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등산코스, 초보자 코스 추천 (587m)

소요산(逍遙山)은 원효대사가 머무르며 수행하던 곳으로 이름 그대로 소요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맑고 청량하며, 지하철 1호선 소요선역에서 하차하여 소요산 등산코스 들머리까지 이동하기 편리하므로 접근성도 우수하여 동두천의 자랑과도 같은 산입니다.

또한 소요산 등산코스는 전반적으로 등산 난이도가 높지 않지만 다양하고 흥미로워, 초보자·중급자·숙련자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인근의 볼거리나 먹거리도 다양하며, 당일 충분히 둘러보고 올 수 있는 규모의 산이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추천합니다. 소요산 추천 코스와 경로, 난이도, 특징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요산의 사계

  • 봄: 진달래, 철쭉
  • 여름: 청량폭포, 원효폭포, 비룡폭포, 선녀탕 등 
  • 가을: 오색 단풍, 기암괴석,  원효폭포 일대의 비경 등
  • 겨울: 의상대~공주봉 구간의 설산, 문화재 등

먼저 소요산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소요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기 다른 뚜렷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피는데, 일반적인 크기보다 크기가 커서 눈으로 보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4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봄나들이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원효폭포, 선녀탕 등의 맑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거나 손을 씻으며 간단한 계곡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땀을 식히는 것도 좋습니다.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폭포나 냇가를 거니는 것도 좋겠습니다.

소요산의 진가는 역시 가을에 드러납니다. 경기도의 금강산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가을철 오색단풍과 기암괴석은 눈부신 자태를 자랑합니다. 원효폭포 일대, 일주문부터 자재암까지의 단풍터널 구간 등은 특히나 등산객에게 사랑받는 가을 풍경입니다.

겨울에는 의상대부터 공주봉까지의 구간에 눈이 쌓여있는 풍경이 차분하고 아름답습니다. 산 곳곳에 자리한 문화재에도 하얀 눈이 쌓이면 고즈넉한 운치를 더해줍니다. 안전에만 유의한다면 겨울 산행도 추천합니다.

소요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소요산-등산코스-및-주요-지점이-지도에-그려져-있다.
소요산 등산지도 (출처: 동두천시 문화관광)
소요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 경로 소요시간
종주코스 말뚝약수터~지맥갈림길~동막고개~덕일봉~상백운대~정상(의상대) 4시간
동막골코스 동막골입구~동막골갈림길~동막고개~덕일봉~상백운대~정상(의상대) 4시간
먹쟁이골코스 먹쟁이골입구~먹쟁이골갈림길~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정상(의상대) 3시간
팔각정코스 소요산역~팔각정~하백운대~상백운대~정상(의상대) 2시간 40분
자재암코스 소요산역~일주문~자재암~하백운대~상백운대~정상(의상대) 2시간
창말코스 동두천역~창말입구~능선진입로~치마바위~공주봉~정상(의상대) 2시간 30분
공주봉코스 소요산역~일주문~절터~병풍바위~공주봉 1시간 50분

소요산의 주봉은 의상대입니다. 그리고 의상대 외에도 6개의 봉우리가 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어 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공주봉을 모두 돌아보기 좋습니다. 이처럼 봉우리간 이동이 쉬우므로 종주 코스를 처음 도전하기에 좋고, 각 봉우리마다 전망이나 기암괴석 형태가 다르므로 몇 개의 봉우리만 만나보아도 좋겠습니다.

고도가 높은 산은 아니지만 바위가 뾰족하고, 소요산 등산코스에는 일부 가파르거나 미끄러운 구간도 많이 섞여있으니 비·눈 내린 다음날에는 특히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종주코스

소요산-일주문-아래-사람이-지나간다.
소요산 일주문 (출처: 경기관광플랫폼)
  • 구간: 말뚝약수터~지맥갈림길~동막고개~덕일봉~상백운대~정상(의상대)
  • 소요시간: 4시간

먼저 소요산을 대표하는 종주코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종주코스는 난이도 상급으로, 중상급 등산객에게 추천합니다. 말뚝약수터에서 시작하여 동막고개, 상백운대를 거쳐 주봉인 의상대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되는 소요산 최장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약수터에서 물을 채워 올라가는 초입은 완만하지만, 동막고개를 향하며 점차 가파른 길이 길에 늘어서 있기에 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 이어 동막고개를 넘어 덕일동으로 향하는 오르막은 가파르고 불규칙해 체력이 쉽게 소모됩니다. 낙석의 위험도 있습니다. 다만 힘든 만큼 덕일봉에서의 경치나 기암괴석 등의 볼거리는 풍부합니다.

마지막으로 덕일봉에서 상백운대, 의상대로 이어지는 구간은 암릉 능선입니다. 암릉 구간은 비교적 완만하여 큰 어려움 없이 이동 가능합니다. 상백운대에서 휴식하고, 의상대에서 완등 인증샷을 촬영하면 되겠습니다.

동막골 코스

  • 구간: 동막골입구~동막골갈림길~동막고개~덕일봉~상백운대~정상(의상대)
  • 소요시간: 4시간

동막골 코스 또한 종주코스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들머리 초반에 긴 평지를 걸어야 하지만 이 외에 나머지 특징은 유사하며 예상 소요시간 시간, 전체 코스 난이도 상급으로 종주 코스와 동일합니다.

초반부 동막골 입구~동막골갈림길 구간은 평탄하며 계곡을 두고 있어 시원하고 청량합니다. 또한 동막골 들머리는 찾는 이들이 많지는 않으므로 사람이 적어 조용하게 산행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동막고개로 접어드는 길은 역시 급경사 구간으로 매우 숨가쁘고 난이도가 높습니다. 계속해서 오르막이 이어지므로 체력이 금세 떨어지고 무릎 등의 관절 부담도 커지므로 등산스틱이 있다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구간은 덕일봉~상백운대~의상대로 동일합니다. 사실상 동막고개를 지나면 나머지 구간은 경사가 심하다기보다는 바위의 미끄러움 등만 주의하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겠습니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한 뒤에는 동일한 경로 또는 원하는 경로로 하산해도 좋습니다.

먹쟁이골 코스

많은-사람이-스마트폰으로-소요산에서-일출을-촬영하고-있다.
소요산 일출 (출처: 동두천시청 홈페이지)
  • 구간: 먹쟁이골입구~먹쟁이골갈림길~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정상(의상대)
  • 소요시간: 3시간

먹쟁이골 코스는 난이도 중급에 해당하는 코스로, 앞서 소개한 두 코스보다 조금 더 중앙부에서 출발합니다. 먹쟁이골 또한 조용한 들머리로, 스트레스 없이 차분하게 산행을 시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후 갈림길을 지나면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되어 몸을 예열하기에 좋습니다. 이후 하백운대에 다다르면 시원한 폭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는 연속 암릉 구간으로 바위를 계속 오르내려야 하며 비탈지고 울룩불룩한 길을 포함합니다. 먹쟁이골 코스의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하지만 상백운대를 지나면, 정상까지는 평탄한 길이 다시 등장하여 어렵지 않게 등반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뷰가 좋고 이동 구간도 짧은 편이어서 효율적으로 정상을 오르고 싶은 중급자 그리고 단풍과 기암괴석 뷰를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소요산 등산코스입니다.

팔각정 코스

  •  구간: 소요산역~팔각정~하백운대~상백운대~정상(의상대)
  •  소요시간: 2시간 40분

이어지는 소요산 등산코스는 팔각정 코스입니다. 소요산역 바로 맞은편에 있는 팔각정에서 시작되어 편리합니다. 팔각정과 일주문 등 문화가 담긴 공간을 둘러보고 완만한 길을 따라 초반 산행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후 팔각정~하백운대 구간은 점진적인 오르막이지만 숲길을 통하는 루트이기 때문에 그늘로 수월하고 경쾌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하백운대~상백운대 구간 또한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바위나 돌 등이 등산로 곳곳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 정상으로 향하는 길 또한 완만하며 수도권의 경치를 둘러볼 수 있어 등산을 부담없이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팔각정코스는 접근성이 좋고 어렵지 않아 초중급자에게도 추천합니다.

자재암 코스

커다란-바위-아래의-자재암
자재암 석굴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소요산역~일주문~자재암~하백운대~상백운대~정상(의상대)
  • 소요시간: 2시간

다음으로 소개할 자재암 코스는 소요산 등산코스 중 단연 인기 최고인 코스입니다.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짧은 루트여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중심부에 단풍터널길이 아름다워 눈으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재암코스 또한 소요산역에서 출발합니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얻은 사찰 ‘자재암’까지 휴식하듯 걸어갈 수 있습니다. 자재암에서 하백운대까지는 오르막 구간이지만, 앞선 초반 구간이 수월했기 때문에 체력이 거의 소모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손쉽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하백운대~상백운대~의상대 구간도 일부 바위 구간을 제외하면 손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산행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인상을 줄 정도로 간단해서 산행이 처음이거나 계절감을 느끼기 위해 소요산을 들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창말코스

  • 구간: 동두천역~창말입구~능선진입로~치마바위~공주봉~정상(의상대)
  • 소요시간: 2시간 30분

이번엔 소요산 등산코스 중 유일하게 동두천역에서 출발하는 창말코스입니다. 1호선 동두천역 하차 후, 이정표를 따라 바로 창말입구로 들어섭니다. 이후 빠르게 능선으로 진입합니다. 능선 구간은 급경사로 체력 소모가 크고, 등산로의 크고작은 돌을 밟아 미끄러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치마바위 인근에는 모양이 특이하거나 멋진 바위들이 많아 이를 눈으로 즐기거나 사진으로 찍으며 즐기기에 좋습니다. 다만 이 구간도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걸음을 딛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제 공주봉에서 완만한 능선을 타고 조금 걸으면 바로 정상에 도착합니다. 창말코스는 소요시간이 짧고 난이도가 높지 않으므로 초중급자에게 추천합니다.

공주봉 코스

  • 구간: 소요산역~일주문~절터~병풍바위~공주봉
  • 소요시간: 1시간 50분

마지막으로 소개할 소요산 등산코스는 의상대를 거치지 않는 공주봉 코스입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50분이며, 정상을 오르지 않고 가볍게 공주봉까지만 살펴보는 루트이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력이 좋지 않은 초보 등산객에게 추천합니다. 가장 쉬운 소요산 등산코스입니다.

시작은 소요산역입니다. 순서대로 일주문, 절터, 병풍바위를 지나 526m 높이의 공주봉까지 이동합니다. 평탄한 길로 구성되어 있으나, 절터에서 병풍바위로 오르는 짧은 오르막 구간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정상까지 오르고 싶다면 암릉을 타고 의상대까지 도전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소요산 등산코스 추천

입체도-위에-소요산-주요-명소가-그려져-있다.
소요산 등산지도 (출처: 경기도 문화관광 홈페이지)

정리하면, 소요산 등산코스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코스이자 최단 코스는 공주봉 코스입니다. 특별히 어려운 구간이 없고 대중교통 이동도 편리하며 등산로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정상 완등이 목적이 아니라면 쉬운 코스를 찾는 분들에게는 공주봉 코스를 추천합니다.

반면, 소요산 주봉인 의상대를 지나고 싶다면 팔각정 코스, 자재암 코스, 창말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동 거리가 길지 않고 체력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소요산의 매력을 직접 느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하나만 선택한다면, 인기 코스이자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자재암 코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소요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규모가 크지 않아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은 산은 아니어서 어느 코스를 택해도 좋습니다. 만약 이미 다른 코스는 체험해 보았거나, 등산 경력이 충분한 등산객에게는 종주 코스를 추천합니다. 소요산을 크게 둘러가는 코스로 군데군데 숨은 야생의 멋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소요산 등산코스는 그 갈래가 다양하기 때문에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을 다르게 설정해도 좋습니다. 이를테면 창말코스로 정상까지 올랐다가 자재암코스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제시된 코스보다 확장하여 더 많은 구간을 걷는 재미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소요산 가는 길

  • 지하철: 소요산역(1호선)/동두천역(1호선) 하차
  • 버스: 36번, 39번, 53번 탑승 후 소요산역 하차
  • 자가용: 소요산역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소요산은 지하철이나 버스로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1호선 소요산역의 유일한 출구, 1번 출구로 나가면 곧바로 등산을 시작할 수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동두천역 1번출구에서 시작되는 소요산 등산코스(창말코스)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버스로는 동두천역이나 수유역 등 인근 지하철 등에서 36번, 39번, 53번, 53-1번 등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소요산역 정류장에서 하차할 수 있습니다. 7호선 상봉역 인근의 상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소요산행 직행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라면 소요산 인근의 동두천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축산물브랜드육 타운 등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소요산 관광지 관련 조례에 따라, 주차장 요금은 경차 1천원, 소형차 2천원, 중형차 3천원, 대형차 5천원으로 정해져 있으며 동두천시민은 무료입니다.

소요산 인근에는 초계탕, 산채비빔밥, 떡갈비, 한우구이, 두부, 칼국수, 육개장, 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갖춘 맛집 식당도 많기 때문에 등산 전후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경기도의 명산

웅장한 산세의, 용문산

막힌 운을 뚫어주는 개운 명소, 관악산

노원구와 의정부 사이, 수락산

주말 나들이로 제격, 축령산

참고 사이트 (출처)

동두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경기도 문화관광 홈페이지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