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336m)

전북 고창 선운산(禪雲山)은 높이 336m 정도의 낮은 산입니다. 하지만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춘하추동 경관이 수려하고 생태학적 가치, 선운사 등 고찰과 낙조대 등 명소까지 갖춘 매력적인 산입니다.

선운산 등산코스는 정상인 수리봉 외에도 천마봉, 국사봉 등의 암릉을 함께 아우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위험한 급경사 구간이 적은 초·중급 난이도여서 산책하듯 주요 포인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볼거리 많은 선운산을 직접 오르는 방법과 접근 방법, 인근 명소 등을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선운산의 사계

  • 봄: 동백, 벚꽃
  • 여름: 도솔계곡
  • 가을: 꽃무릇, 단풍
  • 겨울: 설경

선운산 내 선운사의 대웅전 뒤편에는 5천여 형의 공간에 5백년 수령의 동백나무가 3천여 그루가 있습니다. 매년 4월 봄이면 붉은 동백꽃이 가득 피어나 어디서도 보지 못한 경치를 선사합니다. 또한 벚꽃도 화사하게 피어나기 때문에 선운산의 봄은 밝고 환합니다.

여름에는 도솔계곡에서 쉬어가기 좋습니다. 맑은 계곡물과 시원한 소리, 울창한 숲은 등산 중 땀이나 더위를 식히기에 딱입니다. 이 일대에는 초가을에는 꽃무릇이, 그리고 가을이 깊어가면 알록달록한 단풍이 색을 더합니다. 특히 선운산은 단풍 100대 명산으로 선정될 정도로 가을철 풍경이 뛰어납니다.

겨울에는 눈이 내려 하얗게 변한 설경이 백미입니다. 시기에 따라 하얀 눈 속 피어난 동백꽃을 보는 경우도 있으니 몇 번을 방문해도 좋을 것입니다. 더불어 눈쌓인 사찰이나 암자의 모습도 마음을 평안하게 합니다.

선운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흑백-지도에-선운산-등산코스-4개가-그려져-있다.
선운산 등산코스
선운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km) 경로 소요시간
1코스(4.7km) 관광안내소~선운사~도솔암~낙조대~천마봉 1시간 30분
2코스(6.1km) 관광안내소~선운사~석상암~포갠바위~참당암~낙조대~천마봉 2시간
3코스(10.8km) 관광안내소~경수봉~마이재~정상(수리봉)~국사봉~소리재~천마봉 4시간
4코스(8.3km) 관광안내소~도솔제~사자암~청룡산~배맨바위~낙조대 4시간 30분

선운산에는 국기봉, 천마봉, 국사봉, 수리봉, 경수봉 등 다양한 봉우리가 있습니다. 이중 선운산 완등 인증이 가능한 정상은 수리봉입니다. 더 높은 봉우리도 있지만, 선운사가 있는 중심부와 가까우며 상징성을 갖는 것이 바로 수리봉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상 인증샷을 촬영하고 싶은 분들은 수리봉을 오르는 2코스와 3코스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완등 목적이 아니라, 청룡산 연계 산행이나 주요 포인트를 모두 관광하며 돌아보기 위해 방문하실 분들은 1코스 또는 4코스를 택해도 좋습니다. 또는 코스를 조합하여 원점회귀 방식을 택하거나, 상행 및 하행 경로를 달리하여 다채롭게 선운산의 면모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1코스

낙조대에서-바라본-노을
선운산 낙조대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관광안내소~선운사~도솔암~용문굴~낙조대~천마봉
  • 소요시간: 3시간

이중 최단코스는 바로 1코스입니다. 정상까지 1시간 30분, 왕복으로 3시간이 소요되는 효율적인 코스로 어려운 구간이 없어 난이도 하에 속합니다.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선운산 등산코스입니다.

시작은 관광안내소입니다. 이곳에서 평지를 따라 계곡물의 소리를 들으며 도솔암 마애불상 등을 관람하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솔암을 지나면 약간의 오르막과 철계단 구간이 등장하지만 길이가 짧으므로 체력에 무리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단 비나 눈이 온 후에는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낙조대를 거쳐 천마봉으로 오르면 1코스가 완료됩니다. 천마봉에서는 서해의 시원한 바다 뷰를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코스로 내려간다면 낙조대에서는 아름다운 노을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함께 선택하며 즐기기 좋은 코스가 바로 1코스입니다.

2코스

  • 구간: 관광안내소~선운사~석상암~마이재~정상(수리봉)~포갠바위~참당암~소리재~낙조대~천마봉
  • 소요시간: 2시간

이어지는 2코스는 6.1km 구간을 편도 2시간, 왕복 5시간 정도 걸어야 하는 코스입니다. 1코스에 비하면, 산책보다 산행의 느낌이 좀 더 가미됩니다. 등산로에 바위 및 암릉 구간이 섞여있으나,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은 없어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선운산 2코스 난이도는 중하 수준입니다.

시작은 마찬가지로 관광안내소입니다. 이후 선문사 옆쪽으로 올라 석상암, 마이재, 포갠바위, 참당암을 지나 소리재, 낙조대까지 오른 뒤 천마봉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 중 주의가 필요한 구간은 마이재 이후 구간입니다. 정상 부근에는 가파른 암릉이 존재하며, 기암괴석이 많아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추락에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접지력이 좋은 전문 등산화를 신어야 하겠습니다.

2코스의 포인트는 짧은 시간에 선운산 정상인 수리봉에 올라 인증할 수 있으며, 숲길·돌담길·계곡길·기암괴석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명산 등반 인증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컬러-지도-위에-선운산-등산코스가-표시되어-있다.
선운산 등산지도

3코스

  • 구간: 관광안내소~경수봉~마이재~정상(수리봉)~국사봉(견치산, 개이빨산)~소리재~천마봉
  • 소요시간: 4시간

선운산 등산코스 3코스는 10.8km 구간을 편도 4시간, 왕복 8시간 동안 산행해야 하는 최장거리 코스입니다. 선운산의 특성상 위험한 비탈이나 급경사 구간은 많지 않지만 길게 이어진 능선을 타야 하므로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합니다. 난이도는 중상 수준입니다.

3코스의 시작도 관광안내소입니다. 시작 후 경수봉과 마이재까지는 돌길이 섞여있고 오르막길이 이어지지만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마이재를 지나면 수리봉과 국사봉, 천마봉까지 봉우리를 연결하는 능선을 만나게 됩니다. 능선을 타고 주변의 봉우리를 여러 개 경유하는 코스이며 특히 견치산 인근에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많아 체력이 빠르게 소모됩니다.

하지만 장거리 능선 체험이 가능하며 단시간에 여러 봉우리를 올라볼 수 있다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동 시간이 긴 만큼 충분한 식수와 간식을 지참해야 하겠습니다.

4코스

  • 구간: 관광안내소~도솔제~투구바위~사자암~쥐바위~청룡산~배맨바위~낙조대
  • 소요시간: 4시간 30분

선운산 등산코스의 마지막은 4코스입니다. 거리는 8.3km 정도이지만, 소요시간은 편도 4시간 30분 그리고 왕복 총 10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최장시간 코스이기도 합니다. 난이도 중 수준이며 능선, 암릉, 로프 구간이 있으므로 경험자에게만 권합니다.

4코스는 관광안내소에서 물길을 따라 도솔제 방면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이후 투구바위, 사자바위, 국기봉, 쥐바위 등의 기암기석을 구경하며 걷다가, 청룡산을 지나 낙조대까지 산길을 탑니다. 이 구간은 암벽과 절벽이 이어지기에 미끄럼과 낙석에 주의해야 하며, 로프를 이용해야 하므로 장갑을 별도로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투구바위 그리고 배맨바위에서는 기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서해를 바라보며 걸어가는 절벽길은 보다 특별한 경관을 선사합니다. 낙조대에 도착한 다음에는 되돌아오거나 다른 코스로 하산해도 좋고, 원한다면 조금 더 이동하여 선운산 정상까지 완등할 수도 있습니다.

선운산 입장료

등산객이-선운산-빨간-단풍-속에-있다.
선운산의 가을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선운산은 기존에는 방문객에 대한 입장료를 징수하였으나, 2023년 5월 4일 이후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되며 현재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주차장 또한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규모도 넉넉하니 자가용으로도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덜하겠습니다.

선운산 가는 길

눈내린-선운산의-풍경이-동굴-사이로-보인다.
선운산의 겨울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정읍시외버스터미널 → 고창문화터미널 → 141번 버스 → 선운산 하차
  • 고창읍성 인근 신사거리 → 141번 버스 → 선운산 하차
  • 고창읍성 기준, 택시로 20분(약 36,000원)

대중교통으로 선운산에 가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선운산은 고창문화터미널에서 141번 버스를 타고 19개 정류장, 30분 정도를 이동하면 바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선운산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등산코스 들머리인 관광안내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고창읍성을 기준으로 하면, 인근의 신사거리에서 마찬가지로 141번 버스를 타고 선운산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141번 버스를 타면 선운산에 쉽게 닿을 수 있지만, 하루 7번 정도만 운행하기 때문에 정류장에서 시간표를 반드시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버스가 없다면 택시로 20분 소요되니 이 또한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선운산 주변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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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장어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선운산 주변에는 단연, 고창의 자랑인 풍천장어를 판매하는 맛집이 많습니다. 장어구이나 장어탕 등의 메뉴를 통해 사시사철 장어를 접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주와 지역 막걸리도 곁들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산나물, 매운탕, 전골, 아침식사를 위한 국밥 등의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이 다양합니다. 장어 전문점은 선운산과 경수산을 둘러싸고 다수 형성되어 있으며 고창읍성 인근 시내에도 모여있으니 산 주변 또는 읍성 주변의 맛집을 방문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라북도의 명산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 강천산

붉은-단풍길을-등산객들이-걸어간다.

계속되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방장산

안개-뒤로-방장산의-전경이-보인다.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돌계단, 모악산

모악산에서-등산객들이-구이저수지를-바라보고-있다.

참고 사이트(출처)

고창 문화관광 홈페이지

산림청 홈페이지

한국관광콘텐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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