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한 소리산(小理山)은 500m가 되지 않는 산입니다. 때문에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소리산 등산코스는 험준한 암릉과 급경사를 포함하여 결코 쉽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바위·협곡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골산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소리산은 ‘소금강(小金剛)’으로 불립니다. 산자락을 휘감아 도는 소리산 계곡과 기암괴석, 깎아지른 절벽이 마치 작은 금강산과 같은 웅장함을 자아낸다는 것입니다. 계곡 트래킹과 다이내믹한 암릉 산행이 가능한 소리산을 소개합니다.
소리산 등산 난이도
소리산은 해발고도만 보고 동세 뒷산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가 당황하기 쉬운 산입니다. 소리산 등산코스 중 중턱 이후 펼쳐지는 험준한 바위 구간은 그야말로 험난합니다. 특히 수리바위와 출세봉을 거치는 능선 구간은 눈에 띄게 가파른 암릉과 두 손을 써야하는 로프 지대로 구성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깊은 소금강 협곡 주변에는 미끄러운 돌이 많으므로, 계곡가를 걸을 때에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 같은 특징을 종합하면 소리산 등산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소리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 (거리) | 구간 | 소요시간 | 특징 |
|---|---|---|---|
| 소금강 코스 (5.6km) | 소리산소금강~수리바위~출세봉~바람굴~정상~논골재~선녀탕 계곡~원점회귀 | 3시간 | 핵심 구간을 모두 지나는 소리산 대표 코스 |
| 소향산장 종주 코스 (4.5km) | 소향산장(돌고개 마을)~임도~정상~바람굴~출세봉~수리바위~소리산소금강 표지석 | 3시간 | 임도와 암릉을 포함하는 종주코스 |
| 물레울 코스 (2.8km) | 물레울~능선~정상~원점회귀 | 2시간 10분 | 정상만 다녀오는 최단코스 |
소리산 등산코스는 몇 가지로 구분되지만, 압도적으로 인기있는 코스는 소리산의 주요 명소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소금강 코스입니다. 이 외에 돌고개 마을의 소향산장에서 출발하여 소금강으로 하산하는 종주코스, 물레울(문레울)에서 정상만 빠르게 다녀오는 최단코스도 인기입니다.
인기 많은 세 개의 소리산 등산코스의 구간별 특징, 소요시간, 볼거리, 주의사항 등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산행 목적과 이동 스케줄에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소리산 등산코스 상세 안내
[중급] 소금강 코스

소리산의 명소인 소금강 협곡 그리고 수리바위, 선녀탕 등의 주요 기점을 한번에 모두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곳곳의 볼거리를 모두 들러 즐길 수 있고 원점회귀 형태이기 때문에 동선도 효율적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소리산 등산코스가 바로 소리산 소금강 코스입니다.
◆ 구간별 상세 내용:
- 소리산소금강 표지석 ~ 수리바위 (1.2km / 40분): 소리산 소금강 표지석 앞에서 출발하여 계곡 입구에 들어섭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등산로에 진입하면 가파른 바윗길이 시작됩니다.
- 수리바위 ~ 출세봉 (0.8km / 40분): 암릉 구간을 꾸준히 오르면, 시야가 트이는 수리바위에 도착합니다. 시원한 석산계곡과 마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잠시 휴식한 뒤 계속해서 거친 암릉과 로프 지대가 이어지는 능선을 걸어갑니다.
- 출세봉 ~ 바람굴 (0.5km / 20분): 크고작은 바위가 노출된 길을 조금 더 오르면 바위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바람굴입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따라 걷습니다.
- 바람굴 ~ 정상 (0.5km / 20분): 정상 직전, 능선길은 다소 완만해집니다. 이제 20분만 걸으면 소리산 정상입니다. 인증샷 촬영 후 하산을 준비합니다.
- 정상 ~ 논골재 ~ 선녀탕 계곡 (1.5km / 40분): 정상에서는 올라온 길이 아닌, 논골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바윗길이 흙길로 변하는 기점입니다. 이후 선녀탕 계곡의 숲길 구간으로 접어듭니다.
- 선녀탕 계곡 ~원점회귀 (1.1km / 20분): 청정한 계곡 길을 따라가면 원점회귀 산행이 마무리됩니다.
[중급] 소향산장 종주 코스

돌고개 마을 방면의 소향산장에서 시작해 임도를 따라 정상에 오른 뒤, 소금강 소리산 표지석이 있는 지점으로 하산하는 종주 형태의 소리산 등산코스입니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르기 때문에 이동 계획을 미리 수립해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소리산 소금강코스와 달리 초반부가 완만하여 체력 배분에 유리합니다.
◆ 구간별 상세 내용:
- 소향산장 ~ 임도 (1.2km / 40분): 돌고개 마을 초입의 소향산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후 완만한 임도를 따라 이동합니다.
- 임도 ~ 정상 (1.0km / 50분): 이후 임도가 끝나면 산길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차차 정상으로 오릅니다.
- 정상 ~ 바람굴 ~ 출세봉 (1.0km / 40분): 정상 완등 후에는 바람굴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암릉을 타고 이동해야 하니 발밑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후 바람굴을 지나 출세봉까지 계속해서 바윗길이 이어집니다.
- 출세봉 ~ 수리바위 (0.8km / 20분): 시야가 맑게 트인 출세봉을 지나, 로프 및 급경사 구간을 내려갑니다. 보폭을 작게 유지하며 조심스레 걷습니다.
- 수리바위 ~ 소리산소금강 표지석 (0.5km / 30분): 뷰 포인트인 수리바위에서 주변을 다시 한 번 둘러본 뒤, 나머지 암릉 급경사를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너 산행을 마칩니다.
[초중급] 물레울 코스

물레울 마을에서 출발하는 물레울 코스는 앞서 살펴본 여타의 소리산 등산코스와는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계곡 트레킹이나 인근 풍경을 즐기기보다는 빠른 시간, 최단 거리로 완등이 가능하므로 정상 등정이 목표인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직관적인 루트로 정상에 다녀올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 구간별 상세 내용:
- 물레울 ~ 능선 (0.8km / 40분): 물레울 들머리에서 출발해 오르막 숲길을 따라 주능선 갈림길에 도달합니다.
- 능선 ~ 정상 (0.6km / 30분): 이후 능선길을 그대로 따라 오르면 곧 소리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표지석 앞에서는 인증샷을 촬영합니다.
- 정상 ~ 원점회귀 (1.4km / 60분): 이후 정상에서는 올라갔던 길로 그대로 내려와 하산합니다. 출발지에서 그대로 정상에 다녀오는 단순한 루트로 헷갈릴 위험이 적고 시간 절약이 가능합니다.
단월 고로쇠 축제

- 시기: 매년 3월 중순
- 위치: 단월레포츠공원
- 내용: 산신제, 고로쇠 마시기 대회, 전통 놀이, 고로쇠 시음 및 할인 판매, 플리마켓 등
소리산 자락에 위치한 석산리 소리산마을은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으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품질이 좋고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등의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봄, 3월 경에는 소리산이 위치한 석산리 및 단월면 일대에서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가 진행됩니다. 때문에 이 기간에 방문한다면 소리산 등산코스와 더불어 몸에 좋은 고로쇠 수액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과 노래자랑,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등의 행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되니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소리산 가는 길
소리산소금강 표지석
- 연계 코스: 소금강 코스
- 자가용: 소리산소금강 주차장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산 40 일대)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용문버스터미널 > 2-2, 2-3, 2-5, 2-11번 버스 등 > 석산리 정류장 하차 (총 50분)
- 택시: 용문역 > 소리산소금강 표지석 (약 25분 / 약 25,000원)
소향산장
- 연계 코스: 소향산장 종주 코스
- 자가용: 소향산장 인근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돌고개 길 일대)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용문버스터미널 > 2-2, 2-5, 2-11번 버스 등 > 돌고개 정류장 하차 (총 50분)
- 택시: 용문역 > 소향산장 (약 25분 / 약 25,000원)
물레울
- 연계 코스: 물레울 코스
- 자가용: 물레울 마을 입구 공터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일대)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용문버스터미널 > 2-2번 버스 등 > 물레울 정류장 하차 (총 45분)
- 택시: 용문역 > 물레울 (약 20분 / 약 20,000원)
경기도의 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