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산행코스, 등산지도 (703m)

해남 두륜산(頭輪山)은 한반도 최남단 끝에 있는 산입니다. 두륜산 등산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조계종에 속하는 대흥사, 국보인 마애여래좌상, 흔들바위·전망를 즐길 수 있으며 케이블카도 이용 가능합니다. 가을에는 가장 늦게까지 단풍을 볼 수 있고 계절에 따라 철쭉, 동백, 억새, 눈꽃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에 오르면 그림 같은 다도해, 맑은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적 가치와 역사·유적 가치까지 가득하여 볼거리가 많은 두륜산 산행코스를 소개합니다.

두륜산 등산 난이도

두륜산은 육산과 흙산의 섞인 산입니다. 하단부는 숲길로 부드럽지만, 정상부는 가련봉, 노승봉, 두륜봉 등 8개의 거대하고 거친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험준한 형태입니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두륜산 등산 난이도는 중급으로 평가됩니다.

세부 난이도는 두륜산 등산코스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여러 봉우리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코스는 바위길을 계속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커서 중상급으로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반면, 케이블카 연계 산행을 진행한다면 수월하므로 난이도 하급의 산책이 되겠습니다.

두륜산 산행코스 정리

두륜산-등산지도
두륜산 등산코스
두륜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km) 경로 소요시간
오소재~대흥사 종주코스(8.5km) 오소재 약수터~오심재~노승봉~가련봉(정상)~두륜봉(구름다리)~대흥사 주차장 4시간
두륜산 최단코스(5.5km) 오소재 약수터~오심재~노승봉~가련봉(정상)~오소재 2시간 30분
대흥사 원점회귀 코스(7.0km) 대흥사 주차장~북미륵암~오심재~노승봉~가련봉(정상)~두륜봉~진불암~대흥사 3시간

두륜산 등산코스는 공식 코스만 9개가 있을 정도로 매우 다양합니다. 이 외에도 등산객은 여러 명소를 엮어 자신만의 코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등산코스 중, 오늘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주요 두륜산 등산코스를 세 가지 소개하려 합니다.

첫번째는 가장 인기 많은 대표코스, 오소재~대흥사 종주코스입니다. 다음으로는 정상을 가장 빠르게 왕복하는 최단코스, 세번째는 대흥사를 기점으로 하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오소재~대흥사 종주코스

바위가-깎여-구름다리-형태를-갖추었다.
두륜산 구름다리 (출처: 두륜산도립공원)
  • 구간: 오소재 약수터~오심재~노승봉~가련봉(정상)~두륜봉(구름다리)~대흥사 주차장
  • 소요시간: 4시간

오소재에서 출발하여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등 주요 봉우리를 둘러보고 대흥사로 하산하는 오소재~대흥사 종주코스는 두륜산의 모든 매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장 정석적인 두륜산 등산코스이기도 합니다. 반면 난이도는 중상급입니다.

시작은 오소재 약수터입니다. 부담 없이 걸어 평탄한 헬기장이 있는 오심재까지 오릅니다. 오심재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거친 바위길, 급경사길, 철계단길을 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산행 난이도가 오르며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구간입니다.

승봉을 지나, 두륜산 정상인 가련봉까지 오르는 구간은 단연 최고난도입니다. 거대한 바위 능선을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옆은 깎아지른듯 아찔한 절벽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서 자칫 위험할 수 있기에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다른 루트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반면, 막히는 것 없이 시야가 탁 트여서 주변을 조망하는 쾌감도 있습니다.

이제 억새밭이 있는 만일재까지는 하강 구간입니다. 거친 길을 올라온 만큼, 하강 또한 가파르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파른 내리막과 계단을 내려가야 하므로 천천히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억새 평원을 여유롭게 즐기고, 다시 두륜봉으로 오릅니다. 두륜봉에는 시간이 만들어낸 아치 모양의 바위인 구름다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륜봉부터 대흥사까지는 점차 완만한 하산로로, 열기로 달궈진 몸을 천천히 식히며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대흥사, 표충사 등을 둘러보며 두륜산 등산코스가 마무리 됩니다.

두륜산 최단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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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산 정상 (출처: 두륜산도립공원)
  • 구간: 오소재 약수터~오심재~노승봉~가련봉(정상)~오소재
  • 소요시간: 2시간 30분

다음은 가장 빠르게 두륜산 정상인 가련봉에 도착하는 최단코스입니다. 완등 인증을 위해 역시 많은 분들이 찾는 두륜산 등산코스로, 구간은 짧지만 급경사 암릉을 빠른 시간 내에 타야 하므로 난이도는 중급 수준입니다. 집약적인 거리 내에 체력이 빠르게 소모되므로 체력 안배가 중요합니다.

시작은 오소재입니다. 안전하게 정비된 길을 따라 오심재까지 약 30분간 간단하게 이동합니다. 오심재에서는 거친 바위가 섞인 돌길 그리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계단을 지나 급경사 구간을 타고 노승봉으로 오릅니다. 허벅지, 종아리 등 하체에 피로가 빠르게 쌓입니다.

이후 노승봉에서는 아찔한 절벽 구간을 지나 가련봉으로 향합니다. 노승봉~가련봉 연결 구간의 길이는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높은 암봉과 암봉 사이를 이동해야 하고, 그 사이 구간은 위험하고 스릴 넘칩니다. 뷰는 아름답지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정상을 지난 후에는 역순으로 오소재로 되돌아갑니다. 위험 구간을 포함한 짧고 굵은 코스이기 때문에 상행 만큼이나 하행 또한 위험합니다. 가파른 계단과 암릉길을 내려갈 때에는 하체가 받는 부담이 더욱 커서 관절이 다칠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대흥사 원점회귀 코스

대흥사-대웅보전과-현판
대흥사 (출처: 두륜산도립공원)
  • 구간: 대흥사 주차장~북미륵암~오심재~노승봉~가련봉(정상)~두륜봉~진불암~대흥사
  • 소요시간: 3시간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흥사에서 출발하여 되돌아오는 대흥사 원점회귀 코스를 소개합니다. 앞서 소개한 두 개의 두륜산 등산코스와 달리 대흥사를 기점으로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사찰의 고즈넉함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국보 등을 관람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대흥사에서 출발하여 거대한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지난 뒤, 오심재료 향합니다. 잠시 휴식한 뒤 노승봉으로 올라갑니다. 험하고 본격적인 바위 능선에 올라타야 하는 구간으로 갑자기 난이도가 크게 상승합니다.

이후 두륜산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암릉 구간이 시작됩니다. 여러 개의 암릉을 오르내리다가 정상에서 완등을 인증한 뒤 만일재(억새밭)으로 내려갑니다. 하강 루트는 급경사 계단이므로 관절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구름다리가 있는 두륜봉으로 다시 올라갔다가, 진불암을 거쳐 대흥사로 회귀하면 산행이 완료됩니다.

두륜산 케이블카 연계 산행

두륜산-케이블카-운행경로-QnA
질의응답 (출처: 두륜산케이블카 홈페이지)

걸어서 올라가지 않고 두륜산 산등성이에 오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것입니다. 두륜산 도립공원 입구에서 좌측을 향하면 바로 케이블카 매표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티켓을 구입하고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손쉽게 두륜산 고계봉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계봉에서 다른 봉우리나 다른 등산로로 옮겨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상 인증도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케이블카로 산에 오른다면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본 후 다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하산하여야만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온 뒤, 다시 입구에서 두륜산 등산코스를 따라 두 발로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완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또한, 등산용 지팡이나 등산용 배낭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케이블카 탑승이 불가합니다. 이처럼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는 것과 완등은 별개라는 점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두륜산 케이블카 요금

두륜산-케이블카가-산을-오른다.
두륜산 케이블카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구분왕복 요금비고
대인15,000원중학생 이상
소인12,000원36개월~초등학생
단체13,000원대인 30인 이상
할인 대상각 2천원 할인장애인,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현재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이용 요금도 살펴보겠습니다. 중학생 이상은 성인으로 처리되며 왕복 요금 1만5천원입니다. 36개월 이상부터 초등학생 이하는 1만8천원에 왕복 탑승이 가능하고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개월수 확인 후 무료 탑승이 가능합니다.

30인 이상의 단체 이용객은 인당 1만3천원의 할인 요금이 적용되고 장애인이나 65세 이상 경로우대자 및 국가유공자는 각 2,000원의 할인이 적용됩니다. 각각의 증빙/증명 제시는 필수입니다. 요금 할인 대상자라 하더라도 적절한 증빙이 없다면 일반 요금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사전 예매는 불가합니다. 티켓은 현장 구매만 가능하며 편도는 판매되지 않습니다. 단, 시간 예매는 가능하므로 현장에 도착하여 어느 시간대에 케이블카에 탑승할지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 요금

  • 오소재 약수터 주차장: 무료
  • 대흥사 밖 주차장: 무료
  • 대흥사 경내 주차장: 3,000원(승용차 기준)
  • 두륜산 케이블카 주차장: 무료

자가용으로 두륜산을 찾는 분들을 위해 주차장 정보도 소개합니다. 살펴본 두륜산 등산코스 들머리에 따르면, 주차 가능한 공간은 오소재 약수터 주차장과 대흥사 주차장이 대표적입니다. 오소재 주차장은 무료이나 규모가 작아 빠르게 만차될 수 있습니다.

대흥사 주차장은 위치에 따라 매표소 밖 주차장과 경내 주차장으로 구분됩니다. 대표소 밖 주차장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지만 대흥사까지 도보 40분 걸어야 하고, 경내 주차장은 사찰 근처에 있지만 일 3천원의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륜산 케이블카 주차장은 규모가 크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 마찬가지로 두륜산 등산코스 들머리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흥사 참배 순서

대흥사-지도
대흥사 참배 순서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1시간 코스 : 대웅보전~응진전~3층석탑~연리근~천불전~동다실(기념품점)
  • 2~3시간 코스: 대웅보전~응진전~3층석탑~연리근~천물전~표충사~성보박물관~동다실(기념품점)

등산이 아닌, 참배나 템플스테이의 목적으로 두륜산 대흥사를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등산 겸 참배를 하는 분들도 물론 많습니다. 대흥사는 구성이 특이하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내부를 둘러보는 것에 1시간 ~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처음 방문하였다면 어떤 건물을 어떤 순서로 둘러봐야 하는지 경로를 스스로 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문객을 위해 대흥사에서는 참배 순서를 두 가지로 나누어 추천하고 있습니다. 대웅보전과 3층석탑, 응진전, 천불전 등의 주요 코스만 돌아보는 1시간 코스와 이에 추가하여 표충사와 성보박물관도 함께 돌아보는 2~3시간 코스입니다.

종교인, 비종교인 상관 없이 걸어보고 사색할 수 있으므로 일정에 맞는 코스를 택하면 되겠습니다. 모든 두륜산 산행코스의 시작점이 대흥사이기도 하므로 등산 전후 쉬어가도 좋습니다.

전라남도의 명산

산·사찰·호수가 어우러진 추월산

추월산-하부에-단풍이-가득-들어있다.

말 귀를 닮은 두 개의 봉우리, 마이산

마이산의-두-봉우리-아래-벚꽃이-물들어있다.

불규칙한 기암괴석이 가득, 천관산

단풍-든-천관산-곳곳에-암봉이-솟아있다.

참고 사이트 (출처)

두륜산 도립공원

두륜산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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