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연인산 등산코스 | 최단코스, 용추계곡, 주차장 (1,068m)

경기도 가평의 연인산(戀人山)은 1999년 공모전을 통해 새 이름을 얻은 산입니다. 위험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없어서, 연인산 등산코스는 대개 길이 포근하고 도톰합니다. 때문에 연인이 걷기에도 좋고, 우정과 소망을 기원하며 친구와 걷거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가족이 걷기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해발 1천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에다 가파른 구간도 혼재되어 있어 연인산 난이도와 인기도는 코스마다, 계절마다 크게 달라집니다. 봄꽃 산행, 계곡 산행, 단풍 산행, 눈꽃 산행이 모두 가능한 연인산을 소개합니다.

연인산 등산 난이도

연인산은 수도권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면서도 해발 고도가 1,000m를 넘는 몇 안되는 산입니다. 연인산 등산코스의 전반적인 경사도는 비교적 완만하고 바위가 적은 육산 형태이기 때문에 능선이 부드럽고, 발의 피로도가 적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난이도는 중급 수준입니다.

하지만, 선택하는 연인산 등산코스에 따라 산행 거리와 소요 시간의 차이는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중하급의 수월한 코스부터, 최상급의 코스까지 종류별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스별 특징을 확인하고 본인의 체력 수준에 맞는 루트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연인산 등산코스 정리

연인산-등산코스-및-기점이-지도에-그려져-있다.
연인산 등산지도 (출처: 가평군청 홈페이지)
연인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km) 구간 소요시간
백둔리 코스(7.8km) 백둔리 제1주차장~장수고개~장수봉~정상~소망능선~백둔리 제1주차장 4시간
연인산 최단코스(6km) 백둔리 제1주차장~소망능선~정상~원점회귀 3시간 30분
용추계곡 코스(20.5km) 승안리 탐방안내소~용추계곡(용추구곡)~청풍능선~정상~연인능선~승안리 탐방안내소 7시간 30분
마일리 코스(11.2km) 마일리 국수당 주차장~우정고개~우정봉~정상~원점회귀 5시간

연인산 등산코스는 구성에 따라 열 개가 넘을 정도로 매우 다양합니다. 등산코스는 백둔리, 승안리, 마일리 등 출발 들머리에 따라 크게 구분되며, 들르는 기점과 산행 스타일 그리고 펼쳐지는 주변 경관에 따라서 다시 세분화됩니다. 때문에 최단 시간 완등을 노리는 등산객부터 계곡과 완만한 능선을 길게 탐방하는 장거리 종주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색채도 코스마다 다릅니다. 봄에는 철쭉과 야생화가 화려한 백둔리 코스, 여름은 시원한 용추계곡 코스, 가을은 단풍과 잣나무가 아름다운 마일리 코스, 겨울에는 빠르게 상고대를 즐기는 연인산 최단코스가 추천되곤 합니다.

백둔리 코스 (4시간)

연인산-능선에-철쭉이-피어있다.
연인산 철쭉 군락지 (출처: 가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백둔리 제1주차장을 출발해 장수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른 뒤 소망능선으로 하산하는 연인산 등산코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점회귀 코스이며 일반 등산객에게 추천되는 정석 코스입니다. 봄에는 진분홍빛 철쭉이 군락을 이루는 능선 풍경을 감상하기에 아름답고, 길이 잘 정비되어 안전합니다.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백둔리 제1주차장~장수고개 구간 (40분) |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장수고개까지 완만한 길을 타고 이동합니다. 경사가 순하고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 순탄하게 워밍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늘이 부족하니 자외선 차단에 유의해야 합니다.

장수고개~장수봉 구간 (50분) |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능선 흙길에 접어듭니다. 여전히 길은 무난한 경사이기 때문에 큰 피로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고도가 천천히 높아지면 장수봉에 가까워질수록 주변 조망이 시원하게 터집니다.

장수봉~연인산 정상 구간(1시간) | 장수봉을 지나 연인산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부터 철쭉군락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5월에 방문한다면 화려한 분홍빛 물결과 달콤한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철쭉을 감상하며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걷다가, 정상 직전 약간의 오르막을 통과하면 정상석에 도달합니다.

연인산 정상~소망능선~원점회귀 구간 (1시간 30분) |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잠시 휴식한 뒤에는 소망능선을 따라 하산합니다. 상행로인 장수고개는 완만했지만, 하행로인 소망능선은 매우 가파릅니다. 정상에서 백둔리까지 짧은 거리 동안 고도를 빠르게 낮춰야 하므로 미끄러지거나 무릎이 다치지 않게 주의합니다.

연인산 최단코스 (3시간 30분)

정상석에-연인산-글자와-해발고도가-새겨져-있다.
연인산 정상석 (출처: 네이버지도)

앞서 언급한 소망능선을 왕복하여 최단 시간에 연인산 정상에 올라섰다 내려오는 효율적인 코스입니다. 안내하는 연인산 등산코스 중 산행 거리가 가장 짧은 최단코스로, 산행 시간 부담은 적지만 소망능선 특유의 가파른 경사로 인해 체력소모가 집약됩니다. 길은 가파르지만, 위험한 암릉은 없어 체력만 받쳐주면 무난합니다. 난이도는 중하 입니다.

백둔리 제1주차장~소망능선 구간 (20분) | 주차장을 출발하여 계곡을 따라 소망능선을 향해 오릅니다. 경사가 완만해 부담 없으며 산책하듯 이동할 수 있습니다.

소망능선~연인산 정상 구간 (1시간 30분) | 소망능선에 들어서면 가파른 경사의 오르막이 쉼없이 등장합니다. 빠른 시간 내에 정상에 올라야 하므로 가파른 길과 계단을 지속하여 올라야 하며, 나무로 주변이 막혀있어 다소 지루할 수 있습니다.

연인산 정상~원점회귀 구간 (1시간 40분) | 정상에 가까워지며 주변 조망이 서서히 열리다가, 정상에 오르면 드디어 주변을 모두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시야가 시원해집니다. 인증샷을 촬영한 뒤에는 올라온 소망능선 길을 그대로 되짚어 하산합니다. 가파른 소망능선을 내려가야 하니 미끄러짐에 유의합니다.

용추계곡 코스 (7시간 30분)

연인산-용추계곡의-물줄기가-쏟아진다.
용추계곡 (출처: 가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연인산 용추계곡 코스는 난이도 상급에 해당합니다.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이 길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리산이나 설악산의 종주 코스와 비교될 정도의 거리입니다. 지형은 무난하지만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산행 경험이 풍부한 경력자에게 추천하는 연인산 등산코스입니다.

승안리 탐방안내소~용추계곡~청풍능선 구간 (2시간 30분) | 탐방안내소를 지나면 맑고 깨끗한 용추계곡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평지 형태의 흙길과 임도를 따라 걸으며 물소리를 듣고, 청량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거리가 5km 이상으로 길어 지루하고 발바닥에 피로가 쌓이기 쉽습니다.

청풍능선~연인산 정상 구간 (2시간) |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들어 청풍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고도를 올리는 구간입니다. 능선에 들어서면 오르막이 본격화되며 완만한 구간과 가파른 흙길과 바위가 섞인 복잡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이미 계곡길을 길게 걸으며 피곤한 상태에서 가파른 길을 마주하므로 호흡 유지에 힘씁니다.

연인산 정상~연인능선 구간 (1시간 30분)| 숲속 오르막을 견디며 능선 상부에 다다르면 점차 사방의 조망이 터집니다. 연인산 정상에서는 올라온 능선과 건너편 명지산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후 능선을 따라 고도를 낮추며 하산합니다. 완만하고 긴 내리막길입니다.

연인능선~원점회귀 구간 (1시간 30분) | 연인능선을 따라 안전하게 내려와 다시 용추계곡 하류 임도와 합류하여 출발지로 되돌아갑니다. 하산 거리가 매우 길기므로 해가 지기 전 하산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출발 시간을 일찍 잡아야 합니다.

마일리 코스 (5시간)

평탄하고-완만한-등산로가-잘-깔려있다.
연인산 등산로 (출처: 가평 문화관광 홈페이지)

마일리의 국수당(신당) 마을에서 시작해 우정고개와 우정봉을 거치는 오솔길 위주의 고즈넉한 코스입니다. 한적한 숲길의 운치를 느끼며 차분하게 산행하기에 좋은 조용한 연인산 등산코스입니다. 다만 우정능선을 타기까지 초반부 오르막이 가파르고, 우정능선은 자갈이나 돌이 많아 조금 더 피로감이 쉽게 쌓이므로 코스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마일리 국수당 주차장~우정고개 구간 (50분) | 국수당 출발점부터 우정고개까지는 임도 형태의 넓은 상행로입니다. 잣나무 숲속을 산책하듯 걸으며 고도를 차근차근 높이며 삼림욕을 즐깁니다.

우정고개~우정봉 구간 (50분) | 우정고개 이후의 등산로는 가파르고 다소 험준합니다.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위, 자갈, 돌, 흙이 섞인 급경사 오르막을 계속 이동해야 하므로 숨은 턱끝까지 차고 발은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우정봉~연인산 정상 구간 (50분) | 우정봉을 지나면서 가파르던 길은 조금씩 무난해지며, 전형적인 능선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길에는 자갈이나 바위가 일부 섞여있으니 발밑과 주변 경치를 함께 살피며 정상으로 향합니다.

연인산 정상~원점회귀 구간 (2시간 30분) | 올라온 우정능선 역순으로 하산하여 국수당으로 원점회귀합니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이 길게 이어져 안정적인 하산이 가능합니다. 기본 체력이 있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수준의 연인산 등산코스입니다.

연인산 능선별 의미

붉은-단풍이-연인산-곳곳에-물들었다.
연인산의 가을 (출처: 가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 연인능선: 연인산의 본명을 딴 메인 산줄기로, 사랑하는 연인이 사방의 경치를 바라보고 함께 걸으며 사랑을 깊게 확인하는 길을 의미합니다.
  • 우정능선: 친구나 동료 간의 두터운 우정을 기원하는 코스로, 가파른 길을 서로 끌어주고 응원하며 정을 다진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 소망능선: 정상으로 가장 빠르게 올라가는 직진 코스로, 정성을 다하며 가파른 길을 땀 흘려 오르는 마음이 간절한 소원을 이루어낸다는 의미입니다.
  • 장수능선: 빽빽한 잣나무 숲길을 걸으며 맑은 기운과 공기를 받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장수한다는 덕담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연인산 가는 길

백둔리 제1주차장

  • 연계 코스: 백둔리 코스·연인산 최단 코스
  • 자가용: 백둔리 제1주차장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 357)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가평역(경춘선) > 60-2번 버스 > 백둔리종점 정류장 하차 (총 55분)
  • 택시: 가평역 > 백둔리 제1주차장 (약 25분)

승안리 탐방안내소

  • 연계 코스: 용추계곡 코스
  • 자가용: 연인산도립공원 용추주차장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438-1)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가평역(경춘선) > 60-10번 버스 > 용추 정류장 하차 (총 30분)
  • 택시: 가평역 > 승안리 탐방안내소 (약 15분)

마일리 국수당 주차장

  • 연계 코스: 마일리 코스
  • 자가용: 마일리 국수당 주차장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201)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청평역(경춘선) > 31-5번 버스 > 마일리국수당 정류장 하차 (총 45분)
  • 택시: 현리공용버스터미널 > 마일리 국수당 주차장 (약 15분)

경기도의 명산

서울·하남·남양주를 아우르는, 검단산

검단산의-사계절-풍경

연인산과 연계산행 가능한, 명지산

빨간-단풍이-든-명지산-전경

시원하고 안전한, 포천 백운산

참고 사이트 (출처)

가평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가평군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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