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사량도에 위치한 지리산(智異山)은 육지 지리산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 ‘지리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명산입니다. 고도는 낮지만 가파른 암릉과 철사다리, 로프 구간이 연속되어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 난이도는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사량도 지리산 등산은 초보자보다는 체력이 갖춰진 중상급 등산객에게 적합하며, 출렁다리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고소감각이 검증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국내 섬 산행지 1위로 꼽히는 스릴있는 사량도 지리산 관련 정보를 소개합니다.
사량도 지리산 등산 난이도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의 난이도는 산의 규모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지리산~가마봉 구간에서 철사다리와 로프를 잡고 오르내리는 암릉이 연속되어 경력자가 아니라면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특히 70도 이상, 심하게는 90도에 가까울 정도로 경사가 매우 급한 바위와 직벽 계단은 체력을 계속해서 극한으로 몰아갑니다.
게다가 지리적인 특성 상 바람이 매우 강하고, 깎이고 깎인 바위산이기 때문에 곳곳 낙석 위험도 있어 초행길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풍자켓, 등산 장갑, 긴팔 옷, 선크림, 등산스틱, 무릎 보호대, 충분한 식수 등 기본 아이템을 충실히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거리/경로 | 소요시간 |
|---|---|---|
| A코스(8km) | 돈지~지리산~월암봉~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진촌) | 4시간 30분 |
| B코스(5km) | 옥동~성자암~월암봉~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진촌) | 3시간 |
| C코스(5km) | 내지~월암봉~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진촌) | 3시간 |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는 크게 3개 루트로 운영됩니다. A코스는 완전 종주로 모든 봉우리를 다 포함하고 있지만 이동 구간이 길어 체력 부담이 크고, B·C코스는 성자암이나 내지에서 월암봉 직행으로 비교적 효율적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체력과 날씨, 그리고 섬과 내륙을 오가는 배 시간표를 고려한 일정에 따라 원하는 코스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A코스

- 구간: 돈지~지리산~월암봉~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진촌)
- 소요시간: 4시간 30분
돈지 마을에서 출발하는 A코스는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 중 완전 종주 코스에 해당합니다. 사량도 상도에 가로로 뻗은 산줄기의 모든 봉우리를 아우릅니다.
초반 돈지~지리산을 연결하는 1.5km 구간은 울창한 숲길로 워밍업에 좋으나, 월암봉을 넘으며 70도 바위 능선이 시작되어 로프와 철사다리를 연속 사용합니다. 이 자체가 매력포인트이지만 고난도이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 합니다.
계속 이동하여 불모산에 다다르면 통영 내륙 그리고 코발트빛 바다에 크고 작게 퍼져있는 수십 개의 섬을 볼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한 후에는 가마봉을 지나 옥녀봉 출렁다리를 건너 금평으로 하산합니다. 전체 코스를 소화하기 어렵다면 옥녀봉에서 하산하여 택시를 타고 항구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B코스
- 구간: 옥동~성자암~월암봉~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진촌)
- 소요시간: 3시간
다음으로 소개할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는 B코스입니다. 이는 옥동, 성자암에서 월암봉 으로 직행하며 중급자에게 좋은 코스입니다.
상자암 주변의 초반부 숲길은 평탄해 바위 틈 절벽을 감상하며 오르기 좋습니다. 산책하듯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월암봉~불모산에서 가파른 암벽이 등장하며 본격적인 산행을 알립니다. 이 구간부터는 등산 장갑이 필수입니다.
가마봉 정상에서는 남해안 절벽 아래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그리고 사량도의 자랑인 옥녀봉 출렁다리를 즐깁니다. 날씨가 좋아 시계가 맑은 날에는 실제로 사량도 지리산에서 육지의 지리산이 보이는 환상적인 경험도 가능합니다. 이후 금평마을로 내려오면 산행이 완료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우회로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C코스

- 구간: 내지~월암봉~불모산~가마봉~옥녀봉~금평(진촌)
- 소요시간: 3시간
마지막은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 중 가장 짧고 효율적인 C코스입니다. 때문에 세 가지 코스 중하나를 고른다면, C코스를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작부는 완만했던 A코스 및 B코스와는 다르게 C코스는 내지 마을~월암봉 1.5km 구간부터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고도를 빠르게 올립니다. 그리고 불모산 능선에서 바위 틈새 촛대봉을 지나 가마봉에 도달합니다.
이어지는 가마봉에서 옥녀봉까지는 수직에 가까운 수준의 직벽 계단과 로프 구간이 마련되어 있어 스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위험 구간은 길이가 길지는 않습니다. 체험 수준으로 겪으면 되는 짧은 구간이므로 도전하기에 좋습니다. 이제 출렁다리에서 사량대교와 하도 섬 전경을 감상한 후 금평으로 하산합니다.
사량도 가는 길

- 통영터미널 → 5번 버스 → 가오치항 → 사량도 금평항
- 통영터미널 → 202번 버스 → 고성 용암포항 → 사량도 내지항
사량도에 가려면 배를 타야만 합니다. 사량도 입도를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통영터미널에서 5번 버스를 타고 약 20분 달려 가오치항에 내린 다음, 2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배를 타고 사량도 금평항으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루트여서 대부분은 이 방법을 선택합니다.
두번째는 통영터미널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40분 이동하여, 고성 용암포항에서 배를 타고 사량도에 입도하는 것입니다. 버스 이동시간이 길고, 통영시가 아닌 고성군에 위치하고 있지만 사량도행 배편이 1시간 간격으로 잦기 때문에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량도 배편 및 주차료
| 구분 | 가오치항 | 용암포항 |
|---|---|---|
| 평일 | 7,800원 | 6,000원 |
| 주말 | 8,500원 | 6,600원 |
사량도 배 요금도 소개합니다. 먼저 통영 가오치항과 금평항을 오가는 사량수협 여객선은 성인 기준 평일 편도요금 7천8백원, 주말 편도요금 8천5백원입니다. 가오치항 여객선은 07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하루 6회 운항되며, 금평항에서 가오치항으로 돌아오는 여객선은 08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하루 6회 운항됩니다.
반면 고성 용암포항과 내지항을 오가는 풍양카페리 여객선은 성인 기준 평일 편도요금 6천원, 주말 편도요금은 10%가 추가된 6천6백원으로 보다 저렴합니다. 용암포항 여객선은 07시부터 1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여름이나 주말에는 18시 배도 운행됩니다. 단 배 이동 시간이 40~50분으로 다소 길어집니다.
등산 일정 추천

A코스 일정 추천
07:00 가오치항 출발 → 07:40 금평항 도착 → 무료버스(30분) → A코스 시작(돈지 마을) → 13:00 금평 도착 → 14:00 가오치항 출발 → 통영 귀환
B·C코스 일정 추천
7:00 가오치항 출발 → 07:40 금평항 도착 → 도보 10분 → B·C코스 시작(내지/옥동) → 13:00 금평 도착 → 14:00 가오치항 출발 → 통영 귀환
C코스 일정 추천
07:00 용암포항 출발 → 07:50 내지항 도착 → 도보 5분 → C코스 시작 → 11:30 가마봉 → 12:30 옥녀봉 출렁다리 → 13:00 가오치항 출발 → 통영 귀환
살펴본 내용을 종합하여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 이용 일정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A코스를 이용하려는 분들은 가오치항에서 7시 첫배를 타고 금평항에 도착하여 무료 버스를 타고 A코스의 시작점인 돈지마을로 향합니다. 이후 등산을 시작합니다. 예상시간에 따르면 13시 경에는 금평에 도착하여 산행이 완료되므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가오치항에서 14시 배를 타고 통영으로 되돌아갑니다.
B코스와 C코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금평항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서 각 코스의 들머리인 옥동/내지 마을로 이동합니다. 이후 13시에 등산이 끝나면 가오치항 인근으로 돌아와 휴식하고 14시 배를 타고 귀환합니다.
만약 C코스만 중점적으로 빠르게 돌아볼 계획이라면 고성 용암포항 출발도 고려할만 합니다. 7시에 용암포항에서 출발하여 사량도 내지항에 도착하면 곧장 C코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후 12시 30분 경에는 옥녀봉 출렁다리를 지나, 13시에 가오치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통영으로 돌아가면 되겠습니다.
사량도 지리산 주변 관광지
사량도 출렁다리

- 옥녀봉과 연지봉을 잇는 두 개의 출렁다리로, 좌우가 흔들려 스릴이 가득합니다.
- 모든 사량도 지리산 등산코스의 최종 종착지이자 사진 명소입니다.
사량도 대항해수욕장

- 지리산·옥녀봉 바로 앞에 자리한 해수욕장으로 백사장과 맑은 물이 특징입니다.
- 샤워장·매점·야영장을 갖추고 있어, 산행 후 물놀이를 즐기기 좋습니다.
칠현산

- 사량도의 하도에 자리한 해발 349m의 산으로 등산 난이도는 중하입니다.
- 지리산에 이어 추천하는 사량도 명산으로, 3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