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雲門山)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의 경계에 자리한 명산입니다. 구름의 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운문산은 상록수림과 은은한 운해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선사합니다.
운문산 등산코스는 단독 산행 또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을 위해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인기 코스입니다. 수려한 계곡과 거친 암릉이 조화를 이루어 사계절 인기 많은 운문산 등산 핵심 정보와 안전 수칙을 정리해 드립니다.
운문산 등산 난이도
운문산의 전반적인 등산 난이도는 중급에서 상급 사이입니다. 산의 북쪽(청도 방면)은 부드러운 흙산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남쪽(밀양 방면)은 가파른 암벽과 거친 돌길이 발달한 바위산의 형태이기 때문에, 선택하는 운문산 등산코스에 따라 난이도가 상이합니다.
급경사 구간, 미끄러운 흙먼지 길, 날카로운 바위 지대를 다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운동화로는 안정적인 산행이 어려우니 반드시 접지력이 뛰어난 등산화를 착용하고 페이스를 조절하며 이동해야 합니다.
운문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구간 | 소요시간 |
|---|---|---|
| 상양마을 코스(7.6km) | 상양복지회관~아랫재~운문산 정상~상양복지회관 | 3시간 30분 |
| 석골사 코스(9.1km) | 석골사 주차장~선녀폭포~상운암~운문산 정상~석골사 주차장 | 4시간 30분 |
| 가지산 운문산 연계 코스(13.5km) | 석남터널~가지산 정상~아랫재~운문산 정상~상양마을 | 7시간 |
| 운문사 코스(11km) | 운문사 주차장~천문지골~운문산 정상~운문사 주차장 | 5시간 |
운문산 등산코스는 출발하는 지역에 따라 경사도와 풍경이 완전히 달라지는 독특한 인상을 줍니다. 들머리와 루트가 다양해 초심자부터 암릉을 타는 전문 산악인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변주가 가능합니다.
밀양 방면의 코스들은 거친 지형을 돌파하는 역동적인 재미가 있으며 청도 방면의 코스들은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의 정취를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본인의 체력 조건과 등산 목적에 부합하는 코스를 택해야 하겠습니다.
상양마을 코스 (3시간 30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을 원하는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운문산 최단 코스이자 대표적인 인기 코스입니다. 초반의 완만한 숲길과 후반부의 매서운 급경사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방심할 수 없는 운문산 등산코스입니다.
상양복지회관~아랫재 구간 (1시간 10분) | 들머리인 삼양리 상양마을은 이미 해발 400m에 근접합니다. 마을 길과 과수원 사이를 지나며 고도를 추가로 완만하게 올립니다. 이어 아랫재까지 부드러운 흙길과 울창한 숲 그늘을 따라 산책하듯 걷습니다.
아랫재~운문산 정상 구간 (1시간 10분) | 갈림길인 아랫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급경사 계단과 거친 바위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암릉, 로프 구간을 길게 걷다보면 숨이 턱밑까지 차오릅니다. 이 구간은 등산스틱을 활용하길 권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인증샷 촬영 후 미끄러짐에 유의하여 원점회귀합니다.
석골사 코스 (4시간 30분)

다음으로 소개할 석골사 코스는 밀양 방면의 웅장한 매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운문산 등산코스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거친 돌길이 보존되어 있어 걷는 재미가 뛰어납니다. 시원한 폭포와 청량한 계곡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에 찾기에 더욱 좋습니다.
석골사 주차장~상운암 구간 (2시간) | 들머리는 석골사입니다. 인근 선녀폭포를 지나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암릉 계곡길을 거슬러 오릅니다. 넓은 바위더미가 깔린 돌길이 길게 놓여있으므로 발목을 접질리지 않도록 발길이 닿는 곳을 잘 살펴야 합니다.
상운암~운문산 정상 구간 (30분) | 아늑한 산중 암자인 상운암에서는 잠시 휴식합니다. 이후 능선을 타고 운문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고도가 높아지며 시야가 트여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터프한 바위 구간을 지나면 드디어 운문산 정상입니다. 이후 같은 길로 하산합니다. 계곡길은 미끄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가지산 운문산 연계 코스 (7시간)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과 그 다음가는 운문산을 하루 만에 정복하는 가지산-운문산 연계코스는 난이도 상급의 고난도 코스입니다. 전문 산악인에게 추천합니다. 극심한 고도 변화와 장거리 산행의 피로도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기에 체력과 컨디션을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석남터널~가지산 정상 구간 (2시간) | 들머리는 석남터널입니다. 이후 완만한 능선과 철계단을 거쳐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 정상에 먼저 도달합니다. 사방으로 뻗은 영남알프스의 거대한 산줄기를 감상하며 종주 산행의 워밍업을 마칩니다.
가지산 정상~아랫재 구간 (1시간 30분) | 이제 매우 가파르고 거친 암릉을 따라 고도를 수백 미터 아래로 뚝 떨어뜨리며 아랫재로 하산합니다. 경사도가 심해 무릎 보호대 착용이 강력히 권장되며, 부상에 유의하여 페이스를 유지합니다.
아랫재~운문산 정상 구간 (1시간 20분) | 이제 운문산으로 다시 올라야 하는 마의 ‘V자 형태’ 구간입니다. 완전히 내려온 아랫재에서 운문산 정상까지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야 하므로 급경사를 다시 타야 합니다. 이미 누적된 피로 속에서 급경사를 극복해야 하는 가지산-운문산 등산코스의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운문산 정상~상양마을 구간 (2시간 10분) | 운문산 정상에서는 상양마을 방면 숲길을 따라 내려가며 종주코스를 마무리합니다. 장시간 산행으로 하체 근력이 풀려 부상 위험이 높으니 완전히 하산이 완료될 때까지 집중을 잃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운문사 코스 (5시간)

운문사 코스는 청도 방면에서 출발하여 천년고찰 운문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늑한 육산의 매력을 만끽하는 코스입니다. 경사가 비교적 순하지만 산행 거리가 다소 길어 은근한 지구력을 요하는 중급 난이도의 운문산 등산코스입니다. 단, 운문사 일대는 보전지역이므로 시기에 따라 통제될 수 있습니다.
운문사 주차장~천문지골 구간 (2시간 30분) | 들머리는 운문사입니다. 아늑한 사찰 주변의 숲길을 지나 깊은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걸어갑니다. 주변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청정한 자연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천문지골~운문산 정상 구간 (1시간) | 천문지골 계곡에서는 부드러운 흙길 능선을 따라 고도를 높이며 운문산의 북쪽 사면을 타고 정상에 진입합니다. 수림이 울창하여 그늘이 많으므로 햇볕을 피하기 좋습니다. 이윽고 정상에 도착하면 완등 인증 후, 운문사로 하산합니다.
운문산 입산 및 통제 정보

운문산은 산불 예방과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해 매년 봄철과 가을철에 정기적인 입산 통제 기간을 운영합니다. 대개 봄철 통제 기간은 2월 1일~5월 15일이며 가을철 통제 기간은 11월 1일~12월 15일입니다. 기상 조건과 산불 발생 위험도에 따라 세부 사항이 유동적으로 변동되므로 방문 전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개방 여부 확인이 필수입니다.
또한, 운문사 코스에 해당하는 청도 운문사 방면의 일부 계곡 및 학술림 구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산불조심기간 외에도 상시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이 존재하므로 정규 개방된 운문산 등산코스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운문산 가는 길
상양복지회관 (상양마을·가지산 연계 코스)
• 자가용: 상양공용주차장 (경남 밀양시 산내면 상양길 132)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밀양역(경부선) > 24번 버스 > 상양마을 정류장 하차 (총 60분 소요)
석골사 주차장 (석골사 코스)
• 자가용: 석골사 입구 공터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산222)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밀양시외버스터미널 > 석남사행 버스 > 원서리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동 (총 50분 소요)
운문사 주차장 (운문사 코스)
• 자가용: 운문사 매표소 주차장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 요금: 2,000원
• 대중교통: 청도공용버스터미널 > 운문사행 버스 > 운문사 정류장 하차 (총 50분 소요)
경상남도의 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