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등산코스·소요시간·난이도 (795.2m)

모악산은 전북 완주군·전주시·김제시에 걸쳐있습니다. 이름에 ‘악산’이 들어가지만 이는 ‘악산(惡山)’이 아니라 ‘모악산(母岳山)’으로, ‘아이를 안은 어머니 산’이라는 따뜻한 의미입니다. 실제로 모악산 등산코스는 중급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체감 난이도는 조금 더 높습니다. 평야에 솟아 있는 형태이고, 돌계단이 곳곳에 이어지며 평지가 적어 오르막을 쉼 없이 올라야 하는 탓에 체력 소모가 크고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입니다. 모악산 등산코스 특징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악산 특징 및 난이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어머니 산이지만, 모악산 등산코스는 제법 힘듭니다. 모악산은 고도만 놓고 본다면 해발 795m 규모로 중저산에 속하는 규모입니다. 호남평야 가운데 우뚝 솟아있기 때문에 평지에서 등산을 시작해야 합니다. 전체 고도를 거의 모두 올라가야 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모악산 등산코스는 처음부터 가파릅니다.

암벽 구간이나 로프 구간이 없는 육산이지만 돌계단이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모악산 돌계단은 코스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개수가 많고, 계단당 크기가 큽니다. 게다가 계단과 돌길이 혼재하여 있어서 완등을 위해서는 컨디션 유지가 중요합니다.

모악산 등산코스 정리

모악산-등산코스-및-주요-명소가-지도에-그려져-있다.
모악산 등산지도 (출처: 완주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모악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km) 거리/경로 소요시간
대원사 코스(3.4km) 관광단지~대원사~수왕사~정상 1시간 30분
금산사 코스(9.4km) 금산사~모악정~정상~대원사~관광단지 4시간 30분
매봉 코스(5.8km) 청하서원~매봉~정상~무제봉~중인동 3시간
연분암 코스(4km) 중인동~연분암(염불암)~매봉~정상 2시간
상학능선 코스(6.6km) 관광단지~북릉~상학능선~무제봉~정상 3시간 30분

모악산 등산코스는 완주·전주·김제 지역을 들머리로 하는 여러가지 루트로 구성됩니다. 코스를 세면 열 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도 등산객이 즐겨찾는 코스는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됩니다.

먼저 대부분의 방문객이 이용하는 대원사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보다 깊이 있게 모악산의 면면을 살피고 싶다면 금산사 종주 코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 풍광이 아름다운 매봉코스도 인기 있습니다. 드물게 연분암 코스나 상학능선 코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코스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대원사 최단코스

모악산에서-바라본-구이저수지-풍경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출처: 투어전북 홈페이지)
  • 구간: 관광단지~대원사~쉼터~수왕사~무제봉~정상
  • 소요시간: 1시간 30분

대원사 코스는 모악산 등산코스 중 단연 인기 많은 루트입니다. 길이나 쉼터가 잘 갖춰져 있고 주요 명소를 들러볼 수 있으며 사찰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난이도도 높지 않아 초보자도 체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들머리인 모악산 관광단지에서 사랑바위다리·대원사 구간까지는 완만한 흙길의 연속이며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원사를 지나면서부터 돌계단이 늘어서 있어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쉼없이 올라야 하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을 지나면 흙과 자갈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따라 수왕사~무제봉으로 향합니다.

이제 무제봉에 도착하면 등산로에서 보이는 시야가 개방되며 산을 타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산등성이를 올라가다보면 약간의 바위구간을 만나게 되는데, 손잡이나 난간을 활용하여 올라가면 됩니다. 직전 200m의 가파른 구간을 지나면 마침내 정상입니다.

금산사 코스

  • 구간: 금산사~모악정~정상~무제봉~수왕사~대원사~관광단지
  • 소요시간: 4시간 30분

금산사 코스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금산사에서 시작하는 종주 코스입니다. 모악산 등산코스 중 진달래와 벚꽃·단풍, 사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자연 종합 루트로 난이도도 낮아서 특히 봄과 가을에 나들이로 인기 많은 코스입니다.

시작점인 금산사에서 모악정까지는 계곡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상쾌한 물소리를 들으며 오르막을 계속해서 이동합니다. 봄에 방문한다면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난 모습을 목격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오색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악정을 지나면 정상으로 완만한 능선길이 연결됩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가파른 계단이 이어진 구간이 등장하는데, 완등 전 마지막 구간이 고비입니다. 곧 정상을 만나게 됩니다. 하산 시에는 대원사 방면으로 길을 택합니다. 상행 시에는 자연 경관을, 하산 시에는 종교 문화를 모두 체험할 수 있겠습니다.

매봉 코스

등산객들이-단풍진-모악산-돌계단-위를-걸어간다.
모악산 돌계단 (출처: 완주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 구간: 중인동~청하서원~매봉~북봉~정상~무제봉~계곡길~중인동
  • 소요시간: 3시간

다음은 매봉코스입니다. 바위 능선을 타고 주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어서 가장 전망 좋은 모악산 등산코스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난이도는 중급 수준입니다.

중인동에서 청하서원 방면으로 길을 틀어 좁은 흙길로 올라가면 매봉길 표지판이 있습니다. 청하서원에서는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면 능선에 도착하는데, 능선은 가파르거나 높지 않아 완만하고 길게 이어집니다. 때문에 주변의 경치를 걸으면서 걷기 좋은데 전주 시내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이처럼 크게 능선을 타고 일대를 돌아본 다음에는 매봉에 도착하며 이어서 북봉, 정상 순서로 동일하며 정상에서는 비단길을 통해 폭포와 계곡을 즐기며 하산합니다. 이렇게 다시 중인동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합니다.

연분암 코스

  • 구간: 중인동~연분암(염불암)~북봉~정상
  • 소요시간: 2시간

연분암 코스는 초중급 수준으로 평가되는 모악산 등산코스입니다. 조용하고, 경사가 급하다기보다는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져 끈기있게 걸어야 하기에 초보자나 가족단위 방문객도 종종 선택하곤 합니다.

시작은 중인동에 위치한 등산로 들머리입니다. 안내판이 있어 발견하기 쉽습니다. 골짜기와 계곡을 따라 서서히 올라가다가, 연분암 구간에서는 손을 짚거나 바위를 밟으며 조심히 이동합니다. 갑니다. 연분암은 바위가 튀어나온 암봉 형태이기 때문에 미끄러지거나 헛발을 딛을 수 있습니다.

이제 능선을 지나 북봉으로 향하면 정상에 가까워지며 주변 시야가 열립니다. 전주와 호남평야가 내려다 보입니다. 북봉에서 정상까지는 경사가 조금씩 가파르게 변하므로 완등 직전의 고비를 잘 넘겨야 하겠습니다. 정상에서는 동일한 경로로 천천히 하산합니다.

상학능선 코스

모악산-정상-송신탑-인근에-눈이-쌓여있다.
모악산 정상 송신탑 (출처: 투어전북 홈페이지)
  • 구간: 관광단지~북릉~상학능선~무제봉~정상
  • 소요시간: 3시간 30분

상학능선 코스는 모악산 등산코스 중 가장 어려운 중상급에 해당됩니다. 능선과 가파른 계단이 있고 전체 루트도 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가 아름답고, 쉼터에서 주변을 바라보며 멈춰갈 수 있습니다.

상학능선 코스는 모악산 관광단지에서 시작해, 바로 북릉을 타고 상학능선으로 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초반부터 제법 가파른 비탈길과 계단길을 올라야만 합니다. 이를 통해 빠르게 고도를 올린 다음에는 상학능선을 타고 무제봉으로 향합니다.

초반은 무난하지만 능선 중간부터는 모악산의 가장 긴 돌계단이 등장하여 쉽게 피로해집니다. 이를 지나면 다시 완만한 형태입니다. 계속해서 걷다보면 무제봉으로 연결됩니다. 여기서 마지막 계단길과 오르막 구간을 견디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 전 마지막 계단은 비탈지므로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입장료 및 주차

모악산-정상에서-바라본-일출
모악산 일출 (출처: 투어전북 홈페이지)
  • 모악산 도립공원 입장료: 무료
  • 모악산 관광단지 주차 요금: 무료
  • 금산사 입장료: 무료
  • 금산사 주차 요금: 승용차 5,000원

모악산은 전북도립공원에 속하는 산으로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모악산관광단지 내 주차장 또한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3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그 규모도 넉넉합니다.

금산사는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 요금은 유료입니다. 승용차 기준 5천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경차는 50% 할인이 가능합니다. 금산사 주차장은 약 100대 가량의 차량을 수용 가능한데, 새해 첫날에는 모악산에서 일출을 보고 사찰에서 새해 다짐을 하는 분들이 많아 붐빕니다.

이 외에 중인동 주차장, 상학리 주차장도 모두 무료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규모가 작아 주말에는 빠르게 만차되며, 현지인이 함께 이용하고 있기도 하니 아침 일찍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대중교통 가는 길

  • 대원사·상학능선 코스: 전주터미널 → 970번 버스 → 전북도립미술관 하차 (45분)
  • 금산사 종주코스: 김제역 → 5번 버스 → [금산사] 하차 (45분)
  • 금산사 종주코스: 전주터미널 → 79번 → [금산사] 하차 (60분)
  • 매봉·연분암 코스: 전주터미널 → 89번, 420번 버스 → [중인동] 하차 (45분)

모악산은 비교적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대원사 코스 또는 상학능선 코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주터미널에서 970번 버스를 타고 [전북도립미술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조금만 걸으면 바로 모악산관광단지를 쉽게 찾아 등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금산사는 그 자체로 명소이기 때문에, 버스로 이동하기 쉽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김제역에서 5번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 전주터미널에서 79번 버스 등을 탑승해도 금산사까지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

매봉코스 또는 연분암 코스가 시작되는 중인동까지는 전주터미널에서 89번, 420번 버스 등을 탑승하면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중인동]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인근에서 등산코스가 시작됩니다.

모악산 인근 명소

금산사

금산사-곳곳에-화려한-연등이-걸려있다.
김제 금산사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세계 최대의 단일 목재 불상인 미륵불상이 존재합니다.
  • 보물(방등계단·미륵전·석련대 등)도 많아 불교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구이저수지

구이저수지의-전경
구이저수지 풍경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맑은 물빛과 일출·일몰 분위기가 아름다운 로맨틱한 명소입니다.
  • 봄이면 5km의 저수지 둘레길에 벚나무 3천그루가 벚꽃터널을 이룹니다.

모악랜드

아이들이-썰매-위에-앉아있다.
모악랜드 눈썰매장 (출처: 네이버 지도)
  • 여름엔 물놀이, 겨울엔 눈썰매타기가 가능합니다.
  • 동물원, 레스토랑, 놀이기구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합니다.

전라북도의 명산

중급 이상 등산객에게 추천, 장수 장안산

초보자도 충분한, 정읍 내장산

기암괴석이 가득한 상급자의 산, 대둔산

산책부터 탐험까지, 순창 강천산

참고 사이트 (출처)

완주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투어전북 전북문화관광 홈페이지

한국관광콘텐츠랩

모악랜드 홈페이지

모악산 금산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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