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道峰山)은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산으로 북한산과 지리적으로 인접하여 함께 찾는 이가 많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쉽고 이름도 익숙하지만, 도봉산 등산코스 난이도는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주의력과 집중력, 그리고 등산화 등의 전문 용품이 반드시 준비되어야만 하는 험한 산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도봉산 정상
도봉산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위산인 동시에 여러가지 봉우리와 계곡이 많을 정도로 전체적인 모양은 들쑥날쑥합니다. 게다가 매년 실족사 등의 사건 사고도 발생할 정도로 도봉산 등산코스 난이도는 보통 이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반하고 나면 성취감도 큰 산이기도 합니다. 도봉산 높이는 정상인 자운봉을 기준으로 하여 739.5m입니다. 이 외에 만장봉(718m), 선인봉(708m), 오봉(625m) 등의 주요 봉우리도 지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도봉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 종주 코스(9.8km): 도봉통제소 – 보문능선 – 도봉 주능선 – 포대능선 – 사패능선 – 사패산 – 안골통제소 / 5시간
- 횡단 코스(7.6km): 도봉통제소 – 자운봉 – 오봉능선 – 송추 남능선 – 오봉통제소 / 3시간 50분
- 원도봉지구 탐방로(5.8km): 원도봉통제소 – 망월사 – 포대능선 – 회룡계곡 – 회룡통제소 / 2시간 50분
- 도봉지구 탐방로(7.3km): 도봉통제소 – 자운봉 – 도봉 주능선 – 보문능선 – 도봉통제소 / 3시간 40분
- 송추지구 탐방로(6.4km): 송추분소 – 송추폭포 – 오봉능선 – 송추 남능선 – 오봉통제소 / 3시간 10분
- 우이암 코스(2.5km): 도봉통제소 – 도봉사- 보문능선 – 천진사 – 우이암 / 1시간 30분
- 신선대 코스(3.52km): 봉통제소 – 도봉서원 터 – 도봉대피소 – 석굴암 – 신선대 / 2시간
- 만월암 코스(2.5km): 도봉통제소 – 광륜사 – 금강암 – 도봉대피소 – 만월암 – 포대능선 / 1시간 20분
도봉산 등산코스는 수많은 기점을 어떠한 순서로 엮어내느냐에 따라 수십가지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도봉산과 북한산 주변에는 안골통제소, 범골통제소, 회룡골통제소, 안말통제소, 망월통제소, 원도봉통제소, 다락원통제소, 도봉통제소, 무수골통제소, 우이암통제소, 오봉통제소, 사패산통제소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할 수 있습니다.
코스별로 사찰이나 서원, 계곡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 조사를 통해 어느 명소를 체험하고 싶은지를 살펴보고, 도봉산 등산코스 난이도를 기준으로 최종 코스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1) 도봉산 최단코스
만약 정상부에 오르고 싶기는 하지만 산행로의 길이만을 기준으로, 가장 짧은 구간을 선택하고 싶다면 도봉통제소 약수터, 도봉서원, 마당바위를 지나 곧바로 신선대를 오르는 [마당바위 코스]를 추천합니다. 왕복 총거리 약 7km 정도로, 예상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입니다. 개인의 체력이나 경력에 따라 소요시간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산과 계곡의 아름다움 그리고 암릉의 묘미까지 골고루 체험할 수 있어 인기 많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이도는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므로 특히 정상부를 오르내릴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도봉산 추천코스
이번에는 도봉산 등산코스 난이도 별 추천코스입니다. 먼저 초보 추천코스는 [도봉능선 코스]입니다. 우이암 능선과 도봉 주능선을 따라 신선대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경사가 완만하게 높아지기 때문에 급격하게 무리해야 하는 코스가 많지 않고 예상 소요시간도 3시간 30분 정도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한 최단코스인 [마당바위 코스]와 더불어 도봉산 초보 등산코스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이미 다른 등산로로 도봉산을 등반한 경험이 있거나 산행 경력이 오래되신 분들에게는 북한산국립공원 서부사무소에서 포대능선과 Y계곡을 지나 정상에 다다르는 [망월사 코스]를 추천합니다. 밧줄로 바위를 올라야 할 정도로 가파르고 위험도가 높아 초보자에게는 절대 권장되지 않지만, 공력이 탄탄한 고수에게는 새로운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 종종 언급되곤 합니다.
도봉산 가는길
1) 대중교통
각자가 선택한 도봉산 등산코스에 따라 시작점이 달라지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예정이라면 회룡역(1호선, 의정부 경전철), 망월사역(1호선), 도봉산역(1호선, 7호선)을 이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각 지하철역의 출구와 탐방로 입구가 가까워 본격 등산 전 체력을 절약할 수 있고, 주변 상가에서 등산 물품을 구매하기에도 좋습니다.
버스로는 140번, 150번, 160번, N16번, 1-9번, 10-1번, 10-2번, 10-3번, 39번, 1100번, 1368번, G2001번 등을 탑승하면 도봉산역 광역 환승센터에 쉽게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망월사, 회룡역 부근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면 7번, 10번, 11번, 36번, 36-5번, 39번, 39-1번, 39-5번, 39-6번, 72번, 106번, 107번, 108번, 133번, 1018번, 1148번, 1151번 버스를 탑승하여도 편리합니다.
2) 자가용
자가용으로 이동하실 분들은 도봉산역 주차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봉산역 환승주차장 또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쉽게 출발지까지 걸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 요금은 현재 기준, 5분에 170원입니다. 1시간에 2,040원, 4시간에 8,160원이 계산되는 셈입니다. 월주차 정기권은 공영주차장은 91,000원, 환승주차장은 56,000원이며 매월 선착순 신청이 가능합니다.
입산 가능 시간, 기간
도봉산은 매년 3월 1일 ~ 5월 15일, 11월 15일 ~ 12월 15일까지는 고지대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는 산불 예방을 위한 것으로 매년 날짜는 세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탐방센터 등을 통해 입산이 허용되는 구간은 어디까지인지, 통제되고 있는 구간은 어디인지 당일 확인하여 등산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3월 ~ 10월까지의 하절기는 오전 07:30부터 오후 6시까지 입산이 가능하고 11월 ~ 2월까지의 동절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입산이 가능합니다. 야경을 보기 위해 저녁산행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으나 이는 안전을 해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사람과 함께 하거나 일조량이 풍부한 낮시간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의 명산
관악산 등산코스 과천, 안양, 사당, 서울 (632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