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에 우뚝 솟은 구봉산(九峰山)은 독특하고 웅장한 아홉 개의 암봉이 한 줄로 늘어선 수려한 산세를 자랑합니다. 이는 톱날, 공룡에 비견되기도 합니다. 구봉산 등산코스는 이 아홉개의 봉우리를 어떤 식으로 오르내리는지에 따라 루트와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주요 인기 코스는 세 가지입니다.
봉우리를 모두 타고 오르거나, 일부만 타고 오르거나, 4봉과 봉 사이의 거대한 구름다리를 관광하며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구봉산 등산코스 정보와 상세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구봉산 등산 난이도
구봉산은 아홉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서있는 독특한 형태 때문에, 목적지에 따라 난이도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아래쪽은 경사가 낮고 흙길이 섞여 완만하지만, 봉우리를 넘나들기 시작하면 철계단과 암릉을 계속해서 오가야 하고 고도차가 급격해지며 빠르게 체력이 소모됩니다.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코스별로 난이도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구봉산 등산코스의 난이도는 중상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보자라면 무리한 동선은 피하고, 등산객은 모두 스틱과 장갑 등을 확실히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진안 구봉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구간 | 소요시간 |
|---|---|---|
| 종주 코스(6.8km) | 주차장~1봉~4봉(구름다리)~5봉~8봉~돈내미재~9봉(정상)~돈내미재~구수동~주차장 | 4시간 30분 |
| 구름다리 코스(3.5km) | 주차장~1봉~4봉(구름다리)~5봉~구수동~주차장 | 2시간 30분 |
| 최단 코스(5.2km) | 주차장~구수동~돈내미재~9봉(정상)~돈내미재~구수동~주차장 | 3시간 |
진안 구봉산 등산코스는 구봉산 주차장을 기점으로 목적지를 찍고 원점회귀하는 루트가 대부분입니다. 체력과 등산 목적에 따라 아홉 개의 봉우리를 모두 오르는 완주 코스, 일부만 다녀오는 코스, 구름다리만 빠르게 다녀오는 단거리 코스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완등 인증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도, 구름다리를 걸으며 사진을 찍으며 관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언제가 인기가 많습니다.
종주 코스 (4시간 30분)

구봉산 종주 코스는 1봉부터 시작하여 9봉 천왕봉까지 아홉 개의 봉우리를 순서대로 모두 거치는 형태입니다. 때문에 가장 어렵지만 가장 인기 있는 구봉산 등산코스입니다. 가파른 철계단과 암릉 지대 그리고 아찔한 하늘 구름다리까지, 구봉산이 가진 묘미를 전부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상급입니다.
주차장~1봉·4봉(구름다리) 구간 (1시간 30분) | 시작은 주차장입니다. 이후 양명마을 인근 한적한 숲길을 지나 오르막을 마주합니다. 가파른 돌계단과 철계단을 꾸준히 타고 올라서면 1봉, 2봉, 3봉, 4봉까지 마주하게 됩니다. 네 번째 봉우리에 도착하면 진안의 자랑인 구봉산 출렁다리에 도착합니다.
4봉(구름다리)~5봉~8봉 구간 (1시간 20분) | 거대한 출렁다리를 건널 때에는 하늘 위에 떠 있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맛보게 됩니다. 충분히 둘러본 뒤, 다시 다섯 번째 봉우리를 향합니다. 이후 여덟 번째 봉우리까지 거친 암반을 계속해서 오르내립니다. 각 봉우리는 단순히 길 위에 놓인 것이 아니어서 오르내림을 반복해야 합니다.
8봉~돈내미재~9봉(정상) 구간 (50분) | 이제 여덟 번째 봉우리까지 지났다면, 완만하게 안부 지대인 돈내미재까지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최고봉인 천왕봉까지의 등정을 준비합니다. 돈내미재에서 구봉산 천왕봉까지는 난이도 극상의 가파른 급경사 계단길이 몰아칩니다. 호흡을 조절하며 오르도록 합니다.
9봉(정상)~돈내미재~구수동~주차장 구간 (50분) | 천왕봉 정상석 앞에서는 완등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고요하고도 대담한 주변의 풍경을 만끽합니다. 이후 하산합니다. 하산로는 돈내미재와 구수동을 거치는 루트입니다. 차근차근 발을 디디며 출발지인 주차장으로 회귀합니다.
구름다리 코스 (2시간 30분)

구름다리 코스는 구봉산 정상까지 무리하게 오르지 않고 구봉산의 랜드마크인 구름다리까지만 다녀오는 관광위주 구봉산 등산코스입니다.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으나 난이도는 중급으로, 결코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주차장~1봉·4봉(구름다리) 구간 (1시간 30분) | 등산로 입구에서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행을 순조롭게 시작합니다. 초입은 무난하나 점차 산이 깊어지면 다소 경사가 급해지며 계단길이 나타납니다. 이를 지나면 1봉입니다. 이후 차례로 각 봉우리를 지나면 정자와 구름다리가 있는 4봉에 도착합니다.
4봉(구름다리)~5봉~구수동 구간 (30분) | 4봉에서는 백 미터 정도 길이의 공중 구름다리를 건넙니다.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흔들림과 진동을 느끼면서 눈으로는 발아래의 멋진 협곡 풍경을 감상합니다. 구름다리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후 5봉 방면으로 넘어가 구수동 계곡길로 꺾습니다.
구수동~주차장 구간 (30분) | 이후, 주차장으로 되돌아 가는 구간은 수월합니다. 계곡 소리를 들으며 나무 그늘 아래 흙길을 유유히 걸어서 구봉산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구름다리 관광 위주의 간략한 산행이 종료됩니다.
구봉산 최단 코스 (3시간)

구봉산 최단 코스는 1봉부터 8봉까지의 봉우리는 모두 우회하고, 오직 9봉 천왕봉 정상을 목표로 곧장 빠르게 오르는 루트입니다. 정상 인증만 신속하게 완료하고자 하는 등산객이나 블랙야크 백대 명산 도장깨기 중인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구봉산 등산코스입니다.
주차장~구수동~돈내미재 구간 (1시간 10분) | 마찬가지로 들머리는 구봉산 주차장입니다.앞선 코스들과 달리, 최단코스 이용 시에는 봉우리가 아닌, 구수동 방면으로 진입합니다. 숲길과 계곡길은 점차 바위가 널린 돌길로 변합니다. 뒤이어 점차 오르막 경사가 생겨나며 길의 끝에는 돈내미재가 기다립니다.
돈내미재~9봉(정상) 구간 (50분) | 돈내미재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진입합니다. 이 길은 9봉인 정상으로 향하는 가파른 암릉 오르막입니다. 빠르게 고도를 높여야 하므로 철계단과 돌계단은 수직에 가까운 수준으로 놓여있으며, 계단길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물을 마셔가며 오르막을 주파합니다.
9봉(정상)~돈내미재~주차장 구간 (1시간) | 정상에서는 목적대로 완등 인증샷을 촬영합니다. 하산은 올라온 역순으로 구수동 계곡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오르막이 그러했듯이 내리막도 경사가 매우 심하고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등산 스틱을 활용하며 하행합니다.
구봉산 추천 방문 시기

- 가을: 10월 말~11월 초
- 봄: 4월 중순~하순
구봉산은 언제 가도 좋은 산이지만 1천미터가 넘는 해발고도와 위치 및 기후를 고려한다면 10월 말 그리고 4월 중하순에 방문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가을철에는 암벽 사이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인근에 있는 용담호의 거대한 운해가 일출과 함께 가득 피어오르기 때문에 동양화 같은 신비로운 풍경이 연출됩니다.
봄에는 거칠고 투박해보이던 암릉 곳곳에 분홍빛 진달래가 피어나 산이 한층 화사해집니다. 또한 주차장에서 구봉산으로 진입하는 도로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등산 전후 벚꽃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게다가 가을보다 봄에는 등산객이 적으므로 출렁다리에서 사진을 남기기에도 한적합니다.
구봉산 구름다리 및 입산 시간
구봉산은 입장료, 주차요금이 모두 무료입니다. 또한 봄·가을 산불 조심 기간에도 양명마을에서 시작해 주차장~1봉~구름다리~9봉(정상)까지 이어지는 핵심적인 구봉산 등산코스는 통제 없이 개방되기 때문에 통제 우려 없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습니다. 단 지자체의 안전 판단에 따라 일부 구간은 일시 통제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구봉산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산이지만, 일몰 후에는 야간 산행이 불가합니다.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실족 가능성이 높고, 암릉이나 칼바위가 많은 형태의 특성 상 위험도가 곱절 이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출 산행은 가능합니다. 반드시 랜턴을 지참하고, 정해진 구봉산 등산코스로 팀을 이루어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진안 구봉산 가는 길
구봉산 주차장
- 연계 코스: 종주 코스·구름다리 코스·최단 코스
- 자가용: 구봉산 주차장 (전북 진안군 주천면 정주천로 597)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진안버스터미널 > 진안-주천 방면 버스 > 양명 정류장 하차 (총 40분)
※ 버스 배차간격 3시간 이상으로, 택시 이용 권장 - 택시: 진안버스터미널 > 구봉산 주차장 (약 25분)
전라북도의 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