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은 태백산맥이 영남에 뻗어 완성한 명산입니다. 가을에는 황금빛 억새, 봄에는 진분홍빛 철쭉, 낮에는 탁트인 전경, 밤에는 눈부신 은하수를 볼 수 있어 다채롭습니다. 곳곳의 기암괴석과 물안개, 호수에 비친 모습 등도 황매산의 압도적인 장관을 구성합니다.
또한 황매산 등산코스는 자동차로 해발 850m 정상 직전까지 이동하는 짧은 구간부터 거친 암릉구간을 포함하는 고난도 코스까지 다양하여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코스 설명과 추천 방문 시기 등을 소개합니다.
황매산 등산 난이도
황매산의 전체적인 등산 난이도는 선택하는 들머리에 따라 하급에서 상급까지 다양합니다. 이를테면, 정상 부근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걷는 황매산 등산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난이도가 매우 낮습니다.
반면 산 아래에서부터 전 구간을 모두 걸어가는 루트나 바위능선과 급경사 철계단을 포함하고 있는 모산재를 경유하는 암릉 코스는 가파른 계단과 거친 바위 지형이 이어지므로 체력 소모가 크고 위험합니다.
황매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구간 | 소요시간 |
|---|---|---|
| 황매산 최단코스(3.5km) | 합천 정상 주차장~철쭉·억새 군락지~황매산성~황매산 정상~합천 정상 주차장 | 2시간 |
| 모산재 코스(4.5km) | 모산재 주차장~돛대바위~모산재 정상~순결바위~영암사지~모산재 주차장 | 2시간 30분 |
| 미리내 코스(2.5km) | 미리내파크 주차장~별빛언덕~억새·철쭉 군락지~황매단~황매산 정상~미리내파크 주차장 | 1시간 30분 |
| 덕만주차장 코스(8.5km) | 덕만 주차장~숲길 임도~합천 정상 주차장~철쭉·억새 군락지~황매산 정상~덕만 주차장 | 4시간 30분 |
황매산 등산코스는 규모만큼 다양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기 있는 코스는 네 개로 손꼽힙니다. 별다른 장비 없이 합천의 정상 주차장이나 산청의 황매정원 주차장을 들머리로 하는 간단한 코스 그리고 산의 규모를 느끼며 산아래에서 걸어 올라가는 모산재 코스나 덕만 주차장 코스가 이에 해당됩니다.
거친 바위산의 스릴과 탁 트인 평전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으며 계절별 풍광이 완전히 다르므로, 취향에 맞는 황매산 등산코스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황매산 최단코스 (2시간)

많은 탐방객이 찾는 대중적인 경로로, 황매산의 대표 코스입니다. 높은 고도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면 내리자마자 드넓은 철쭉 및 억새 군락지가 펼쳐져 단숨에 계절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후 완만한 고원 평전과 데크길을 산책하듯 걸어나가는 난이도 최하 황매산 등산코스입니다.
정상 주차장~철쭉·억새 군락지 구간 (10분) | 합천 방면의 황매산 정상 주차장에서하차하면 완만하고 넓은 흙길과 데크길이 시작됩니다. 경사가 거의 없어 평지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좌우로는 광활한 평전이 펼쳐집니다. 봄에는 분홍빛 철쭉이,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길을 따라 끝없이 이어집니다.
철쭉·억새 군락지~황매산성 구간 (10분) | 군락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평탄한 탐방로를 따라 계속 걷다 보면 넓은 공터와 함께 성문 모양의 황매산성이 나타납니다.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는 구간으로, 가볍게 숨을 고르거나 주변을 구경하기에도 좋습니다.
황매산성~황매산 정상 구간 (50분) | 성벽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인 나무 계단이 시작됩니다. 약 600개의 가파른 데크 계단을 꾸준히, 천천히 오르며 무릎 부상에 유의합니다. 길을 따라 걸으면 곧 황매산 정상입니다. 정상석 주변은 공간이 협소하므로 추락에 유의하며 인증샷을 촬영합니다. 이후 같은 길로 하산합니다.
황매산 정상~정상 주차장 구간 (50분) | 정상 인증을 마친 후에는 가파른 계단 또는 임도지름길을 따라 조심스레 하산합니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원점회귀 동선은 무리 없이 무난합니다.
모산재 코스 (2시간 30분)

모산재는 수많은 기암괴석이 이어진 암릉 구간입니다. 모산재 코스는 황매산 정상에는 오르지 않지만, 이처럼 개성있는 모산재를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난이도 극상의 황매산 등산코스입니다. 직벽에 가까운 절벽 구간을 통과하므로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숙련자에게만 추천합니다.
모산재 주차장~돛대바위 구간 (50분) | 들머리는 모산재 주차장입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가파른 흙길과 거친 암반 지대가 이어집니다. 네 발을 모두 사용해 온 몸으로 바위를 타고, 로프를 잡으며 올라야 하는 고난도 구간입니다. 이를 지나면 70도 경사의 철계단을 만납니다. 현기증과 고소공포증까지 유발하는 위험 구간이니, 반드시 안전에 유의하며 이동합니다.
돛대바위~모산재 정상 구간 (20분) | 아찔한 암릉 능선을 따라 고도를 조금 더 높이면 모산재 정상에 도학합니다. 정상 부근은 사방이 거대한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영남의 금강산’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황매산의 웅장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산재 정상~순결바위 구간 (30분) | 이후 순결바위 방향으로 완만하게 이동합니다. 순결바위는 거대한 바위가 칼로 쪼개져 가운데에 거대한 틈새를 가지고 있는데, 순결하지 않은 사람은 빠져나올 수 없다는 전설을 가집니다. 이 일대는 경사면 바위가 미끄럽고 사방이 트인 거대한 바위 능선이므로 두 손을 짚으며 조심히 하산합니다.
순결바위~모산재 주차장 구간 (50분) | 이제 영암사지 방향의 거친 바위 경사로를 따라 하산합니다. 내리막길의 경사가 가파르고 크고 작은 마사토 알갱이가 많으니 미끄러짐 사고에 극도로 유의해야 합니다. 유서 깊은 사찰터인 영암사지를 지나면 평탄한 마을 길을 거쳐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합니다.
미리내 코스 (1시간 30분)

미리내 코스는 황매산 등산코스 중 산청 방면에서 출발하는 최단 경로로, 합천 방면의 인파를 피해 한적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인기입니다. 거리와 소요 시간이 짧아 천불산이나 베틀봉 등을 연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에게 선호도가 높습니다.
미리내파크 주차장~별빛언덕 구간 (15분) | 잘 정비된 아스팔트 길과 산책로 및 무지개 계단을 따라 완만하게 고도를 높여갑니다.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전망대인 별빛언덕에 도착합니다. 밤에는 별, 낮에는 산청 방면의 시원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별빛언덕~억새·철쭉 군락지 구간 (10분) | 별빛언덕을 지나 오르막을 계속 이동하면 광활한 대평원이 펼쳐집니다. 규모가 상당한 공간으로,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억새가 파도치듯 밀려오는 명소입니다. 길은 평지에 가깝고 볼거리가 많아 즐겁게 트레킹할 수 있습니다.
억새·철쭉 군락지~황매단 구간 (10분) | 흐드러진 군락지를 지나가다 보면 과거 제례를 지내던 제댄인 황매단에 도착합니다. 이 곳은 황매산 등산코스 중 유명한 포토스팟입니다. 황매단에서는 탁 트인 초원지대와 다이내믹한 황매산 정상의 암벽이 한 앵글에 담기기 때문입니다.
황매단~황매산 정상 구간 (20분) | 황매단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에는 정상까지 금세 도착합니다. 하지만 가파른 나무 데크 계단이 길에 늘어서 있어 갑자기 체력이 빠르게 소모되며 신체 부담이 커집니다. 급경사 깔딱고개를 지나, 계단 끝 암릉을 디디면 황매산 정상입니다.
황매산 정상~미리내파크 주차장 (35분) | 정상 인증샷 촬영 후에는 같은 길로 원점회귀 합니다. 올라올 때 힘들었던 급경사 구간은 내려갈 때에도 힘들고 위험하므로 부상에 유의하도록 합니다.
덕만주차장 코스 (4시간 30분)

덕만주차장 코스는 난이도 중급에 해당합니다. 보다 아래에 있는 덕만 주차장에서부터 산의 전체 규모를 온전히 체감하며 울창한 숲길과 고원 평전까지 모두 걷는 정석적인 황매산 등산코스로, 이동 거리가 길고 고도차가 크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이 핵심입니다.
덕만 주차장~합천 정상 주차장 구간 (1시간) | 완만한 경사의 숲길과 임도를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구간입니다. 나무가 우거져 있어 그늘 속에서 호젓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합천 정상 주차장~철쭉·억새 군락지~황매산 정상 구간 (1시간 30분) | 합천 정상 주차장에 도달한 후에는 드넓은 철쭉 및 억새 군락지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 구간부터는 황매산 최단코스와 동일합니다. 사방이 트인 파노라마 뷰를 조망하며 평탄하게 이동하다가 하늘계단을 오르면, 황매산 정상입니다.
황매산 정상~덕만 주차장 구간 (2시간) | 정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모자나 소지품이 날아가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상에서 합천호와 주변 풍광을 감상한 뒤에는 덕만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합니다. 하산 시에는 등산 스틱을 활용해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황매산 추천 코스

- 철쭉 산행(4월 말~5월 중순) : 덕만 주차장 코스 추천
- 억새 산행(10월 중순~11월 초): 미리내 코스 추천
- 은하수 산행(5~8월): 황매산 최단코스 추천
황매산 철쭉은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해발 800m 이상의 고지대에 가득 피어나는 철쭉은 황매산의 자랑입니다. 황매산 철쭉은 5월 초에 만개하는데, 이를 맞이하여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는 매년 ‘황매산 철쭉제’가 개최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정상 주차장이 매우 붐비기 때문에, 오히려 덕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여유롭게 철쭉 터널을 걸으며 즐기실 것을 추천합니다.
억새 또한 황매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황매산 억새는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절정을 이루며, 이를 맞이하여 매년 10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황매산 억새축제’가 진행됩니다. 억새 산행을 위해서는 미리내파크에서 별빛언덕을 지나, 황매단 주변의 평전으로 들어가는 미리내 코스를 추천합니다.
황매산은 별 그리고 은하수를 볼 수 있어 촬영 스팟으로도 인기입니다. 별 관측을 위해서는 황매산 등산코스 중, 최단코스를 추천합니다. 합천 정상 주차장(오토캠핑장 주차장)까지 자동차로 진입한 뒤, 은하수 촬영 포인트인 ‘황매산성’까지 10분만 걸으면 쏟아지는 별을 쉽고 빠르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황매산 입산 가능 시간
국립공원과 달리 야간 입산 통제 시간이 없는 군립공원이기 떄문에, 황매산 등산코스는 365일 24시간 상시 개방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낮에는 자연을 감상하고, 밤에는 은하수와 별을 보기 위해 언제든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정상 인근 주차장의 무인 차단기도 24시간 정상 작동하므로 한밤중이나 새벽에도 차량으로 진입하여 언제든 별을 관측할 수 있겠습니다.
황매산 별 관측 방법

황매산은 일몰 후부터 22시까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주차장 주변과 데크 주변에 야간 유도등을 켜둡니다. 하지만 22시 이후에는 별 관측을 위해 모든 조명이 소등됩니다. 때문에 밤늦게 이동할 때는 위험할 수 있으니 개인 랜턴이나 헤드랜턴 등을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별을 눈으로 보거나 카메라로 촬영하는 분들이 언제나 많기 때문에 불빛 이용은 최소화 하고, 이동 시에는 불빛을 아래로 비추는 에티켓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은하수는 5월부터 8월까지가 관측 적기이며, 구름이 없고 미세먼지가 없는 날에 잘 보입니다. 봄에는 새벽 01~3시, 여름에는 11~01시 사이에 가장 관측하기 좋고, 음력 1일을 기준으로 앞뒤로 일주일 기간에는 달빛이 밝아 은하수를 보기 어려우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황매산 가는 길
합천 정상 주차장 (최단코스·덕만주차장 코스)
• 자가용: 황매산 제1오토캠핑장 주차장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4) | 요금: 3,000원
• 대중교통: 합천시외버스터미널 > 군내버스 > 덕만 주차장 > 1시간 도보 (총 120분 소요)
• 택시: 합천시외버스터미널 > 정상 주차장 (약 35분)
모산재 주차장 (모산재 코스)
• 자가용: 모산재 주차장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로 1121)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합천시외버스터미널 > 군내버스 > 모산재 주차장 하차 (총 50분 소요)
• 택시: 합천시외버스터미널 > 모산재 주차장 (약 25분)
미리내파크 주차장 (미리내 코스)
• 자가용: 황매산 미리내파크 제1주차장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1-3) | 요금: 1시간 무료
• 대중교통: 원지시외버스정류소 > 군내버스 > 법평 정류장 > 30분 도보 (총 90분 소요)
• 택시: 산청시외버스터미널 > 미리내파크 주차장 (약 25분)
덕만 주차장 (덕만주차장 코스)
• 자가용: 덕만 주차장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1319)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합천시외버스터미널 > 군내버스 > 덕만 정류장 하차 (총 40분 소요)
• 택시: 합천시외버스터미널 > 덕만주차장 (약 25분)
경상남도의 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