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과 태백의 경계에 솟은 함백산(咸白山)은 백두대간의 중심축을 이루는 고산입니다. 규모는 크지만 험준한 암봉 대신 흙과 수목이 풍부한 육산이기 때문에 함백산 등산코스는 대개 완만하고 부드럽습니다.
특히 국내 포장도로 중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1,330m)를 품고 있어, 이곳에 차를 대고 20분만 걸으면 함백산 정상에 오를 수 있어 편리하게 상고대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함백산은 겨울이 유명하지만 사계절 모두 또렷하게 아름답습니다. 야생화·단풍·억새·일출·일몰 그리고 반짝이는 별·은하수도 즐길 수 있어 특별합니다. 자세히 소개합니다.
함백산 등산 난이도
함백산은 해발 1,500m가 넘는 고봉이지만 산 정상 근처까지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들머리가 다양하기에 실제 도보 거리는 간략합니다. 또한 함백산 등산코스는 대체로 완만하고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어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전반적인 함백산의 난이도는 초중급 수준입니다. 설악산이나 지리산처럼 험준하기만 하지는 않으므로 고봉이지만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일부 코스는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고, 정상 부근은 바람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방풍장비와 안전장비를 완비해야 합니다.
함백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거리) | 구간 | 소요시간 | 특징 |
|---|---|---|---|
| 함백산 최단코스(1.8km) | KBS 함백산중계소 입구~돌계단 및 임도~정상~원점회귀 | 40분 | 압도적 인기의 함백산 최단코스 |
| 만항재 휴게소 코스 (4.8km) | 만항재 휴게소~창옥봉~기원단~정상~원점회귀 | 2시간 | 국내 대표 눈꽃·상고대 감상 코스 |
| 두문동재(싸리재) 코스 (8.6km) |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은대봉~중함백산~정상~기원단~창옥봉~만항재 | 4시간 | 백두대간 종주 코스 |
| 정암사 코스 (7.5km) | 정암사~적멸보궁~자장굴~능선~정상~원점회귀 | 3시간 30분 | 모든 고도를 온전히 걸어가는 가파른 코스 |
다양한 함백산 등산코스 중 특별히 인기 많은 코스는 네 개로 추려볼 수 있습니다. 빠른완등이 가능한 함백산 중계소 코스, 완만한 능선을 타고 가볍게 걷는 만항재 코스, 은대봉과 중함백을 거쳐 길게 트레킹하는 두문동재 코스, 고즈넉한 천년고찰과 본격적인 등산의 맛을 느끼는 정암사 코스 등입니다.
각자의 등산 목적과 체력 수준, 방문 일정 등에 따라 추천 경로가 모두 다르니 세부 사항을 살펴보고 택일하시기 바랍니다.
함백산 등산코스 상세 안내
[초급] 함백산 최단코스

우리나라 최고지대에 놓인 포장도로인 만항재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완만하게 정상으로 연결되는 함백산 등산코스입니다. 급경사 계단을 피하고 싶다면 선택하기에 좋은 코스로 흙길과 숲길을 지나며 등산보단 트레킹 하며 호젓하게 이동합니다. 상고대가 능선길 전체에 두껍고 강하게 피어나기에 눈꽃산행 코스로 특히 추천합니다.
◆ 구간별 상세 내용:
- 만항재 휴게소 ~ 기원단 (1.5km / 40분): 출발지인 만항재 휴게소에는 간이 매점과 식당, 화장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몸을 풀고 능선을 따라 기원단으로 수월하게 이동합니다. 구간 내 경사도는 경사도가 계속해서 완만하게 유지됩니다.
- 기원단 ~ KBS 중계소 삼거리 (1.8km / 50분): 능선 임도와 정비된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특히 겨울철 상고대가 자주, 많이 형성되는 상고대 터널 구간으로 눈부신 설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상고대가 얼정도로 바람이 강한 구간이니 체온 관리에 유의합니다.
- KBS 중계소 삼거리 ~ 함백산 정상 (1.1km / 30분): KBS 중계소 코스와 합류하여 정상으로 올라서는 마지막 오르막 구간입니다. 돌계단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소 가파르지만 이동 구간이 짧아 위험하지 않습니다.
- 정상 ~ 원점회귀 (2.4km / 60분): 정상에서는 인증 후 주변 풍경을 시원하게 둘러본 뒤 원점회귀 합니다. 만항재 휴게소에서는 간단하게 몸을 풀고 식사하며 휴식하기에 좋습니다.
[중급] 두문동재(싸리재) 코스

해발 1,268m의 매우 높은 수준의 두문동재에서 출발하여 은대봉(1,442m)과 중함백산(1,505m)의 두 봉우리를 지나 정상까지 오르는 긴 종주형태의 함백산 등산코스입니다. 야생화 군락, 주목 자생지를 지나며 높은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하는 롤러코스터형 코스지만, 그만큼 백두대간의 탁 트인 능선을 걸어보고 바라볼 수 있는 명품 코스입니다.
◆ 구간별 상세 내용:
-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 ~ 은대봉 (1.3km / 50분): 두문동재에서 낙엽송 숲길을 따라 완만하게 고도를 올리며 은대봉 정상부에 도달합니다. 은대봉은 국내 최고의 야생화 화원으로, 초여름엔 귀한 야생화가 가득하고 겨울에는 주목에 맺힌 상고대가 겨울 왕국을 연출합니다.
- 은대봉 ~ 중함백산 (3.0km / 1시간 10분): 숲길과 자갈길, 소나무 능선이 번갈아 나타나는 마루금 구간입니다. 완만한 길을 따라 중함백산으로 연결됩니다. 중계소 철탑 등 구조물이 많은 함백산 정상보다, 오롯이 자연 그대로의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중함백산이 오히려 더욱 멋지다고 평가되곤 합니다.
- 중함백산 ~ 함백산 정상 (1.2km / 50분): 중함백산은 정상석이 없기 때문에 이정표 기둥에서 인증샷을 남기곤 합니다. 이후 야생화 숲, 단풍, 고사목 등 계절별 특성이 강한 군락을 지나 함백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 정상 ~ 기원단 ~ 만항재 (3.1km / 1시간 10분): 정상에서는 남쪽 방향 능선을 따라 기원단과 창옥봉을 거쳐 만항재 날머리로 하산합니다. 개별 방문했다면 만항재에서는 택시(약 2만원)로 두문동재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상급] 정암사 코스

해발 약 710m의 정암사에서 출발하여 정상까지 순수 누적 고도 800m 이상을 치고 올라가는 최고 난이도의 함백산 등산코스입니다. 차를 타고 고지대까지 올라가서 시작하는 다른 코스와는 다르게 하단에서 직접 산을 밟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매우 큰데다가, 급경사 오르막이 계속 이어져서 숙련자에게만 추천합니다.
◆ 구간별 상세 내용:
- 정암사 ~ 적멸보궁 ~ 자장굴 (약 0.8km / 25분): 정암사 내 적멸보궁을 지나 자장굴로 향하는 초입 구간으로, 사찰 경내를 벗어나자마자 가파른 계단과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초반부터 고도를 바짝 올려야 해서 체력소모가 빠릅니다. 게다가 시야가 막혀있어 조망을 즐기기도 어렵습니다.
- 자장굴 ~ 능선 접속부 (약 2.0km /1시간 10분): 가장 가파르고 힘든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약 500m 이상의 고도차를 쉼없이 치고 올라야 하기 때문에 다치거나 지치기 쉽습니다. 하체 부담과 체력 소모가 극심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능선 접속부 ~ 함백산 정상 (약 1.0km / 35분):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탄 후에는, 이미 고도를 다 올려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급경사는 없습니다. 풍경을 즐기고 호흡을 조절하며 능선을 걸어 정상에 다다릅니다.
- 정상 ~ 원점회귀 (약 3.8km / 1시간 20분): 하산은 올라온 길을 그대로 내려가는 루트입니다. 급경사 돌길과 계단이 길게 이어지니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에 더욱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함백산 은하수 관측 팁

은하수 관측 조건
- 최적 계절 : 4월8월
- 날짜 조건: 음력 25일~초승달 (달빛이 없는 밤)
- 관측 방향: 남쪽하늘
- 권장 시간: 4~5월(01시~04시) / 6~7월(23시~02시) / 8월(21시~23시)
함백산과 만항재 일대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고지대입니다. 고도가 높아지면 대기층이 얇아지고 수증기와 미세먼지가 적어져 빛의 산란이 최소화 되어 유성우나 은하수를 관측하기 좋습니다. 광해가 낮은 것도 장점입니다.
함백산 은하수 관측 최적기는 남쪽 하늘에 은하수 중심부가 높게 떠오르는 4월부터 8월 사이입니다. 별은 달빛의 방해를 받으므로, 달빛이 약해 별빛이 상대적으로 밝아지는 시기에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관측 시 주의사항
- 입산 허용 시간: 하절기 04:00~17:00, 동절기 05:00~15:00
- 관측 포인트: 만항재 휴게소 주차장, 만항재 하늘숲공원 입구, KBS 중계소 공터 등
- 준비물: 삼각대, 여름에도 외투 필수, 별자리 어플(Stellarium, Star Walk 2 등)
- 주의사항: 타인의 관측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명은 항상 바닥을 비출 것
함백산 정상부는 태백산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입산시간지정제에 따라 야간 입산이 불가합니다. 적발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20만원, 2회 30만원 3회 이상 50만원이 부과됩니다.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은하수를 감상하려면 함백산 등산코스 구역이 아닌 만항재 휴게소 주변 주차장, 만항재 하늘숲공원 입구, KBS 중계소 들머리 부근 차도변 공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함백산 가는 길

KBS 함백산중계소 입구
- 연계 코스: 함백산 최단코스
- 자가용: KBS 함백산중계소 입구 도로변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4-24)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고한사북공영버스터미널 > 57번 버스 > 만항 정류장 하차 (총 45분)
※ 배차간격 2시간 이상 - 택시: 고한역/고한버스터미널 > KBS 함백산중계소 입구 (약 20분 / 약 18,000원)
만항재 휴게소
- 연계 코스: 만항재 휴게소 코스 · 두문동재 코스
- 자가용: 만항재 소공원 주차장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101)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고한사북공영버스터미널 > 57번 버스 > 만항재 정류장 하차 (총 50분)
※ 배차간격 2시간 이상 - 택시: 고한역 > 만항재 휴게소 (약 25분 / 약 22,000원)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
- 연계 코스: 두문동재 코스
- 자가용: 두문동재 주차장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1-9)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태백버스터미널 > 태백-고한 간 시외버스 > 두문동재 삼거리 > 도보 30분 (총 65분)
- 택시: 고한역 >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 (약 15분 / 약 15,000원)
강원도의 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