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거류산 등산코스 | 엄홍길전시관, 거북바위, 거류산성 (571m)

경남 고성 거류산(巨流山)은 남해안 평야 한가운데에 위치합니다. 어디서 바라봐도 삼각뿔 모양으로 우뚝 솟아 ‘고성의 마터호른’이라 불립니다. 거류산 등산코스는 다양하진 않지만 루트가 분명하고, 정상에서 고성 들녘과 남해 다도해, 당항만을 모두 바라볼 수 있어 완등의 보람이 확실합니다.

거류산은 고성 대표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걸어볼 수도 있고, 고려시대에 축조된 거류산성과 마애불상 등의 명소를 만날 수 있으며, 빠르게는 20분만에 완등이 가능하여 작지만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거류산이 가진 포인트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거류산 등산 난이도

거류산은 해발 571m로 절대적인 높이는 높지 않으나, 평지에 홀로 솟은 형태여서 체감고도감이 큽니다. 또한 아래부터 중반부까지는 무난하고 완만한 숲길이지만, 8부 능선인 거류산성 인근부터 정상 및 거북바위까지는 경사가 급격히 가팔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같은 형태와 변화를 고려하면 거류산 등산코스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초중급 수준입니다.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산입니다. 하지만 정상부는 가파른 바위 구간과 암릉 구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동 시에는 난간을 반드시 잡고, 미끄러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비나 눈이 온 날에는 바위 접근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거류산 등산코스 정리

거류산-등산코스-및-기점이-지도에-그려져-있다.
거류산 등산지도 (출처: 고성군청 홈페이지)
거류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km) 구간 소요시간
엄홍길전시관 코스(7.7km) 엄홍길전시관~문암산~당동재~거류산성~정상~장의사~원점회귀 4시간
장의사 코스(3.0km) 장의사~거북바위 안부~정상~원점회귀 1시간 30분
거류산 최단코스(1.3km) 거류산성 종점~거류산성~정상~거류산성 종점 40분

거류산 등산코스는 출발하는 들머리의 위치와 목적에 따라 이동거리, 소요시간 등이 명확하게 달라집니다. 거류산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코스는 엄홍길전시관을 들머리로 하여 능선과 주요 명소를 거치는 코스입니다.

반면 장의사나 임도 상부의 거류산성 종점을 들머리로 잡을 경우 출발 고도가 높아지고정상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에 산행 거리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때문에 빠르게 정상에 올라 경치를 즐기거나 완등을 인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엄홍길전시관 코스 (4시간)

산-정상에-거류산이-한자로-새겨진-바위가-서-있다.
거류산 정상석 (출처: 고성군청 홈페이지)

엄홍길전시관을 출발해 문암산과 거류산성, 거류산 정상, 거북바위, 장의사를 거치는 대표적인 거류산 등산코스입니다. 완만한 능선길과 화려한 해안 조망, 역사적 유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압도적인 인기입니다. 하지만 거류산 등산코스 중 가장 길고, 여러 지점을 오르내려야 하므로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중급 난이도입니다.

엄홍길전시관~문암산 구간 (1시간 10분) | 전시관에서 완만한 편백 숲길과 흙길을 지나 문암산 능선에 올라섭니다. 초반부는 산행보다는 산책에 가까울 정도로 걷기 좋은 편안한 경사가 이어집니다. 또한 나무 그늘 속을 걸어가므로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쾌적합니다.

문암산~당동재 구간 (30분) | 문암산(359m) 정상에서는 바위 암릉에서 인근의 고성 들녘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후 당동재로 편안하게 하산합니다. 역시 모든 구간 경사가 완만해 편안합니다.

당동재~거류산성 구간 (40분) | 당동재부터는 산책보다 산행의 인상이 짙어집니다. 고도를 높이며 경사가 점차 가팔라지기 시작합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암릉은 다소 험해지고 오르막 경사가 더해집니다. 이후 거류산성의 성벽이 자취를 드러냅니다.

거류산성~거류산 정상 구간 (20분) | 거류산성이 자리한 능선 안부를 지나, 정상까지는 멀지 않습니다. 다만 가파른 계단과 바윗길을 올라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360도 해안 파노라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거류산 정상입니다.

거류산 정상~거북바위 구간 (20분) | 정상에서는 인증샷을 촬영하고 잠시 휴식한 뒤 거북바위 방향으로 암릉 능선을 타고 하산합니다. 난간 등을 잡고 이동해야 합니다. 거북바위는 거북이가 기어오르는 듯한 모양으로 싱크로율이 높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거북바위~장의사 구간 (30분) | 계속해서 장의사 사찰 방향의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숲길을 내려갑니다. 돌과 자갈이 많으니 관절 부상에 유의합니다. 참고로 장의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의상대사가 머문 명소입니다.

장의사~원점회귀 구간 (30분) | 장의사를 지나 평탄한 임도와 둘레길을 따라 엄홍길전시관으로 원점회귀합니다. 전시관 내부를 둘러보거나 쿨링다운 하며 산행을 마칩니다.

장의사 코스 (1시간 30분)

산과-만이-어우러져-보이는-풍경
거류산에서 보이는 당항만 (출처: 고성군청 홈페이지)

장의사에서 출발하여 산 정상과 거북바위만 가볍게 왕복하는 실용적인 거류산 등산코스입니다. 정상 일대는 가파르지만 이를 제외하면 대개 무난하며, 90분이면 왕복할 수 있어 체력적 부담이 적습니다. 때문에 코스 난이도는 초중급 정도입니다.

장의사~거북바위 안부 구간 (30분) | 사찰 일주문 옆 등산로를 타고 가파른 계곡 숲길을 따라 거북바위 안부로 올라섭니다. 들머리인 장의사가 이미 200m 이상의 고도에 자리하고 있어 산중턱에서 등산을 시작하는 셈입니다.

거북바위 안부~거류산 정상 구간 (15분) | 이후 거북바위 안부에서 계단과 암릉을 지나면 거류산 정상부에 도착합니다.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정상에서 시원한 뷰를 즐깁니다.

거류산 정상~원점회귀 구간 (45분) | 하산로는 올라온 길을 역순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거북바위를 거쳐 장의사로 원점회귀 합니다. 내려갈 때에는 가파른 돌길을 거쳐야 하니 발목 주상에 주의합니다.

거류산 최단코스 (40분)

거류산성-위를-등산객이-걸어간다.
거류산성 (출처: 국가유산포털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가장 빠르게 거류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최단코스를 소개합니다.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는 끝자락인 거류산성 종점에서 20분만에 정상 완등이 가능한 거류산 등산코스입니다. 이동 구간이 짧고 길이 잘 관리되고 있어 난이도는 초급입니다. 1일 2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거류산성 종점~거류산성 구간 (10분) | 들머리는 거류산성 종점입니다. 이 곳은 이미 해발고도가 약 400m에 달하기 때문에 산행객은 200m 이내의 구간만 오르면 되어 편리합니다. 산행객은 다소 숨가쁘게 경사진 숲길을 타고 거류산성으로 진입합니다.

거류산성~거류산 정상 구간 (10분) | 산성을 지나 데크 계단을 오르면 곧바로 거류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 직전 구간은 경사가 급하고 바위가 노출되어 있어 난간을 안전하게 잡고 오르내려야 합니다. 이후 정상에 올라 하산을 준비합니다.

거류산 정상~원점회귀 구간 (20분) | 올라왔던 길을 반대로 내려가 임도 종점으로 원점회귀합니다. 편도 20분, 왕복 40분이면 충분한 초단거리 코스입니다.

고성 거류산 등산축제

등산객과-엄홍길이-산길을-오른다.
엄홍길과 함께 걷는 등산객들 (출처: 고성군청 홈페이지)
  • 행사 시기: 매년 10월~11월 중 주말 개최
  • 주요 내용: 엄홍길과 함께하는 등산, 공연, 특산물 판매, 경품 추첨 등
  • 준비물: 편안한 등산복, 등산화, 개인 음용수, 간식
  • 신청 방법: 고성군청 홈페이지 사전 신청 및 행사 당일 엄홍길전시관 현장 접수
  • 참가비: 무료

거류산에서는 매년 10~11월 중 주말에 등산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는 고성 출신의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도전 정신을 기리고 거류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실제로 엄홍길 대장과 함께 거류산을 걸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다양한 문화 공연, 먹거리 장터, 특산물 판매 등이 이루어지며 거류산 등산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기념품이나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누구나 신청 접수하면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등산복과 등산화만 준비한다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또한 기록을 겨루는 대회가 아니므로 시간을 측정하지 않으니 부담 없이 본인의 체력에 맞춰 안전하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거류산 가는 길

거류산의-정상부와-당동만이-어우러져-보인다.
거류산 전경 (출처: 고성군청 홈페이지)

엄홍길전시관

  • 연계 코스: 엄홍길전시관 코스
  • 자가용: 엄홍길전시관 주차장 (경남 고성군 거류면 거류로 335)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고성여객자동차터미널 > 500번대(당동·거류 방면) 시내버스 > 엄홍길전시관 정류장 하차 (총 25분)
  • 택시: 고성버스터미널 > 엄홍길전시관 (약 15분)

장의사 주차장

  • 연계 코스: 장의사 코스
  • 자가용: 장의사 주차장 (경남 고성군 거류면 감서리 844)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고성여객자동차터미널 > 500번대 시내버스 > 감서리 정류장 하차 후 도보 15분 (총 35분)
  • 택시: 고성버스터미널 > 장의사 주차장 (약 15분)

거류산성 종점

  • 연계 코스: 거류산 최단코스
  • 자가용: 거류산성 종점 임도 공터 (경남 고성군 거류면 감서리 산81-1 일원) | 요금: 무료
    ※ 주의사항: 진입로가 매우 좁고 가파르므로 서행 필수
  • 대중교통: 대중교통 이용 불가 (산중턱 임도 종점으로 버스 미운행)
  • 택시: 고성버스터미널 > 거류산성 종점 임도 (약 20분)

경상남도의 명산

계곡·골짜기·연계 산행까지, 금원산

산군-일대에-흰눈이-쌓여있다.

암릉과 철쭉의 산, 망운산

망운산-정상부에-철쭉이-만개했다.

거칠고도 부드러운 은하수 명소, 황매산

밤하늘-은하수-아래-사람이-서-있다.

참고 사이트 (출처)

경남 고성군청 홈페이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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