경상남도 통영시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산으로, 주변이 뚫려있고 동서남북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정상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다도해 풍경, 지리산 그리고 대마도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륵산 등산코스 세 가지는 모두 초보자나 어린이도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고 위험한 구간이 없으며, 케이블카 연계산행도 가능해 남녀노소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통영 미륵산의 세 가지 등산코스 그리고 케이블카 코스와 방문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미륵산 추천 방문 시기
- 봄(3월 말~4월 초): 내륙보다 빠른 진달래, 벚꽃 만개
- 장마 전후(6월 중순/7월 말): 다도해 위로 피어오르는 해무
- 가을(11월 중순~12월 초): 내륙보다 오래 머무르는 단풍
- 겨울(12월~2월): 일출, 야경, 별 관측
미륵산은 남쪽에 위치하여 내륙보다 꽃이 빨리 피어납니다. 특히 진달래와 벚꽃이 눈부시게 피어나납니다. 용화사 진입로는 통영 벚꽃 명소로 손꼽힐 정도입니다. 이 시기 미륵산을 찾아 등산하면 봄의 기운을 보다 빨리 접할 수 있습니다.
여름은 덥지만 짙은 산림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더해져 특유의 낭만을 가집니다. 더위가 심하다면 케이블카를 활용하고, 해수욕장을 함께 들르는 산행 일정을 세워도 좋습니다. 장마 전후에는 신비로운 해무가 조성되기도 합니다.
가을은 미륵산의 가장 화려한 시즌입니다. 내륙의 산들은 대개 11월에 단풍이 지지만, 통영 미륵산은 따뜻한 해양성 기후로 인해 12월까지도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용화사 일대는 상록수와 단풍의 대비가 아름답습니다.
겨울은 차갑고 건조한 공기 덕분에 수증기가 사라지로 시야가 맑아져, 대마도와 지리산 청왕봉을 바라보거나 아침엔 일출, 저녁엔 노을과 야경, 밤엔 별 관측이 가능합니다. 야간 산행 시에는 헤드랜턴이 필수이며, 이동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통영 미륵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 | 경로 | 소요시간 |
|---|---|---|
| A코스 (1.9km) |
용화사 광장 ~ 관음암 ~ 도솔암 ~ 미륵치 ~ 정상 | 약 40~60분 |
| B코스 (1.8km) |
용화사 광장 ~ 띠밭등 ~ 정상 | 약 40~60분 |
| C코스 (2.1km) |
도남주공아파트 ~ 도남체육공원 ~ 띠밭등 ~ 정상 | 약 40~60분 |
통영 미륵산 등산코스는 출발지와 경로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용화사 광장을 기점으로 하는 A코스와 B코스, 그리고 도남주공아파트에서 시작하는 C코스가 있습니다. 세 코스 모두 약 40~60분의 유사한 소요시간을 가지고 있으나, 경로와 경험이 다릅니다. 따라서 본인의 출발지, 관심사, 그리고 원하는 경험에 맞춰 적절한 통영 미륵산 등산코스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A코스

- 구간: 용화사 광장~관음암~도솔암~미륵치~미륵산 정상
- 소요시간: 약 40~60분
A코스는 용화사 광장에서 출발하여 미륵산의 주요 문화유산을 거쳐 정상에 도달하는 경로입니다. 용화사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임도를 따라 오르다 보면 관음암과 도솔암을 차례로 만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미륵산의 역사와 자연을 모두 즐기고 싶은 등산객에게 추천하는 미륵산 등산코스입니다.
도솔암 근처에는 호랑이가 처녀를 물어다 주었다는 전설이 깃든 호랑이굴이 있어, 미륵산의 역사와 전설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솔암을 지나 미륵치(고개)에 오르면 본격적인 능선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어지는 미륵치에서 정상까지의 마지막 구간은 경사가 있지만, 오를수록 넓어지는 다도해의 풍광과 정상에서의 경쾌함이 산행의 피로를 보상해줍니다.
B코스

- 구간: 용화사 광장~띠밭등~미륵산 정상
- 소요시간: 약 40~60분
B코스는 미륵산 최단코스로, 가장 짧은 거리로 미륵산 정상에 오르는 루트입니다. 거리가 짧은 만큼 가족 단위 등산객과 초보 등산객, 짧은 시간에 산행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한 코스입니다.
시작은 용화사 광장입니다. 여기서 용화사 방면으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동하다 보면 중간에 ‘띠밭등’이라는 지점을 지나는데, 이 곳을 기점으로 시야가 확 트여 통영의 해안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포인트로, 특히 사진 촬영을 위해 여러 사람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이를 지나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비교적 수월하게 정상에 도착합니다.
C코스

- 구간: 도남주공아파트(청소년수련관)~도남체육공원~띠밭등~미륵산 정상
- 소요시간: 약 40~60분
C코스는 도남주공아파트 청소년수련관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로, 통영 시내에서의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루트입니다. 거리로만 따지만 C코스가 미륵산 등산코스 중 최장코스에 속하지만 도시 접근성이 좋아서, 통영 시내에 머물며 여행과 산행을 즐기고 싶은 등산객에게 추천합니다.
코스는 도남체육공원을 거쳐 띠밭등으로 향합니다. 초반부부터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지며, 숲길을 지나며 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간의 띠밭등에서는 동쪽 방향의 조망이 특히 아름다우며, 맑은 날씨에는 거제도와 한산도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최장코스라고 해도 A, B코스와 약 300m 정도 차이 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미륵산 케이블카 코스

- 구간: 케이블카 하부역사~상부역사~신선대 전망대~미륵산 정상
- 소요시간: 약 30분 (케이블카 10분 + 도보 20분)
앞서 소개한 A, B, C코스 외에도 미륵산 등산코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케이블카 연계 코스입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체력의 부담 없이 미륵산 정상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통영케이블카는 길이 1,975m의 해상 케이블카로, 하부역사에서 상부역사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후 상부역사에서 정상까지는 데크 계단을 따라 도보로 약 15~20분이 소요됩니다. 신선대 전망대, 한산대첩 전망대, 봉수대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아 구경하듯 수월하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 인근에는 바닥이 투명한 스카이워크도 있어 짜릿한 경험과 함께 특별한 인생샷 촬영도 가능합니다.
통영케이블카 운영 및 요금 정보
| 구분 | 왕복 | 편도 |
| 대인 | 17,000원 | 13,500원 |
| 소인 | 13,000원 | 11,000원 |
| 경로우대자 | 14,000원 | 11,500원 |
| 상이유공자, 장애인 | 11,500원 | 9,500원 |
| 국가유공자, 장애인(4~6개) | 14,000원 | 11,000원 |
| 통영시민 | 8,000원 | 6,000원 |
통영케이블카는 왕복 또는 편도 티켓을 구매하여 탑승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 이상은 대인으로 분류되며 왕복 1만7천원, 편도 1만3천5백원입니다. 48개월~초등학생까지는 소인으로 분류되며 왕복 1만3천원, 편도 1만1천원입니다.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자와 국가유공자 및 4~6급 장애인은 할인이 적용되어 왕복 1만4천원, 편도 1만1천원의 요금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이국가유공자와 1~3급 장애인 및 보호자 1인에게는 더 큰 할인이 적용되어 왕복 1만1천5백원, 편도 9천5백원의 요금이 적용됩니다.
통영에 거주중인 통영시민 그리고 등록기준지가 통영인 통영향인증 소지자에게는 50% 이상의 할인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왕복 8천원, 편도 6천원에 통영 케이블카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 세부 사항은 [1544-3303] 또는 통영케이블카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디피랑 영수증 소지 시 50% 할인, 루지 티켓 제출 시 2천원 할인, 통제영·군선·수산과학관 관람권 제시 시 500원 할인 등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케이블카를 먼저 타고 이 같은 연계시설에 방문해도 할인혜택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여 알뜰하게 여행하시면 좋겠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미륵산 가는 방법
- 통영종합버스터미널 → 101, 104, 105, 141번 버스 → ‘케이블카 하부역사’ 정류장 하차
- 택시: 터미널 출발 시 요금 약 15,000원
통영은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고, 미륵산은 통영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이기에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통영종합버스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101, 104, 105, 141번 버스를 타고 통영케이블카 하부역사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케이블카를 타거나 미륵산 등산코스를 따라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버스 배차 간격은 10~15분 수준이며, 이동 시간은 약 40분입니다.
3인 이상이라면 택시를 타고 이동해도 좋습니다. 택시 이동 시간은 약 20분이며, 예상 비용은 약 15,000원입니다.
미륵산 주변 가볼 만한 곳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의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마을 곳곳에 지역 예술가들이 그린 알록달록한 벽화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서 각기 다른 테마의 벽화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마을 정상의 동포루 전망대에서는 통영항과 한려해상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황금빛 바다와 함께 환상적인 광경을 눈으로 보거나 사진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맛집, 카페 등도 즐비하여 들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단, 실제 거주지이므로 야간에는 조용하게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이순신공원

통영의 대표적인 해안 공원으로, 임진왜란 당시 해전의 승리로 유명한 한산대첩의 현장을 내려다보는 곳입니다. 공원 입구에 설치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웅장하며, 공원 내 수변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면 통영항과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세병관이라는 역사적 건축물도 있어 우리 역사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세병관은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국보 제305호로 지정된 역사 유산입니다. 자녀와 함께 찾아도 좋겠습니다. 미륵산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연계 관광이 용이합니다.
통영 해저터널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차량 및 보행자 겸용 해저터널로, 바다 13m 아래를 통과하여 당동과 미륵도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도로 연결을 위해 건설되었으나 현재는 산책로로만 이용되는 명소로 도보, 자전거 통행은 가능하지만 자동차 통행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영 해저터널은 도보로 산책하면 약 10분 소요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내부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륵산과 이순신공원 사이에 위치해 있어, 다른 관광지와 함께 여행 일정에 포함시키기도 좋습니다.
스카이라인루지 통영

통영 루지는 케이블카 하부역사 맞은편에 위치한 액티비티 시설입니다. 미륵산의 경사를 활용하여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시속 40km 이상의 속도로 내려오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탑승을 위해 올라갈 때는 ‘스카이라이드’라는 이름의 리프트를 타게 되는데 올라가는 길부터 통영 일대를 내려다 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정해진 길을 따라 20분여 내려오면 오감이 깨어납니다. 통영 루지 탑승권은 2회권(30,000원)을 시작으로 3회권(33,000원), 4회권(36,000원), 5회권(40,000원)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연간 멤버십(95,000원)을 구매하여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기 많은 시설로 대기자가 많아 현장이 혼잡하니 와그, KKday, 클룩 등의 서비스 또는 스카이라인루지 통영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미리 구매하여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통영 중앙시장

통영에 방문했다면, 강구안 맞은편의 중앙시장은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시장 안팎에는 회, 물회, 양념멍게, 굴, 생선구이 등 통영의 대표적인 해산물 요리와 꿀빵, 충무김밥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시장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어 향토 음식을 보다 편하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음식점 외에도 시장에서는 퀄리티 좋은 통영 멸치, 해삼, 꼬막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기념품 쇼핑을 위해서도 사람이 늘 붐빕니다. 부피가 큰 것들은 택배 서비스로 발송할 수도 있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과 인접해 있어 미륵산 등산 후에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