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마이산(馬耳山)은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퇴적암으로 구성된 바위산입니다. 크게 솟은 두 봉우리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 능소화, 단풍 등을 특징으로 하는 명소입니다. 특히 마이산 등산코스 입구에는 3km 벚꽃 터널이 있어 봄에 특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며, 등산 중 볼거리가 많아 관광에도 제격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및 프랑스 미슐랭 그린가이드, CNN 선정까지 받은 진안 마이산 등산코스와 입장료, 입산 정보 등을 소개합니다.
마이산 유래
마이산에는 동쪽 숫마이봉(680m)과 서쪽 암마이봉(687m)의 거대한 봉우리가 두 개 있습니다. 이는 멀리서 보면 쫑긋 솟은 말의 귀 모양처럼 보이는데 이 때문에 태종 이방원이 마이산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이름의 유래입니다.
마이산의 두 봉우리는 부부봉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같은 형태는 전 세계에서 마이산이 유일한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전설이 얽혀있기도 합니다. 하늘에서 쫓겨난 남신과 여신이 지상에 내려와 자식을 낳고 살다가 하늘로 되돌아갈 때 남신은 깜깜한 밤에, 여신은 새벽에 떠나자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새벽에 등천하기로 했는데, 새벽에 물을 길러 나온 아낙네가 이를 목격하여 그 자리에서 산신 부부가 봉우리로 굳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마이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 | 경로 | 소요시간 |
|---|---|---|
| 1코스 | 북부주차장~천황문~암마이봉(정상)~천황문~탑사~석탑~남부주차장 | 4시간 |
| 2코스 | 남부주차장~비룡대~탑사~암마이봉(정상)~은수사~북부주차장 | 4시간 |
| 3코스 | 남부주차장~비룡대~탑사~암마이봉(정상)~은수사~북부주차장 | 4시간 |
| 4코스 | 남부주차장~탑사~은수사~천황문~암마이봉~남부주차장 | 2시간 30분 |
| 5코스 | 남부주차장~고금대~비룡대~성황당~사양제~암마이봉(정상)~탑사~남부주차장 | 4시간 30분 |
정상부 암마이봉 부근은 가파르고 바위가 많지만 이를 제외하면 그 외의 구간은 모두 평탄하고 잘 갖춰져 있어서 전반적인 마이산 등산 난이도는 중급 수준입니다. 암마이봉 인근은 미끄럽고 가파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동절기에는 출입객의 안전을 위해 일부 통제될 수 있습니다.
마이산 등산코스는 매우 다양합니다. 정비된 등산로를 택해도 되고 샛길이나 우회로를 따라가도 되기 때문에 코스를 직접 구성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코스를 따라가도 되고 난이도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도 됩니다. 참고 할만한 몇 가지 코스를 소개합니다.
1코스

- 구간: 남부주차장~탑사~은수사~북부주차장
- 소요시간: 1시간 30분
가장 먼저 소개할 코스는 산책하듯 걸어볼 수 있는 마이산 최단코스입니다. 1시간 30분이면 마이산을 둘러보며 즐길 수 있는데, 단 정상인 암마이봉에 오르는 코스는 아니기 때문에 정상 완등 인증을 위해서는 다른 코스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1코스는 남부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탑사의 거대한 돌탑들을 둘러보고 은수사를 거쳐 관광하며, 인근의 탑영제 호수를 바라보는 힐링 산책 코스입니다. 때문에 난이도 하 수준이며 어린이, 노약자, 가족 방문객에게 적당합니다. 벚꽃이나 단풍 등 마이산의 계절별 아름다움이나 명소를 가볍게 둘러보기 좋고 전 구간 평탄합니다.
만약 마이산 등산코스 1코스를 이용하면서 정상 완등까지 희망한다면, 탑사 또는 은수사에서 천황문 방면의 삼거리를 통해 암마이봉으로 향하는 루트로 옮겨가야 합니다. 이 경우 소요시간은 두 배로 늘어나며 코스 난이도도 높아집니다.
2코스
- 구간: 남부주차장~고금당~비룡대~탕건봉~봉두봉~탑사~은수사~암마이봉(정상)~천황문(화엄굴)~은수사~북부주차장
- 소요시간: 4시간
다음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마이산 등산코스, 2코스입니다. 정상에 오를뿐만 아니라 비룡대, 봉두봉, 탑사, 은수사 등 주요 포인트를 모두 거쳐가기 때문에 표준코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코스 난이도는 중급 정도입니다. 다른 구간은 비교적 완만한 수준이지만, 정상인 암마이봉 전후 구간이 매우 가파르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남부주차장에서 고금당까지는 짧고 수월합니다. 숲길에 계단이 더해지면 고금당 그리고 비룡대까지 이동한 셈입니다. 여기서 능선을 타고 탕건봉 등 작은 봉우리들을 몇 개 지나면 봉두봉에 도착합니다. 이 곳에서는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수십 개의 돌탑이 놓인 탑사입니다. 소원을 빌고 사진을 찍으며 체력을 비축합니다. 이제 탑사부터 암마이봉까지는 최고 난이도 구간입니다. 가파른 오르막 바위길을 걸어 한 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상에서는 마이산 특유의 말 귀모양 쌍봉을 볼 수 있습니다. 하산 시에는 다시 탑사로 내려와 은수사를 거쳐 북부주차장에서 마무리합니다.
3코스

- 구간: 북부주차장~천황문~삼거리~암마이봉(정상)~삼거리~천황문~탑사~석탑~남부주차장
- 소요시간: 4시간
북부 주차장에서 천황문을 거쳐 암마이봉 정상에 올랐다가 은수사, 탑사, 석탑군이 있는 방면으로 내려와 남부주차장에 다다르는 형태의 3코스 또한 방문객이 많은 마이산 등산코스입니다. 등산 난이도는 초중급 수준입니다.
3코스는 남부가 아닌, 북부주차장에서 촐발합니다. 508계단을 걸어 올라가 화엄굴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체력이 소모됩니다. 이후 삼거리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암마이봉까지 가파른 오르막과 계단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복잡하진 않지만 모래나 자갈, 습기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말 모양 쌍봉의 골짜기를 지나 한시간 정도 걸으면 암마이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는 삼거리를 지나 탑사로 하산하여 소원을 빌고, 다른 사람들의 소원이 만들어낸 돌탑도 감상합니다. 이제 봄/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탑영제 호수길과 숲길을 지나 남부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합미산성 코스
- 구간: 합미산성~광대봉~탕건봉~고금당~비룡대~봉두봉~탑사~암마이봉(정상)~은수사~북부주차장
- 소요시간: 6시간
합미산성에서 출발하는 마이산 등산코스는 상급자에게만 권장됩니다. 전체 난이도 상급이며 암릉, 로프, 난간 등을 거치는 종주 코스이기 때문에 경험과 체력이 충분한 경우에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시작인 합미산성을 지나 광대봉으로 걸어가다 보면 좁은 철제 난간과 로프 구간이 등장합니다. 밧줄을 잡고 거친 암벽을 올라야 하므로 위험합니다. 위험 경고문이 붙을 정도입니다. 특히 비나 눈이 내린 다음날은 더욱 미끄러워 사고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등산장갑도 필수입니다.
광대봉을 지나면 능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미끄럽고 울퉁불퉁 노출되어 있는 바위길을 타고 이동해야 하므로 이 구간도 난이도 높은 편입니다. 탕건봉을 지나 고금당까지 가는 길까지도 계속 바위 능선입니다. 하지만 고금당을 기점으로 험로는 일단락됩니다. 잠시 휴식한 뒤, 완만한 길을 따라 비룡대까지 오릅니다.
이후 봉두봉, 탑사까지도 수월합니다. 반면 탑사부터는 고난도 구간입니다. 암마이봉 상행/하행 구간은 경사가 70% 이상으로 급한 구간이 많아 체력을 테스트 하는 수준으로 힘듭니다. 하지만 암마이봉에 오르면 사실상 마이산 등산코스 종주가 완료된 셈입니다. 하산로는 순탄하기 때문입니다.
마이산 숫마이봉 입산 금지

마이산 등산코스에는 암마이봉 등반만 안내됩니다. 이는 숫마이봉의 입산이 계속해서 중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암마이봉도 길이 가파르고 위험한데, 숫마이봉은 암마이봉보다도 더 가파르고 길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개방 예정 소식도 없기 때문에 숫마이봉은 당분간은 계속해서 방문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암마이봉 또한 미끄러운 구간이 있고, 안개나 폭우로 인해 입산이 통제될 수 있으니 기상 상황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겨울철에는 눈이나 얼음을, 봄철에는 해빙기 낙석도 위험 요소이니 마이산 인근 지역은 이동 시 언제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이산 입장료
| 구분 | 요금 |
| 성인 | 3,000원 |
| 학생 및 군인 | 2,000원 |
| 어린이 | 1,000원 |
<마이산 입장료>
마이산 등산로 인근에는 여러 절이 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보유 사찰에 대한 문화재 관람료 면제가 시행되며 금당사 등의 문화재 관럄료는 폐지되었지만, 마이산 탑사는 전북도 지정 문화재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탑사를 관람하기 위해서 입장객은 1인당 3천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군인과 학생은 2천원, 어린이는 1천원의 입장료가 요구됩니다.
마이산 탑사 특징

마이산에는 80여개의 다양한 모양의 돌탑이 탑사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는 이갑용 처사가 조화를 고려하여 108번뇌를 해소하기 위해 기도하듯 고행하여 하루에 한 층씩 쌓는 방식으로, 108개의 석탑을 30년간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중 중앙에 쌓인 석탑은 바람이 심한 날은 흔들렸다가도 다시 제자리에 멈춰 알아서 형태를 유지하는 신기한 탑입니다.
또한 대웅전 뒤, 탑사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천지탑은 형태가 특이한 양탑이며 규모도 커서 유명합니다. 기운이 가장 강한 탑으로도 알려져 있어 소원을 잘 이루어준다는 이야기도 전해옵니다. 마이산 등산코스는 탑사를 모두 경유하니 천지탑에 소원을 빌어보아도 좋겠습니다.
마이산 가는 길
대중교통
- 기차: 전주역
- 버스: 진안시외버스터미널
대중교통으로 마이산까지 이동하는 경우라면 기차나 버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차로는 가장 가까운 역인 전주역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KTX, SRT, 무궁화호 등이 운행되므로 출발지와 시간에 따라 적합한 것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이후 맞은편에서 전용 농어촌 버스를 타고 마이산으로 한번에 이동 가능합니다.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속버스가 더 빠르고 간편하여 대부분은 고속버스를 이용합니다. 진안까지 이동한 후에는 터미널에서 마이산 농어촌 버스를 타면 됩니다.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비용은 약 13분만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
살펴본 것처럼, 마이산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대개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단체 버스를 대절하기도 합니다. 서울에서는 3시간, 부산에서는 2시간 30분, 대전에서는 1시간 20분, 전주에서는 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이산행 버스는 배차간격이 매우 길고 일일 운행 횟수가 8회 이하로 적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라북도의 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