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와 충청북도 제천시에 걸쳐 있는 감악산(紺岳山)은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를특징으로 하는 골산입니다. 파주 감악산과 이름이 같아 헷갈리기 쉽지만, 원주 감악산은 치악산 국립공원의 남쪽에 인접해 있어 수려하면서도 호젓한 것이 특징입니다.
원주 감악산 등산코스는 백련사에서 출발하는 짧은 코스부터 황둔리에서 출발하는 종주 코스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주말 짧은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고,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암릉 지대의 압도적인 풍광 때문에 방문객이 꾸준히 많은 곳입니다. 자세히 소개합니다.
원주 감악산 난이도
원주 감악산은 정상부 지형이 매우 거칠고 독특합니다. 초중반까지는 무난한 흙길이지만 해발 800m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수직에 가까운 암벽과 칼바위 능선이 연달아 나타나 체감 난이도가 중상급으로 급상승합니다. 때문에 종합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결코 방심해선 안됩니다.
정상부의 거친 암릉 구간에는 철제 발판과 안전 로프가 잘 정비되어 있어 기어 오르듯 이동해야 합니다.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기상 악화 시에는 낙상 위험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나 눈이 내린 후에는 바위가 극도로 미끄러우므로, 원주 감악산 등산코스 중 암릉 구간이 아닌 우회로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원주 감악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구간 | 소요시간 |
|---|---|---|
| 창촌 코스(6.4km) | 만남의광장(쉼터)~능선~원주 정상~제천 정상~감악고개~만남의광장(쉼터) | 4시간 |
| 백련사 최단코스(1.0km) | 백련사~정상 삼거리~제천 정상(최고봉)~원주 정상~백련사 주차장 | 1시간 20분 |
| 피재 코스(10km) | 피재고개~석기암~감악고개~제천 정상~계곡길~만남의광장(쉼터) | 5시간 |
원주 감악산 정상부에는 일출봉과 월출봉이라는 두 개의 암봉이 있고, 각각의 봉우리에 두 개의 지자체에서 세운 각각의 정상석이 있습니다. 이중 감악산 등산코스 완등 인증이 가능한 것은 제천 정상인 일출봉입니다. 일출봉이 실제 감악산의 최고봉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아래에는 원주에서 월출봉에 세운 정상석도 놓여있습니다. 두 개의 정상석 위치가 멀지 않아서 대개 두 곳의 정상석 앞에서 인증 사진을 모두 남기는 분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창촌 코스 (4시간)

창촌 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친 화강암 능선을 타고 감악 1~3봉을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완만한 계곡 코스로 하산하는 정통 감악산 등산코스입니다. 난이도는 중급으로, 올라가는 길은 상급 그리고 내려오는 길은 하급으로 평가됩니다. 결코 쉽지 않지만 감악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사랑 받는 코스입니다.
만남의 광장(쉼터)~능선·계곡 갈림길 구간 (20분) | 주차장에서 숲길을 따라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워밍업합니다. 20분 여 이동하면 능선코스(왼쪽)와 계곡코스(오른쪽)으로 나뉘는 갈림길입니다. 이정표 확인 후, 왼쪽 능선코스로 진입합니다.
능선·계곡 갈림길~능선(감악 1·2·3봉) 구간 (1시간 30분) | 능선코스에 진입하면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이후 감악 12··3봉을 차례로 오릅니다. 이 구간은 거대한 화강암 암릉 지대로, 로프를 잡고 수직에 가까운 벽을 온 몸으로 오르거나 철계단을 지나야 합니다. 등산 장갑은 필수이며 유격에 가까운 고난도 구간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악 3봉(원주 정상)~제천 정상 구간 (25분) | 감악 3봉에 오르면, 원주에서 세운 정상석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능선을 타고 철계단을 오르면, 원주 감악산의 최고봉인 제천 정상(일출봉)에 도착합니다. 인증샷을 촬영합니다.
제천 정상~감악고개 (25분) | 이제 하산길입니다. 정상 삼거리 이정표를 따라 걷다가, ‘감악고개’ 방면으로 완만하게 이동합니다. 천천히 감악고개까지 내려간 다음 창촌(황둔리) 방면 계곡길로 향합니다.
감악고개~만남의 광장(쉼터) (1시간 20분) | 이어 계곡길을 지나 원점회귀 합니다. 자갈길과 돌길이 섞여 있으니 발목과 관절 부상에 유의합니다.
백련사 코스 (1시간 20분)

백련사 코스는 감악산 최단 코스입니다. 차량으로 백련사 주차장까지 진입한 뒤 시작하기 때문에 경사는 가파르지만 실제 이동 거리는 매우 짧아 부담이 적습니다. 초보자나 인증을 위해 ‘도장깨기’하는 마니아들에게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가성비 좋은 감악산 등산코스입니다.
백련사 주차장~정상 삼거리 구간 (35분) | 백련사 일주문 옆에 주차하고 본격적인 숲길 경사로로 진입하는 구간입니다. 흙길, 돌계단,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이동 구간이 짧아 숨이 가빠질 때쯤 능선 삼거리에 도달합니다.
정상 삼거리~제천 정상~원주 정상 구간 (20분) |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어 가파른 철계단을 타고 오르면 최고봉인 일출봉에 도착합니다. 인증샷 촬영 후, 다시 내려와 능선을 타고 약 10분 걸으면 원주 정상입니다.
원주 정상~백련사 주차장 구간 (25분) | 두 곳의 정상석을 모두 둘러본 뒤에는 정상 삼거리를 거쳐 백련사로 다시 내려갑니다. 내리막 경사가 가파르므로 하산 시 유의합니다. 백련사에서는 마르지 않는 신비의 샘물인 ‘석간수’를 자유롭게 마시며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피재 코스 (5시간)

다음은 초보자보다는 중상급자에게 추천하는 피재 종주코스입니다. 해발 약 500m의 높은 고도에서 출발하여 초반은 수월하지만 이동 거리가 길고 소요시간도 긴 편입니다. 때문에 체력 안배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피재 코스는 가장 호젓한 감악산 등산코스이기도 합니다.
피재고개~석기암 (1시간 10분) | 들머리는 피재고개입니다. ‘고개’인 만큼 고도가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초반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평탄한 능선길을 조용하고 수월하게 걸어 이동하게 됩니다.
석기암~감악고개~제천 정상 (1시간 40분) | 숲길을 걸으면 석기암에 도착합니다. 석기암을 기점으로는 약 50분간 내리막입니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감악고개에 도착하며, 감악고개에서는 등산의 성격이 완전히 바뀝니다. 숨차게 거친 경사로를 약 50분간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제천 정상~원주 정상~계곡 갈림길 (50분) | 마침내 감악산의 제천 정상(일출봉)입니다. 주변을 조망한 뒤에는 바위 능선을 타고 아래의 원주 정상(월출봉)으로 이동합니다. 두 봉우리를 모두 인증한 뒤, 급경사길을 타고 능선·계곡 갈림길까지 내려옵니다.
계곡 갈림길~만남의 광장(쉼터) (1시간 30분) | 이후의 하산로는 산책로 수준으로 무난하고 완만합니다. 편안하게 쿨링다운 하며 창촌마을 주차장(만남의 광장 쉼터)에 도착하면 종주가 완료됩니다.
감악산 등산코스 일시 통제

- 창촌 코스: 동절기 결빙 시 예고 없이 폐쇄 가능
- 백련사 코스: 폭우, 폭설 시 산길 차량 진입 차단
- 계곡길: 호우특보 발효 시 입산 통제 가능
감악산은 별도의 입장료나 문화재 관람료가 없어, 원주 감악산 등산코스 전체는 완전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악천후 및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일부 등산로의 입산이 전면 통제되거나 제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테면 창촌 코스는 암릉이 가파르고 로프 구간이 많아서 특히 눈이 내리거나 바위가 얼어붙는 겨울에는 안전을 위해 사전 예고 없이 통제 또는 폐쇄될 수 있습니다. 백련사 코스 또한, 등산로 자체가 열려있다 하더라도 사찰 주차장으로 향하는 산길이 좁고 험해서 날씨에 따라 도로 진입이 차단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창촌 코스의 하산길로 활용되는 계곡 코스도 여름철 장마 등으로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이 불어나 고립되거나 휩쓸릴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입산이 통제됩니다. 악천후 시에는 일단 모든 감악산 등산코스의 접근을 자제하고 지자체 공지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원주 감악산 가는 길
감악산 주차장 (창촌 만남의 광장)
• 연계 코스: 창촌 코스·피재 코스
• 자가용: 창촌 만남의광장 주차장 (강원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1541) | 요금: 3,000원
※ 만차 시 황둔리 하나로마트 인근 주차장 추천
• 대중교통: 원주역(KTX) > 21번~24번 버스 > 황둔2리 정류장 하차 (총 1시간 10분)
• 택시: 원주 신림면 > 감악산 쉼터 (약 15분)
백련사 주차장
• 연계 코스: 백련사 코스
• 자가용: 백련사 주차장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로5길 414) | 요금: 무료
• 택시: 제천역 > 백련사 주차장 (약 35분)
피재 고개
• 연계 코스: 피재 코스
• 택시: 창촌 만남의광장 > 피재 고개 (약 20분)
※ 피재 코스 이용 시, 쉼터에 차를 태고 택시로 피재 고개까지 이동
강원도의 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