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1,106m)

경북 문경에는 이름난 산이 많은데 주흘산(主屹山)을 빼놓고 명산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소백산맥의 주축을 이루는 산으로, 한자대로 문경새재의 우두머리라고 불리기 때문입니다. 주흘산 등산코스는 주흘산을 단독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지만 인접한 조령산을 함께 오르는 코스도 있습니다.

주흘산은 산세가 웅장한 육산이지만, 주봉~부봉 구간은 돌산만큼 험준한 암릉과 암석 절벽, 봉우리가 발달하여 일부 돌산처럼 취급되기도 합니다. 주흘산의 특징과 미리 알아두면 좋은 등산 정보를 소개합니다.

주흘산 등산 난이도

등산 난이도는 언제나 개인차가 큰 부분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주흘산은 계곡이 많고 가파른 암릉도 곳곳에 포함하고 있으며, 해발 1,000미터 이상까지 올라야 하며, 코스에 따라 8시간 이상 걸어야 하기도 하므로 기본 체력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만 합니다.

때문에 날씨 및 선택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주흘산은 난이도 중 정도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심자도 오를 수 있지만 경험자와 함께 오르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주흘산 등산코스 정리

주흘산-등산코스-두-가지가-지도에-그려져-있다.
주흘산 등산지도
주흘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거리) 경로 소요시간
1코스(19.3km) 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대궐터~정상~영봉~충북도경계~부봉~동암문~북암문~마패봉~제3관문 9시간
2코스(14.1km) 제1관문~혜국사~전좌문~정상~영봉~조곡골~제1관문 5시간 30분
제1관문 원점회귀 코스(10km) 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903계단~주봉~903계단~혜국사~여궁폭포~제1관문 5시간

주흘산 등산코스는 오르내리는 길목을 다르게 선택하면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제1관문, 제2관문을 들머리로 하는 세 개의 코스만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제3관문이나 월복사는 대중교통으로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주차 구역이 적어 자가용 이용도 불편합니다. 또한 길이 험준하고 길어지므로 기타 들머리는 이용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제1관문에서 시작하는 종주코스를 즐기려면 1코스, 제1관문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이용하려면 1코스, 조금 단축된 종주코스를 즐기려면 제1관문 원점회귀 코스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1코스

거대하고-가파른-주흘산-부봉에-소나무가-자라났다.
주흘산 부봉 (출처: 숲나들e)
  • 구간: 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대궐터~주봉~영봉~충북도경계~부봉~동암문~북암문~마패봉~제3관문
  • 소요시간: 9시간

먼저 주흘산 등산코스 중 1코스입니다. 1코스는 가파른 계단과 비탈길이 많고 총 9시간 정도를 걸어야 해서 피로도가 높고 높은 수준의 체력이 요구됩니다. 때문에 이용자가 많은 인기 코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경치가 아름답고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를 다수 거치기에 가치가 있습니다.

출발은 제1관문입니다. 숲길을 따라 여궁폭포를 구경하고 공민왕이 피난한 것으로 알려진 혜국사로 향합니다. 혜국사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주봉까지는 급경사 바위길 그리고 903계단이 놓여 있어 부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주봉에서 영봉으로 향하는 능선은 비교적 완만합니다. 주봉과 영봉에서는 완등 인증이 가능한데 택1하여 인증샷을 촬영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충북도경계를 지나 부봉으로 오릅니다. 이후 여섯 개의 들쑥날쑥한 암봉을 업다운으로 계속 타야 하는데 가파르고 미끄러운데다 바람까지 강해서 위험하고 어렵습니다. 게다가 다음 구간에 해당하는 부봉~북암문까지의 백두대간 능선은 아찔한 절벽을 훑어야 하는 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부봉부터 2~3시간 가량 고난도 구간을 걸어야 하는 것입니다.

북암문을 지나면 난이도는 한풀 꺾입니다. 마패봉에 들러 잠시 휴식하고, 제3관문인 조령관으로 하산하면 종주가 완성됩니다. 어려운 만큼 완등 후 뿌듯함이 가장 큰 주흘산 등산코스입니다.

2코스

문경새재-도립공원-제1관문-주흘관
제1관문 주흘관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제1관문~혜국사~전좌문~주봉~영봉~조곡골~제1관문
  • 소요시간: 5시간 30분

주흘산 2코스는 중급 난이도에 해당하는 코스로, 1코스보다 짧고 일부 고난도 구간이 생략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아 인기 있습니다. 가족 단위 등산객 그리고 등산 초보자와 중급자가 이용할 만한 주흘산 등산코스입니다. 볼거리도 다양해 계절별 멋을 즐기기 좋습니다.

들머리는 제1관문입니다. 전좌문까지 무난한 오르막 길로 점차 산길에 접어들다가 주봉에 가까워지며 점차 가파른 바위길과 계단이 등장합니다. 다만 903계단은 피하는 길이어서 바위를 딛거나 손으로 짚을 때 미끄럼만 조심한다면 보다 수월합니다. 이제 주봉에 도착합니다.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고 인증샷을 촬영한 뒤 영봉에 오릅니다.

영봉에서는 하산이 시작됩니다. 조곡골 그리고 제1관문으로 되돌아가는 하산길은 특별히 눈에 띄게 어려운 구간이 없습니다. 계곡과 봄꽃, 돌탑 등을 보며 마무리합니다. 최단경로로 주봉과 영봉을 모두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제1관문 원점회귀 코스

혜국사-사찰-대웅전
혜국사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903계단~주봉~903계단~혜국사~여궁폭포~제1관문
  • 소요시간: 5시간

제1관문에서 시작해 주봉을 빠르게 찍고 오는 제1관문 원점회귀 코스는 5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주흘산 최단코스입니다. 903 계단, 혜국사, 폭포 등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다채롭고 거리와 시간이 보다 단축되어 초중급 난이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초보자 및 가족 방문객에게도 추천되는 주흘산 등산코스입니다.

시작점인 제1관문부터 여궁폭포, 혜국사까지는 어려움 없이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903 계단은 그 악명만큼이나 가파르고 험한데다 구간이 길어서 예외 없이 누구에게나 힘듭니다. 관절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등산 스틱을 활용하거나 난간 손잡이를 짚으시기 바랍니다.

힘들었던 계단과 바위길 구간을 약 1시간 정도 꼬박 걸으면 주봉에 도착합니다. 인증샷 촬영 후 올라왔던 경로를 역순으로 하산합니다. 이는 곧 하산길도 아찔한 바윗길과 903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파르기 때문에 내려갈 때에 온몸에 힘이 더 들어가고 발목을 삐끗하기 쉬우니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흘산의 정상은?

대개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주봉이라고 하며, 주봉에 있는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하곤 하는데 주흘산은 주봉과 최고봉이 다릅니다. 주흘산의 주봉은 ‘주흘산’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있는 1,075m 인근이지만, 최고봉은 1,106m 지점의 영봉입니다.

영봉에 비해 주봉의 인기가 많고, 주봉까지만 오르는 분들도 많은데 이는 주봉에서 보는 조망이 아름답고 쉬어가기 좋은 터도 많기 때문입니다. 영봉은 주봉에서 30분 정도, 약 1.2km 길을 더 걸으면 만날 수 있는데 풀과 나무가 많아 전망이 가려져있고 산 아래에서 잘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봉에 비해 영봉은 예전부터 주목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봉에서 영봉까지 가는 길이 여유있고 평탄하며, 100대 명산 인증샷은 영봉, 주봉 두 곳 모두에서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주봉과 영봉 모두 경유하는 주흘산 등산코스를 택하시기를 추천해봅니다.

주흘산-조령산 연계산행

주흘산과-조령산-등산로가-표시된-지도
문경새재도립공원 등산로
주흘산-조령산 연계산행 코스 안내
코스명(거리) 경로 소요시간
조령산-주흘산 연계산행 코스(약 17km) 이화령~조령산 정상~마당바위~문경새재길~제2관문~꽃밭서들~영봉~주흘산 주봉~대궐터~혜국사~여궁폭포~제1관문 8시간

주흘산과 함께 문경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산, 바로 조령산입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을 이루는 산으로 주흘산과 마주보는 위치에 있으며 부담 없이 오르기 좋아 두 산을 함께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백두대간의 명코스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오르막내리막이 반복되고 암봉을 타야해서 코스 난이도는 상급입니다.

주흘산-조령산 연계산행 시에는 이화령에서 능선을 따라 조령산 정상에 오릅니다. 조령산 정상에서는 신선암봉, 928봉 등을 거쳐 마당바위로 향하는데 내리막이기는 하지만 백두대간에서 가장 험하다고 소문날 정도로 가파르고 아찔합니다. 밧줄 로프가 곳곳에 다수 놓여있어 손발을 모두 이용해야 하는 정도입니다.

이후 제2관문까지 도착한 다음에는, 험하고 울퉁불퉁한 오르막길을 타고 영봉으로 그리고 주봉으로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주흘산의 하이라이트 급으로 어려운 구간입니다. 이후 제1관문 방면으로 내려가 산행이 마무리 됩니다. 주흘산 등산코스 외에 조령산도 오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연계코스 들머리인 이화령은 버스, 자가용, 자전거 등으로 다다를 수 있으며 [백두대간이화령]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자가용 이용 시에는 이화령 휴게소를 이용하여 무료 주차할 수 있으나 주말이나 행락철에는 이용자가 많아 금세 만차되므로 인근 공간을 이용해야 하겠습니다. 이화령 고개에는 산행을 시작할 수 있는 등산로가 나무계단으로 시작되므로 등산을 시작하기 좋습니다.

문경새재 입장료, 주차 요금

노을과-억새가-가득한-문경새재-내부를-등산객들이-걸어간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부 (출처: 네이버지도)

세 가지 관문, 성터 등 문화재가 많고 주막, 맛집, 관광지, 도립공원 볼거리가 많은 문경새재도립공원은 누구나, 언제나 무료 방문하여 탐방할 수 있습니다. 2008년 이후 입장료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 주차장도 모두 무료입니다. 과거 2천원 수준의 일일 요금을 책정하였으나, 2024년 2월 이후 전면 무료화된 상태입니다. 제1주차장부터 제4주차장까지 전체 구역 모두 무료이니 자유롭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단, 공원 입구와 가장 가까워 주흘산 등산코스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제1주차장은 주말, 성수기, 휴가철 등에 금세 만차되기도 합니다. 이곳에 주차하길 희망한다면 이른 시간 도착하여야 하겠습니다.

경상북도의 명산

맑은 계곡과 기암계곡의 산, 대야산

대야산-정상부-바위가-드러나-보인다.

불교 문화가 함께 하는 느긋한 산, 황악산

눈밭-위에-황악산-정상석이-서있다.

기암괴석을 찾는 재미, 황장산

우뚝-솟은-황장산-정상에-소나무가-자라났다.

참고 사이트 (출처)

문경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문경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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