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용봉산(龍鳳山)은 용의 몸에 봉황의 머리를 더한 듯한 형상을 띠고 있어 그 자태가 특별합니다. 화강암이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거치며 날카롭고 기묘하게 생긴 기암괴석이 곳곳에 자리하여 볼거리가 다양하고, 평지에 솟아 있어 조망도 시원합니다.
게다가 높이가 낮고, 용봉산 등산코스는 크게 어렵지 않아서 초보자에게도 적절합니다. 낮고 안전한 반면 바위 능선을 탈 수 있고 주변 전경도 트여있는데다 기암괴석이 다양해 체감 규모는 더욱 큽니다. 자세한 정보 알아보겠습니다.
용봉산 난이도
용봉산 등산 난이도는 중하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암릉을 포함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개 완만하여 걷기 편합니다. 또한 능선이 안정적이고, 토양이 대개 화강암의 풍화로 생성된 마사토로 구성되어 있기에 길을 오르내리기에 피곤함이 적습니다. 때문에 근교의 수암산과 더불어 용봉산은 초보 산행지로 가볍게 이동하기 좋다는 평가가 많은 산입니다.
이처럼 누구나 도전하기 좋은 산이기 때문에 늘 찾는 이도 많은 인기 산입니다. 특히 철쭉이 피어나는 봄과 단풍이 화려한 가을에는 용봉산 등산코스 곳곳이 더욱 붐빕니다.
용봉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경로 | 소요시간 |
|---|---|---|
| 제1코스(3.4km) | 용봉초등학교~미륵불(용도사)~투석봉~최고봉(정상)~노적봉~악귀봉~임간휴게소~용바위~병풍바위~구룡대 매표소 | 2시간 30분 |
| 제2코스(4.6km) | 구룡대 매표소~병풍바위~용바위~임간휴게소~악귀봉~노적봉~최고봉(정상)~투석봉~용봉폭포~산림휴양관~구룡대 매표소 | 3시간 30분 |
| 제3코스(2.9km) | 휴양림관리소~최영장군 활터~최고봉(정상)~노적봉~악귀봉~임간휴게소~마애석불~용봉사~구룡대매표소 | 2시간 |
용봉산 등산코스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세 코스 모두 어렵지 않지만, 루트에 따라 바위 구간을 얼마나 포함하고 있는지 그리고 가파른 길을 포함하고 있는지에 따라 세부 난이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1코스는 초반부 경사길을 올라야 하고, 능선을 오래 타야 해서 중하 난이도에 해당합니다. 제2코스는 이동 거리가 가장 길고 모든 봉우리를 다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중 난이도로 평가됩니다. 마지막 제2코스는 잘 정비된 등산로로 가장 빠르게 정상에 갈 수 있어 하 난이도에 속합니다.
제1코스

- 구간: 용봉초등학교~미륵불(용도사)~투석봉~최고봉(정상)~노적봉~악귀봉~임간휴게소~용바위~병풍바위~구룡대 매표소
- 소요시간: 2시간 30분
용봉산 등산코스 중 제1코스는 용봉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투석봉, 최고봉, 노적봉, 악귀봉 등 주능선을 모두 훑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업다운 구간도 서너 차례 등장하지만, 경사가 심하거나 길이 길고 복잡하지 않아 일반 체력의 등산객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작은 용봉초등학교입니다. 미륵불을 지나면 용봉산 특유의 바위 지형이 드러나고 오르막이 짧게 시작됩니다. 투석봉까지 오른 뒤에는 핵심 구간인 긴 암릉 능선을 만나게 됩니다. 노적봉, 악귀봉까지 계속해서 봉우리 사이를 올라갔다 내려가야 합니다. 용봉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각 봉우리에 오를 때마다 주변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악귀봉에서는 임간휴게소를 지나 용바위 그리고 병풍바위로 향합니다. 기암괴석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구간으로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이 곳에서는 구룡대 매표소로 바로 하산해도 좋고, 인근의 수암산까지 이어서 연계산행해도 좋습니다.
제2코스

- 구간: 구룡대 매표소~병풍바위~용바위~임간휴게소~악귀봉~노적봉~최고봉(정상)~투석봉~용봉폭포~산림휴양관~구룡대 매표소
- 소요시간: 3시간 30분
다음은 용봉산 등산코스 중 제2코스입니다. 구룡대에서 시작하여 병풍바위를 지나 정상까지 오른 뒤 여러 봉우리를 모두 밟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형태입니다. 세 가지 코스 중 가장 길고 오래 걸어야 하는 최장코스여서 보다 느긋한 산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들머리인 구룡대 매표소를 지나면 완만한 산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계단 및 오르막을 걷다보면 포토제닉한 병풍바위와 용바위가 바로 펼쳐집니다. 바위산이 주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위 사이의 암릉을 간단히 지나보낸 뒤에는 임간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합니다.
이후, 본격적인 능선이 시작됩니다. 악귀봉, 노적봉, 최고봉까지 이어집니다.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계단과 난간이 섞여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최고봉에서 용봉산 정상인 최고봉을 지나 투석봉까지 향합니다. 끝까지 페이스 조절에 힘써야 합니다.
이제 미륵불로 하산하여 한번 더 쉬어간 뒤, 용봉폭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며 시작점인 구룡대 매표소로 되돌아갑니다. 다소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악귀봉이나 노적봉 등 일부 구간을 건너뛰어도 좋습니다.
제3코스

- 구간: 휴양림 관리소~최영장군 활터~최고봉(정상)~노적봉~악귀봉~임간휴게소~마애석불~용봉사~구룡대매표소
- 소요시간: 2시간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3코스는 단연, 용봉산 등산코스 중 최고의 인기코스입니다. 가볍고 빠르게 정상 완등이 가능하며 용봉사 사찰과 기암괴석도 감상할 수 있는 알찬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등산객이 선택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시작은 휴양림 관리소입니다.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최영장군 활터로 걸어갑니다. 산행을 정비한 뒤, 이제 최고봉을 향해 암릉타기를 시작합니다. 초반에 정상을 오르기 때문에 체력이 충분하여 큰 어려움 없습니다. 최고봉에서는 가야산, 덕숭산 등 주변 전경을 둘러볼 수 있으며, 운이 닿으면 귀여운 고양이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잠시 휴식한 뒤에는 암릉을 타고 노적봉으로 오른 뒤, 난간과 계단 등이 섞인 길을 따라 악귀봉으로 이동합니다. 악귀봉으로 연결되는 구간은 이름만큼 어렵지 않으나 미끄러움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임간휴게소에서 휴식한 다음, 마애석불과 용봉사를 지나 원점회귀 합니다.
용봉산 입장료, 주차 요금
용봉산 등산코스 이용 시에는 성인 1천원 수준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8월 이후 입장료가 폐지되며 이제는 누구나 용봉산 무료 산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도 등산로 입구에는 매표소 건물이 남아있지만 실제로 요금을 징수하는 것은 아니므로, 등산로를 찾는 기점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주차 요금 또한 무료화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차량 1대 당 일일 3천원의 주차요금을 징수하였으나 현재는 전면 무료화 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주차하고 등산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용봉산 자연휴양림 내 숙박 요금은 유료이므로 1박 이상 하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용봉산 입산 가능 시간
| 구분 | 시간 | 대상 기간 |
| 하절기 | 09:00 ~ 18:00 | 3월~10월 |
| 동절기 | 09:00 ~ 17:00 | 11월~2월 |
<용봉산 입장 시간>
계속해서 입산 가능 시간입니다.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용봉산 입장이 가능합니다. 3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이 하절기에 해당하는데, 사실상 봄 여름 가을이 모두 이 기간에 속하는 셈입니다.
동절기는 하절기에 비해 한시간 이르게 입장이 마감됩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용봉산 입장이 허용됩니다. 해가 진 후에는 산의 규모와 상관 없이 어디든 위험합니다. 용봉산 등산코스는 구간이 짧은 만큼, 등산을 시작하였다면 지체 없이 완등하고 하산하여야 하겠습니다.
용봉산 가는 길
자가용
서울을 출발지로, 자가용으로는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천안 나들목에서 21번 국도로 홍성까지 이동하거나 또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해미 나들목에서 45번 국도와 609번 지방도로 옮겨 홍성으로 이동하면 되겠습니다. 홍성IC에서 용봉산까지는 자동차로 약 2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용봉초등학교] 또는 [용봉사 구룡대 입구 주차장]을 입력하면 편리합니다.
대중교통
기차로 이동할 시에는 장항선 홍성역에 도착하여 근방의 홍성의료원 정류장에서 502, 520 901, 910, 915, 922, 990 등의 버스를 탑승하면 용봉산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할 수 있습니다.
버스로 이동할 시에는 각 지역의 터미널에서 홍성 종합 터미널까지 다다른 뒤 다시 용봉산 입구까지 가는 360, 370, 390, 396, 500, 502, 901, 910, 915, 922, 990 등의 노선 버스를 탑승하시기 바랍니다. 용봉산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실 수 있겠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각자의 출발지와 출발 시간을 기준으로 전날과 당일, 이동 경로를 다시 살펴보는 것이 안전하며 예상 하산 시간과 이용할 버스의 배차 간격을 별도로 메모해두거나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예상보다 산행이 길어진다면, 언제나 정상까지 오르려는 욕심 없이 용봉산 등산코스 어디서든 출발지점으로 돌아가거나 빠른 길로 하산하여 무리 없이 귀가 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충청도의 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