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연산(內延山)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보경사, 12폭포 그리고 숲길과 산길을 포함한 내연산 등산코스 등 다채로운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연산은 보기에 부드럽고 완만해 보이지만 산 한가운데에 칼로 잘라낸 듯한 모양의 수직 암벽, 깊은 골짜기 낭떠러지가 숨겨져 있어서 속은 험하고 웅장합니다. 더불어 천연 하식 동굴, 풍화혈, 기암괴석 등을 포함하고 있어 다채롭습니다. 등산지도와 루트를 소개합니다.
내연산의 정상은?
내연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향로봉입니다. 이후 삼지봉과 문수봉 등의 봉우리가 순서대로 높이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산림청 그리고 블랙야크(BAC) 대한민국 100대 명산 인증 가능 장소는 향로봉이 아닌 삼지봉입니다.
이는 내연산의 실질 중심축이 삼지봉이기 때문입니다. 삼지봉을 중심으로 산줄기가 뻗어가는 형태입니다. 또한 향로봉은 깊숙하고 험난한 위치에 자리하여 대중적으로 오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삼지봉을 오르내리는 루트가 보경사와 폭포 등 명소를 거쳐가기 떄문입니다.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연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경로 | 소요시간 |
|---|---|---|
| 계곡 트레킹 코스 (6km) | 보경사(주차장)~상생폭포~관음폭포~연산폭포~원점회귀 | 2시간 |
| 소금강 전망대 코스(7.5km) | 보경사(주차장)~상생폭포~보현암~소금강 전망대~은폭포~선일대~관음·연산폭포~원점회귀 | 3시간 30분 |
| 삼지봉 최단코스 (11km) | 보경사(주차장)~문수암~문수봉~삼지봉(정상)~거무나리 코스~관음폭포~원점회귀 | 4시간 |
| 내연산 종주코스 (18.5km) | 보경사(주차장)~문수봉~삼지봉(정상)~향로봉~시명리~은폭포~관음·연산폭포~원점회귀 | 6시간 30분 |
내연산은 가로로 길쭉한 모양어서 방향에 따라 오랜 시간 길게 탈 수도 있고 짧게 치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계곡은 세월에 깎여 바닥이 평평하지만 봉우리나 전망대는 높이 솟은 절벽 위에 있기 때문에 목적지별 고도 차이가 극심합니다. 거칠고 잘 깨지는 미끄러운 돌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내연산 등산코스는 아이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코스도 있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도전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코스도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극과 극입니다. 체력과 취향에 따라 택하시기 바랍니다.
계곡 트레킹 코스

- 구간: 보경사(주차장)~상생폭포~관음폭포~연산구름다리~연산폭포~원점회귀
- 소요시간: 2시간
잘 정비된 흙길과 평탄한 데크만 이용해서 간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계곡 트레킹 코스는 안전하고 수월한 내연산 등산코스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봉우리에 오르지 않아 등산의 개념은 적지만, 비하대와 학소대 등의 수직 기암절벽을 눈으로 즐길 수 있으며 12폭포의 대표격인 상생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를 모두 즐길 수 있어 인기입니다.
시작은 보경사 주차장입니다. 이곳에서 약 15분 정도 상가를 지나 올라가면 보경사입니다. 사찰 앞에서 우측 탐방로를 통해 걷다보면 내연산의 제1폭포인 상생폭포(쌍폭)을 만나게 됩니다. 폭포를 관람하며 계속해서 트레킹 하다보면 깊은 암벽 그리고 관음굴과 맑은 소를 품은 관음폭포가 나타납니다. 계곡 트레킹 코스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관람한 후에는, 관음폭포 위에 있는 흔들다리인 연산구름다리를 지나 마지막으로 가장 큰 규모의 연산폭포로 이동합니다. 시원하고 호쾌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보경사를 지나 원점회귀 합니다.
소금강 전망대 코스

- 구간: 보경사(주차장)~상생폭포~보현암~소금강 전망대~은폭포~선일대~관음·연산폭포~원점회귀
- 소요시간: 3시간 30분
소금대 전망대 코스의 난이도는 중하 수준입니다. 일부 구간에 가파른 철제 계단과 돌길이 자리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모두 평이해서 초보자도 참여 가능한 내연산 등산코스입니다. 특히 소금강 전망대에서는 내연산 협곡을 배경으로 압도적인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 특별합니다.
시작은 역시 보경사 주차장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상생폭포를 지나 보현암까지 이동합니다. 평탄하던 길은 보현암을 지나며 변화합니다. 보현암에서 소금강 전망대까지는 급경사를 치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가파른 계단과 오르막이 뒤섞여 있습니다. 약 30분간 숨차게 암벽을 오르면 소금강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동양적이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랜드캐니언이나 장가계에 비견되는 탁 트인 협곡을 구경한 다음에는, 내연산 제7폭포인 은폭포 방면으로 완만하게 하산합니다. 이후 선일대 정자를 거쳐, 관음폭포와 연산폭포를 만난 뒤 원점회귀 합니다.
삼지봉 최단코스

- 구간: 보경사(주차장)~문수암~문수봉~삼지봉(정상)~거무나리 코스~관음폭포~원점회귀
- 소요시간: 4시간
다음은 완등 인증이 가능한 정통 내연산 등산코스, 삼지봉 최단코스입니다.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정상인 삼지봉까지 오르는 길은 비교적 유순하지만 내려오는 길은 거칠고 자잘하게 깨져있는 화산암 돌길이기 때문에 관절 부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장 빠르게 완등이 가능해 효율적인 코스입니다.
코스 들머리는 역시 보경사 주차장입니다. 상가 거리를 지나 일주문을 통과한 뒤, 숲길 오르막을 올라 문수암으로 오릅니다. 초반부터 가파른 길을 타야 하므로 페이스 조절에 힘써야 합니다. 문수암에서는 잠시 휴식한 뒤 완만한 능선길을 타고 이동합니다.
문수봉에서 약 45분 정도 걸으면 내연산의 주봉인 삼지봉입니다. 이곳의 정상석에서 완등 인증샷을 촬영한 뒤, 내리막 하산길에 대비하여 휴식 및 정비 시간을 가집니다. 이후 하산은 관음폭포 이정표를 따라 방향을 잡습니다.
삼지봉 최단코스의 하이라이트 구간은 거무나리 구간입니다. 거무나리 구간에는 가파른 계단 그리고 크고 작게 깨진 바위가 섞인 돌길이 많아 미끄러지거나 발목/무릎 등을 삐끗하기 쉽습니다. 약 50분간 수직에 가까운 비탈길을 계속 걸어야 하므로 등산스틱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관음폭포, 연산폭포를 지나 원점회귀 합니다.
내연산 종주코스

- 구간: 보경사(주차장)~문수봉~삼지봉(정상)~향로봉~시명리~은폭포~관음·연산폭포~원점회귀
- 소요시간: 6시간 30분
마지막으로 소개할 내연산 종주코스는 약 20km에 달하는 긴 구간을 하루만에 돌아볼 수 있는 상급 난이도입니다. 12폭포 계곡 트레킹, 완등 인증, 최고봉 정복을 모두 완성할 수 있어 최고의 성취감을 자랑하지만 절벽과 협곡을 모두 경험하므로 체력과 경력이 모두 필요한 내연산 등산코스입니다.
종주코스는 시계방향으로 내연산을 크게 도는 형태입니다. 상행로와 하행로가 달라 모든 조망이 새롭습니다. 출발은 보경사입니다. 문수암 방면 오르막을 거쳐 문수봉 그리고 주봉인 삼지봉까지 무난한 능선길을 타고 이동합니다.
삼지봉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높은 고도를 1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데, 최고봉인 향로봉에 가까워질수록 오르막 경사는 더욱 가팔라집니다. 체력이 상당히 소모된 상태에서 향로봉에 오르기 직전의 깔딱고개는 체력을 시험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를 극복하면 드디어 향로봉입니다.
향로봉을 지난 다음에는 시명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이 구간은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떨어진다’고 표현될 정도로 경사가 급하고, 이용객이 적어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의 느낌입니다. 험준한 길을 따라 은폭포까지 향합니다. 은폭포를 지나면, 앞서 살펴본 다른 내연산 등산코스와 합류하게 됩니다. 산책하듯 명소를 감상하며 원점회귀합니다.
내연산 12폭포 트레킹 코스
| 코스명 (거리) | 경로 | 소요시간 |
|---|---|---|
| 연산폭포 코스(5.4km) | 보경사(주차장)~상생(1)~보현(2)~삼보(3)~잠룡(4)~무풍(5)~관음(6)~연산폭포(7)~원점회귀 | 2시간 |
| 12폭포 완주 코스 (14km) | 보경사(주차장)~(1···7)폭포~은폭(8)~복호1(9)~복호2(10)~실폭(11)~시명폭포(12)~원점 회귀 | 4시간 30분 |
폭포가 많고 평탄한 길 덕분에, 내연산 등산코스보다 내연산 계곡 트레킹 코스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연산 계곡 트레킹은 원하는 만큼 보고 되돌아오는 형태인데, 대부분은 7폭포인 연산폭포까지 보고 원점회귀 합니다. 연산폭포까지 가는 길이 완만하고 평탄하며, 하이라이트는 7폭포 내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연산폭포를 지나, 나머지 폭포도 관광하는 12폭포 완주코스는 난이도 상급으로, 운동화가 아닌 등산화를 신어야 하며 등산스틱도 필요합니다. 7폭포에서 8폭포로 넘어가면서 거친 바위길, 미끄러운 흙길, 급경사 계단이 반복되어 체력부담이 커집니다.
이 외에도 보경사에서 상생폭포만 보고 되돌아오거나, 소금강전망대와 선일대를 거쳐 연산폭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형 계곡 트레킹 코스도 사랑받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연산 가는 길

- 자가용: [보경사 주차장] 입력 후 이동, 무료 주차
- 대중교통: 포항역/포항시외버스터미널 → 5000번 버스 → 보경사 하차
내연산 등산코스 들머리는 실질적으로 보경사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내연산에 가기 위해서는 보경사로 향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가용으로는 [보경사 주차장]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한 뒤 이동하여 공영주차장에 무료 주차할 수 있습니다. 규모도 널찍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KTX 포항역 또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한 다음 5000번 버스를 타면 한번에 보경사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동시간은 약 50분 정도이며, 버스 배차간격은 약 25분 정도가 예상됩니다.
경상도의 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