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백운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882.4m)

우리나라에는 백운산(白雲山)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여럿 있습니다. 산등성이에 흰 구름을 얹은 명산이 많고 산신령 설화도 지역마다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중 정선 백운산 등산코스와 최단코스 등을 등산지도를 보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백운산은 선택하는 등산코스에 따라 난이도 및 소요시간이 천차만별인 것이 특징입니다. 어렵지만 성취감 있는 코스, 그리고 수월하고 쉬운 코스를 나누어 알려드리겠습니다.

들머리 선택하기

정선 백운산은 정선군과 평창군 사이, 동강의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등산코스 또한 정선방면과 평창방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각각의 특징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동 전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운산 정선 방면은 칼로 잘라놓은 듯한 벼랑과 급경사가 많아 난이도가 높고, 산행 전후 동강을 건너거나 먼 길을 돌아 이동해야 합니다. 반면 산을 오르며 동강의 굽이치는 장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짜릿함과 성취감도 매우 높습니다.

반면 평창 방면은 대개 완만하고, 강이 아닌 내륙과 면하고 있어 자동차로 쉽게 들머리까지 접근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완만하고 코스 난이도가 낮아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등반이 가능합니다.

정선 방면 백운산 등산코스

정선-방면-백운산-등산코스-루트가-지도에-그려져-있다.
백운산 등산코스(정선 방면)
정선 백운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거리) 경로 소요시간
1코스(2.5km) 점재 마을~점재2지점~ 정상 2시간
2코스(5.3km) 연포생태체험학교~하늘벽구름다리~칠족령~정상 3시간 10분
3코스(3.1km) 제장~칠족령~정상 2시간 30분

먼저 정선 방면의 백운산 등산코스 세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세 코스 모두 가파르고 위험하여 난이도는 상급에 해당합니다. 때문에 경력자에게만 추천하며 맑은 날에만 이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정선 방면의 들머리는 교통 접근성이 낮으므로 자가용이나 산악회 단체 이동을 염두에 두는 분들에게 적절하겠습니다.

1코스

  • 구간: 점재마을~점재2지점~정상
  • 소요시간: 2시간

최단코스인 1코스는 잠수교 넘어 점재마을을 따라 걷다가 점재2지점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급경사를 타고 오르는 코스입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구간 길이는 2.5km입니다. 인기 많은 코스지만 암릉에다 급경사가 많아 난이도 상에 해당합니다.

초반부는 비교적 수월합니다. 잠수교를 넘어 점재 마을에서 점재2지점까지 마치 워밍업 하듯 몸을 깨우며 완만하게 걸어갑니다.

점재2지점을 지나면 급경사 암릉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백운산 정상까지는 오르막 내리락이 반복되며 일부 구간은 로프를 잡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험준합니다. 1코스는 백운산 최단코스지만, 그만큼 빠른 시간 내에 가파른 길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초보자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반면, 힘들게 올라온 만큼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특별합니다. 휘돌아 나가는 동강의 호쾌한 모습과 그림 같은 절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도처럼 쌓인 운무도 종종 목격 가능합니다.

 2코스

돌탑과-백운산-정상석이-놓여있다.
백운산 정상석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경로: 연포생태체험학교~하늘벽구름다리~칠족령~정상
  • 소요시간: 3시간 10분

이어지는 2코스는 백운산 등산코스 중 최장코스입니다. 신병산 인근의 연포생태체험학교에서 거북이마을 쪽으로 올라 하늘벽 구름다리, 칠족령을 지나 능선을 타고 정상에 도착하는 루트입니다. 이동 거리 5.3km, 예상 소요시간은 3시간 10분입니다. 위험한 구간이 많아 쉽지 않은 고난도 코스입니다.

들머리부터 하늘벽구름다리까지 약 1시간을 걷는 초반부터 암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깎아낸 듯한 절벽과 힘찬 동강을 바라보며 이동합니다. 이후 칠족령까지 이어지는 길은 더욱 가파르고 위험합니다. 경사지고 울퉁불퉁한 길을 쉼없이 이동해야 하므로 에너지가 빠르게 소모됩니다.

칠족령을 지나도 난이도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가파르고 위험합니다. 능선을 오르내리며 이동해야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는데 미끄러지거나 추락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상 등반 후에는 같은 길로 하산하거나, 다른 경로로 하산해도 좋습니다.

 3코스

  • 경로: 제장~칠족령~정상
  • 소요시간: 2시간 30분

마지막 3코스도 소개합니다. 백운산 등산코스 중 3코스는 제장에서 시작하여 칠족령을 거쳐 정상까지 3.1km 연결되어 있는 구간입니다.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울퉁불퉁 능선을 계속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지구력과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초반부는 한적합니다. 오솔길을 걸어 제장을 빠져나가 칠족령으로 향합니다. 칠족령 전망대에 가까워질수록 오르막길 경사는 심해지고 발바닥으로 굴곡진 등산로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칠족령을 지나면 마찬가지로, 난이도는 더욱 상승하여 좁은 능선을 오르내리며 이동해야 합니다.

3코스 또한 난이도 상급에 해당하므로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이동 거리나 산행 시간 자체는 길지 않지만 부상이 우려될 정도로 아찔한 구간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평창 방면 백운산 등산코스

평창-방면의-백운산-등산코스가-지도에-그려져-있다.
백운산 등산코스(평창방면)
평창 백운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거리) 경로 소요시간
1코스(5.9km) 문희마을 – 갈림길 – 정상 – 추모비 – 칠족령 전망대 – 갈림길 – 성터 – 문희마을 2시간 30분
2코스(3.2km) 문희마을 – 성터 – 갈림길 – 칠족령 전망대 30분

다음은 비교적 완만하고 육로 이동이 쉬운 평창 방면의 등산로입니다. 난이도 또한 중급으로, 앞서 살펴본 정선 방면의 백운산 등산코스에 비해 완만한 편입니다. 두 코스 모두 문희마을에서 시작하는데, 자차 이용시 문희마을 이용 시에는 백룡동굴 생태체험학습장 주차장이나 백룡동굴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도보 이동하면 되겠습니다.

1코스

  • 경로: 문희마을~갈림길~정상~추모비~칠족령 전망대~갈림길~성터~문희마을
  • 소요시간: 2시간 30분

먼저 평창 백운산 등산코스의 1코스입니다. 문희마을에서 시작하여 갈림길을 지나 백운산 정상에 오른 다음, 여섯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추모비를 지나 칠족령 전망대와 성터를 거쳐 다시 문희마을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5.9km의 코스를 2시간 30분동안 걷게 되며 난이도는 중 입니다.

시작은 문희마을로 백룡동굴도 함께 관광한 뒤 어려움 없이 출발할 수 있습니다. 완만한 길이 계속됩니다. 이후 갈림길을 지나면 가파른 능선을 타야 하지만 구간이 짧아 체력 소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정상에서는 인증샷을 촬영하고 주변의 경관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 추모비를 지나, 연이은 봉우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좁은 능선길을 이동하면 칠족령 전망대까지 도달합니다. 이후 문희마을까지 내려가는 길은 어려움 없이 완만한 내리막길과 평지가 섞여 있어 수월합니다. 일부 구간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코스

백운산-중턱에-운무가-가득하다.
백운산 운무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문희마을~성터~갈림길~칠족령 전망대
  • 소요시간: 30분

2코스는 백운산의 최고봉(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아니지만, 동강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고 난이도가 매우 낮은 쉬운 코스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문희마을에서 성터를 지나 칠족령 전망대까지 1.6km 구간을 단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왕복으로도 1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이니 부담 없이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 구간 완만하며 등산보다는 트레킹에 가까운 코스입니다. 등산로가 평이하고 우거진 숲, 짙은 산맥, 동강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추천하는 백운산 등산코스입니다.

백운산 가는 길

점재 코스

  • 신동공영버스정류장 – 농어촌버스 26-5번 등 – 백운산 입구 하차
  • 백운산행 농어촌버스 출발: 06:50, 10:30, 13:20, 17:40

대중교통으로 백운산을 찾는다면, 여러가지 등산코스 중 선택할 수 있는 코스는 제한됩니다. 정선 방면에서는 역시 점재 코스가 접근성이 높습니다. 신동공영버스정류장에서 함백방면 26-3, 26-4, 26-5, 26-6 등과 같은 농어촌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달리면 [백운산입구]에 하차할 수 있습니다.

농어촌버스는 일 3-4회만 운행되기 때문에 상행/하행 시간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배차가 길고 교통상황에 따라 그리고 시기에 따라 운행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정선군 교통정보 홈페이지 또는 정류장을 통해 시간표를 체크해두시기 바랍니다.

문희마을

  • 평창버스터미널 – 370번 버스 – 미탄 환승 – 농어촌버스 미탄2 등 – 백룡동굴 하차
  • 백룡동굴행 농어촌버스 출발: 08:10, 12:40, 17:35

평창방면 백운산 등산코스는 문희마을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인근까지 버스로 이동해야 합니다. 평창버스터미널에서 370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린 뒤 [미탄(치안센터)]에서 농어촌버스로 환승하여 다시 35분 정도를 달리면 [백룡동굴]에 하차할 수 있습니다. 이후 100m 가량 도보로 걸으면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평창에서 백운산 갈 때는 미탄에서 미탄2 등의 농어촌버스로 환승해야 하는데, 이 버스는 매일 3회 가량만 운행합니다. 현지 상황에 따라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으니 평창군 교통정보 홈페이지 또는 터미널에서 정확한 내용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백운산 등산 주의사항

여러 번 강조한 것과 같이, 백운산의 정선방면은 가파르고 위험합니다. 단순히 오르막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여섯개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해야하기 때문에 장비를 모두 갖추고 경력자도 주의하여 이동해야 합니다.

게다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백운산은 정상부에 운무가 자주 끼어 시야가 막히거나 길이 미끄러워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바위가 많은 산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거나 눈, 비가 올 때에는 등산을 삼가는 것이 권장됩니다. 백운산이 아닌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동강의 전망은 실로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강원도의 명산

자연과 사찰 문화가 조화로운, 오대산

오대산-월정사-숲길-양쪽에-나무가-가득하다.

폭포와 케이블카로 다채로운, 가리왕산

가리왕산에서-바라본-겹겹이-쌓인-산맥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가리산

가리산-정상과-능선

참고 사이트 (출처)

정선관광 홈페이지

평창 문화관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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