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烏棲山)은 충청남도 보령, 청양, 홍성 지역에 자리한 해발 791m 높이의 산입니다.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가야산, 광덕산, 계룡산, 칠갑산, 대둔산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오서산 등산코스는 대개 짧고 무난하며 등산로가 잘 갖춰져 안전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기 많은 명산인데, 은빛 억새가 특히나 아름다워 가을 산행지나 백패킹 명소로 손꼽히며 노을 맛집으로도 손꼽힙니다. 관련 정보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오서산 등산 난이도
오서산은 높이에 비해서 산행하기 어려운 산은 아니라는 후기가 대다수입니다. 난이도 중하~중급 정도의 산으로 초보 등산객들이 오르기에도 나쁘지 않은 산입니다. 대개는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무난하고 능선도 적절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오서산 등산코스 곳곳에는 방심할 수 없는 주의구간도 존재합니다. 등산로 입구, 그리고 임도에서부터 정상까지 오르는 가파른 바위길, 가파른 계단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체력이 있는 초보자, 등산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력자에게 모두 무리 없는 수준입니다.
오서산 등산코스 정리 및 추천

| 코스명(km) | 경로 | 소요시간 |
|---|---|---|
| 상담주차장 코스(9km) | 상담주차장~정암사~1600계단~전망대(북봉)~억새밭~정상~상담주차장 | 3시간 30분 |
| 자연휴양림 코스(4.5km) | 자연휴양림~월정사~정상~월정사~자연휴양림 | 2시간 30분 |
| 성연주차장 코스(7.2km) | 성연주차장~성골~시루봉~정상~성연주차장 | 3시간 |
오서산은 보령, 홍성, 청양 지역에서 출발하는 등산코스를 각각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를 총합하면 전체 오서산 등산코스는 열 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이중 실제로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오서산 등산코스는 세 개 남짓입니다. 오서산의 자랑인 억새밭과 전망대를 제대로 조망할 수 있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거나, 사진을 찍기 좋은 코스가 세 개로 추려지기 때문입니다. 하나씩 소개합니다.
상담주차장 코스

- 구간: 상담주차장~정암사~1600계단~전망대(북봉)~억새밭~정상~상담주차장
- 소요시간: 3시간 30분
가장 먼저 소개할 코스는 대부분의 방문객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오서산 등산코스인 상담주차장 코스입니다. 난이도 하 수준입니다. 광천역(장항선)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자동차 이동 시에도 주차공간이 잘 갖춰져 있으며 카페와 식당도 많아 산행 전후 들르기 좋습니다.
게다가 오서산의 하이라이트인 억새 능선과 1600 계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삭은 상담주차장으로, 산책하듯 정암사까지 걷습니다.
정암사를 지나면 곧 1600계단이 등장합니다. 계속해서 무릎과 발목 등을 사용해야 하므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힘들다면 완만한 임도로 우회해도 좋습니다. 숨차고 힘든 계단이지만, 뒤돌아보면 서해의 멋진 조망을 보상처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지나 전망대가 있는 북봉까지 올랐다면 이제 어려운 구간은 없이 수월한 관광 구간입니다. 평지에 가까운 능선을 따라 걸으며 가을에는 은빛 억새를 가득 즐길 수 있습니다. 이후 정상까지 오른 뒤, 같은 길로 하산합니다. 하산 시에는 1600 계단 대신 우회로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자연휴양림 코스

- 구간: 자연휴양림~월정사~정상~월정사~자연휴양림
- 소요시간: 2시간 30분
자연휴양림 코스는 오서산 등산코스 중 단연 최단 코스입니다. 이미 고도가 높은 자연휴양림에서 등산을 시작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정상 완등까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난이도도 중하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초보자 및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도 추천됩니다.
시작은 휴양림 주차장입니다. 월정사까지는 평탄하지만, 마찬가지로 월정사를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단시간에 정상까지 올라가야 하는 만큼 기울기가 커서 등산로는 다소 가파릅니다. 또한 돌계단을 오르거나 미끄러운 흙길도 지나야 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르막 구간도 길이가 짧기 때문에 이내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남봉)에서는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은 다음 다시 그대로 하산합니다. 오서산 정상석에서 홍성 방면으로 약 1.1km 정도를 더 걸어 내려가면, 북봉(오서정)도 함께 인증할 수 있습니다. 북봉은 홍성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인증샷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성연주차장 코스

- 구간: 성연주차장~성골~시루봉~정상~성연주차장
- 소요시간: 3시간
성연주차장 코스는 느긋하게 오서산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조용하고 한적한 오서산 등산코스입니다. 오서산의 서쪽에서 등산을 시작하기 때문에 일몰까지 햇살을 받으며 산행할 수 있고, 오서산의 낙조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 노을산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성연주차장 코스 또한 난이도 중하 수준으로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 급경사 구간이 적고 능선이 길어서 관절에도 큰 부담은 업습니다. 들머리인 성연주차장에서 성골을 지나는 길은 모두 평탄하여 산책과도 같습니다. 이어서 시루봉까지는 다소 오르막이 있어 더 이상 산책의 느낌보다는 등산의 성격이 강해집니다.
시루봉에 오르면, 정상 이전이지만 이미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루봉 또한 해발 600m대의 높이이기 때문입니다. 서해와 인근 마을의 조망을 즐긴 뒤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 시루봉부터 정상까지는 부드러운 억새 능선길입니다. 바다, 억새, 산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정상까지 오른 뒤 원점회귀 합니다.
오서산 입장료
| 구분 | 요금 |
|---|---|
| 성인 | 1,000원 |
| 청소년 | 600원 |
| 어린이 | 300원 |
오서산 등산코스 중 자연휴양림 코스를 선택한다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입장 요금은 성인 1천원, 청소년 6백원, 어린이는 3백원입니다. 연령 확인을 위한 서류가 현장에서 요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휴양림에서 1박 이상 머무는 숙박객 또한 무료 입장이 언제나 가능합니다.
12월에서 3월에 해당하는 동절기에는 입장료가 면제되므로 누구나 무료로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도 자연휴양림의 휴관일이므로, 매표소 상주 직원이 없어 단순 등산이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 상담주차장 코스, 성연주차장 코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입장료 지불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서산 주차 요금
| 구분 | 요금 |
|---|---|
| 경차 | 1,500원 |
| 중소형차 | 3,000원 |
| 대형차 | 5,000원 |
오서산의 상담주차장, 성연주차장은 모두 무료 입산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연휴양림 주차장은 요금이 발생합니다. 주차요금은 1일 기준 경차 1천5백원, 중소형차3천원, 대형차 5천원입니다. 화요일은 시설 휴관일로 주자장 이용이 불가능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인근에 대신 주차하고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

- 시기: 10월 중순~10월 말
- 장소: 상담주차장, 성연주차장 일대
- 내용: 공연, 등산대회, 경품 추첨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10월 중하순에는 오서산에서 억새 등산대회가 개최됩니다. 이는 정해진 오서산 등산코스를 완주하며 억새를 즐기는 것으로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참가자들은 개최식에 참여한 뒤, 정상 완등을 인장하기만 하면 됩니다. 시간을 재고 겨루는 대회가 아닙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새우젓, 광천김, 손수건 등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시식 후에는 배를 채울 수 있는 간단한 지역 음식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행사 후반에는 가전제품, 특산물 세트, 지역사랑 상품권 등의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되어 인기입니다.
이 외에도 각종 전시회, 특산품 현지 판매, 가수 공연 등이 매년 열리고 있으니 보다 왁자지껄하게 오서산의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은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오서산 가는길

오서산은 자가용으로도 어디서나 무난하게 이동할 수 있고, 대중교통으로는 버스와 기차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차로는 장항선 광천역에서 하차하여 광천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탑승하거나 택시를 타고 약 10분 이동하면 상담주차장 인근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천 시내버스 터미널이나 광천 시내버스 터미널에서도 오서산 등산코스의 들머리/날머리까지 운행하는 버스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배차간격이 매우 길고 하루 운행 횟수가 4회~8회 수준으로 많지 않으므로 역사에서 운행 시간표를 휴대폰으로 반드시 찍어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