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곡성 동악산(動樂山)은 숲이 울창하고 사계절 내내 깨끗한 도림사 계곡을 품고 있어 특히 여름철에 인기 많은 산입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암릉 구간을 포함하며 동악산 등산코스별 난이도도 다양해 모두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인 시루봉에 오르면 굽이치는 섬진강의 그림 같은 풍경과 인근 곡성의 들판 그리고 지리산의 역동적인 능선까지 감상할 수 있고, 섬진강 기차마을 등 곡성의 다른 여행지와도 가깝다는 것도 동악산의 인기 요인입니다. 자세히 소개합니다.
동악산 등산 난이도
동악산의 산세를 살펴보면, 초반부는 계곡지대로 크고 미끄러운 바위가 많아 가파르진 않지만 부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중반은 능선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가야 해서 가파르고 체력소모가 매우 큽니다. 능선에 오르면 여러 봉우리를 따라 능선을 타야 하는데, 경사지진 않지만 로프 구간이나 바위를 넘는 구간이 있어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특징을 종합하면 동악산 등산코스는 대개 중급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코스 선택에 따라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코스, 그리고 경력자에게만 추천되는 코스가 명확하게 구분되며 난이도 차가 크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동악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구간 | 소요시간 |
|---|---|---|
| 도림사 최단코스(5.2km) | 도림사 주차장~도림사~신선바위~시루봉(정상)~배넘어재~도림사 계곡~도림사 주차장 | 2시간 |
| 도림사 환종주 코스(11.5km) | 도림사 주차장~도림사~길상암터~형제봉(동봉)~대장봉(서봉)~배넘어재~시루봉(정상)~도림사 | 4시간 30분 |
| 학정리 코스(8.5km) | 학정리~시루봉(정상)~배넘어재~형제봉~길상암~도림사 | 4시간 |
동악산 등산코스는 도림사를 기점으로 하는 원점회귀 코스가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도림사 기점의 등산코스는 다시 정상인 시루봉만 빠르게 다녀오는 단거리 코스부터 주요 봉우리를 모두 잇는 종주 코스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악산은 산 속에 산이 하나 더 있는 형태로 형세가 독특하고, 암릉이 가파르기 때문에 루트를 변형하거나 이동 중 즉흥적으로 변경하면 길을 잃고 헤맬 수도 있는 암산이자 악산입니다. 때문에 지도를 확인하고 계획에 따라 정해진 등산로를 걸어야 합니다.
도림사 최단코스 (2시간)

도림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신선바위를 거쳐 동악산 정상인 시루봉에 오른 뒤 배넘어재로 하산하는 가장 대표적인 동악산 등산코스입니다. 난이도는 중하 수준입니다. 빠르고 짧게 동악산 정상과 핵심 경관을 경험할 수 있어 특히 초중급자에게 언제나 인기 많습니다.
도림사 주차장~신선바위 구간 (45분) | 초반부는 도림사를 지나 계곡을 따라 무난하게 오르는 길입니다. 하지만 곧 본격적인 바위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신선바위까지는 점차 가파른 암릉길이 이어집니다. 신선바위는 전망대와 같은 공간으로, 탁 트인 곡성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선바위~시루봉(정상) 구간 (25분) | 정상까지는 능선을 타야 합니다. 능선 곳곳에는 가파른 암봉이 솟아있어 암릉과 흙길이 번갈아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경사 구간을 넘으면 드디어 정상입니다. 인증샷을 촬영하고, 지리산까지 내다보며 휴식합니다.
시루봉~배넘어재 구간 (25분) | 정상에서는 배넘어재 방면으로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하산합니다. 길이 완만해 부담 없이 내려갈 수 있으며, 안부 지점인 배넘어재(배너머재)에서는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배넘어재~도림사 계곡~도림사 주차장 구간 (25분) | 곧이어 배넘어재에서 도림사 계곡(청계동 계곡) 방면으로 숲길 그늘을 지납니다.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너럭바위를 지나 도림사로 원점회귀 하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도림사 환종주 코스 (4시간 30분)

도림사에서 출발해 형제봉과 대장봉, 배넘어재를 거쳐 정상 시루봉까지 동악산의 주요 암봉을 모두 길게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능선을 타고 바위를 타며 오랜 시간 걸어야 하므로 난이도는 상급입니다. 초보자에게는 숙련자에게 추천하는 동악산 등산코스입니다.
도림사 주차장~길상암터~형제봉(동봉) 구간 (1시간 20분) | 도림사에서 출발하며 옆쪽 산길로 진입합니다. 이후 길상암터를 지나 형제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암릉을 타고 오릅니다. 경사도가 높고 위험하므로 초반부터 주의가 필요하며 등산 장갑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형제봉(동봉)~대장봉(서봉)~배넘어재 구간 (1시간) | 형제봉 동봉에서 동악산을 모두 내다본 뒤에는 서봉인 대장봉으로 그리고 배넘어재로 이동합니다. 바위 능선을 계속 타야하므로 미끄럼에 주의합니다. 능선 좌우로는 암벽과 주변 경관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넘어재~시루봉(정상) 구간 (40분) | 장거리 종주 산행이기 때문에, 배넘어재에서는 잠시 휴식합니다. 재정비를 마친 뒤에는 다시 정상인 시루봉을 향해 능선을 오릅니다. 완만한 오르막과 바위 지대가 교차하며 등장합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며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시루봉 정상에서는 성취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시루봉~도림사 계곡~도림사 주차장 구간 (1시간 30분) | 정상에서는 계곡길을 따라 도림사로 긴 내리막을 타고 하산합니다. 계곡변을 걸으며 피로를 풀고 안전하게 회귀합니다.
학정리 코스 (4시간)

학정리 마을에서 출발해 정상에 오른 뒤 형제봉을 거쳐 도림사로 넘어가는 동악산 등산코스입니다. 원점회귀가 아닌 종단형 코스로,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출발하여 조용한 산행을 즐긴 후 도림사 계곡으로 하산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두 번의 오르막과 가파른 하산길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으며, 코스 난이도는 중상입니다.
학정리~시루봉(정상) 구간 (1시간 30분) | 학정리 들머리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향해 조용한 숲길을 오르는 구간입니다. 초기에는 완만한 흙길이 이어지다가 서서히 오르막이 등장하는데, 쉼 없이 꾸준히 고도를 올려야 하고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경사가 급해지고 바위 지대가 등장해 쉽지 않습니다.
시루봉~배넘어재~형제봉 구간 (1시간 30분) | 정상 시루봉에서는 주변을 감상하고 잠시 쉬어간 뒤 배넘어재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곧 다시 형제봉까지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이처럼 기암괴석을 포함한 능선을 타고 길을 오르내려야 하는 구간이므로 체력 배분이 중요합니다.
형제봉~길상암~도림사 구간 (1시간) | 형제봉에서 길상암터를 거쳐 도림사로 내려오는 가파른 하산길입니다. 길상암 방면의 하산로는 돌계단과 바위가 섞인 가파른 구간이므로 부상에 유의하며, 무릎보호대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동악산 이용 요금
과거에는 도림사를 지나는 동악산 등산코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3천원의 문화재 관람료를 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원 정책에 따라 현재는 요금이 폐지되어 완전 무료로 산행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도림사 주차장 또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니, 누구나 부담 없이 동악산과 도림사 계곡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추천 준비물

- 접지력 좋은 운동화: 동악산 등산코스 내 암반 지대 통과
- 등산장갑: 신선바위, 형제봉 등 로프 구간 통과
- 무릎 보호대: 하산 시 관절 부담 감소
- 식수와 간식: 컨디션 유지
- 여분의 양말과 수건: 도림사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휴식
동악산 가는 길
도림사 주차장
- 연계 코스: 도림사 최단코스·도림사 환종주 코스
- 자가용: 도림사 주차장 (전남 곡성군 곡성읍 도림로 175)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곡성역(전라선) > 100번 버스 > 도림사 정류장 하차 (총 20분)
- 택시: 곡성역 > 도림사 주차장 (약 10분)
학정리 주차장
- 연계 코스: 학정리 코스
- 자가용: 학정리 입구 주차장 (전남 곡성군 곡성읍 학정리)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곡성버스터미널 > 농어촌버스 > 학정리 정류장 하차 (총 15분)
- 택시: 곡성역 > 학정리 입구 (약 10분)
전라남도의 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