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봉(旗臺峰)은 ‘깃발을 꽂아 올린 듯한 직벽 모양 봉우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신안군 홍도 고치산의 최고봉입니다. 홍도 깃대봉 등산코스는 대표코스 하나이기 때문에 헤매지 않고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2시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으므로 당일치기로도 충분합니다.
산의 높이는 낮지만, 홍도 깃대봉 등산코스에는 데크 계단, 철사다리, 급경사, 기암괴석 등의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있어 다채롭고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문에 중급자 이상의 등산객, 또는 중급자와 함께 하는 초보자에게 추천합니다. 루트·소요시간·배표 등의 정보를 소개합니다.
깃대봉 등산 난이도
홍도 깃대봉 등산코스 난이도는 중~중하 급입니다. 정상 직전 직벽 구간에 로프와 철사다리 구간이 있어 특히 이 부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루트가 잘 짜여져 있고 시설이 안전하게 갖춰져 있지만, 그럼에도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등산코스의 특성보다 실질적인 등산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는, 섬이 가지는 날씨입니다. 홍도는 바람이 강하고 습도가 높으며 내륙에 비해 날씨가 빠르게 변하곤 합니다. 이는 등산객의 체력을 빠르게 소진시키므로 충분한 양의 물, 모자, 방풍자켓, 스틱, 등산장갑 등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홍도 깃대봉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거리/경로 | 소요시간 |
|---|---|---|
| 원점회귀(3.8km) | 홍도분교(1구)~숨골재~정상~홍도분교 | 2시간 |
| 종주코스(8km) | 홍도분교(1구)~정상~원추리군락지~진흥초교~등대~석촌마을(2구) | 3시간 |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자연 훼손 규제가 엄격합니다. 때문에 홍도 깃대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지정된 등산로 하나만 이용해야 합니다.
방문객은 죽항을 통해 섬에 들어와 1구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산에 오릅니다. 당일치기에 최적화된 코스로, 섬을 가로질러 위로 올라가는 형태입니다.
깃대봉까지는 1시간이면 도착합니다. 정상에서 바로 되짚어 출발지로 돌아오는 것이 원점회귀코스, 정상에서 섬의 반대편까지 더 뻗어나가는 것이 종주 코스입니다. 깃대봉 등산코스는 모두 어렵지 않으니 배 시간표와 기상 상황에 따라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원점회귀 코스

- 구간: 죽항~흑산초교홍도분교(1구)~숨골재~347봉~숯가마터~정상~죽항
- 소요시간: 2시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방문객이 선택하는 홍도 깃대봉 등산코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데크 계단을 밟아 올라가면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며, 연리지를 지나면 숨골재에 빠르게 도달합니다. 이후 약간의 급경사 구간과 로프 구간, 철사다리 구간이 등장하지만 어렵지 않게 지날 수 있습니다.
이윽고 정상에 도착합니다. 깃대봉 정상에서는 360도 전후좌우로 뻥 뚫린듯한 다도해 장관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맑은 날이라면 흑산도와 가거도까지 맨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설 수 있는 공간은 매우 좁기 때문에 인증샷 촬영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올라온 경로를 따라 다시 그대로 하산한 다음 죽항에서 배를 타고 섬을 떠나면 산행이 간단하게 종료됩니다. 짧은 일정 동안 깃대봉과 홍도를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종주코스

- 구간: 죽항~흑산초교홍도분교(홍도1구)~347봉~정상~원추리군락지~진흥초교~등대~석촌마을(홍도2구)
- 소요시간: 3시간
이어서 깃대봉 종주코스도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살펴본 원점회귀 코스와 동일한 경로로 깃대봉 정상까지 오릅니다. 이후 여기서 되돌아가지 않고 북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내리막길을 걸어가면 원추리군락지에 도착합니다. 7월 중순에 방문하면 황금빛 원추리꽃이 만개하여 절경을 맛볼 수 있으며, 이 시기에는 원추리축제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특산물을 맛보고, 꽃길을 걷고,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진흥초교에 도착합니다. 진흥초교까지의 연결 구간은 어려움 없이 한적하며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2월부터 2월 사이에 방문하면 붉은 동백꽃이 작은 터널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10분 정도 걸으면 등대가 나타나며, 이곳에서 스탬프를 찍고 다시 10분 정도 걸으면 석촌마을에 도착하여 깃대봉 등산코스 종주가 완료됩니다.
혹은, 반대로 입도 후 택시를 타고 2구까지 이동한 다음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방향으로 깃대봉 종주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하므로 방문 일정이 여유롭거나 홍도를 조금 더 관광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홍도 가는 방법

- 목포역(KTX)/목포고속버스터미널 → 1번 버스 → 목포항 (10~25분)
- 목포항 → 비금도/도초도 경유 → 흑산도 경유 → 홍도항 (2시간 30분)
홍도는 배로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여객선 탑승을 위해 목포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목포역 또는 목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번 버스를 타면 한번에 목포항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목포역에서는 10분, 목포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25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이후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홍도항까지 배로 이동합니다. 홍도까지는 약 115km 정도 이동해야 하며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목포에서 홍도까지 직항으로 가는 방법은 없으며 비금도와 도초도, 그리고 흑산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합니다. 여객선은 각 섬에 10~20분 가량 정차한 후 홍도로 이동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홍도 배편 시간표 및 요금
배 시간표
| 구분 | 출발 | 도착 |
|---|---|---|
| 목포→홍도 (1) | 07:50 | 10:20 |
| 목포→홍도 (2) | 12:30 | 15:10 |
| 홍도→목포 (1) | 10:30 | 13:00 |
| 홍도→목포 (2) | 15:10 | 18:00 |
목포항과 홍도를 오가는 배편은 하루에 2대 운항합니다. 홍도행 여객선은 오전 7시 50분, 오후 12시 30분에 목포항을 떠나 약 2시간 30분 후 도착합니다. 그리고 홍도에 도착한 배는 다시 목포로 이동합니다. 홍도에서 목포로 돌아오는 배편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10분에 홍도에서 출발합니다.
홍도행 선박은 남해고속(뉴엔젤호)과 동양훼리(동양골드)에서 운행하며 기상 상태에 따라 예고 없이 당일에도 배편이 취소되는 일이 잦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용객이 많은 여름 성수기에는 추가로 여객선이 1항 추가되기도 합니다.
운항 정보는 목포 여객선터미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승선권을 미리 예매할 수 있으니 직접 조회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요금(편도)
- 평일: 48,000원
- 주말/공휴일: 52,500원
- 할인: 소아 50%, 경로 20%, 청소년 10%, 온라인 10%
홍도행 여객선은 평일 4만8천원, 주말 및 공휴일에는 5만2천5백원의 편도 요금을 지불하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이하 소아는 50% 할인, 중고교 청소년은 10% 할인이 가능하며 65세 이상 경로자는 20% 할인이 가능합니다. 이에 속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온라인 사전 예약 시에는 자동 10% 할인이 적용됩니다.
등산 일정 추천
원점회귀 코스 일정 추천
07:50 목포항 출발 → 10:20 홍도 도착 → 10:30 등산 시작(분교) → 11:30 숨골재 식사 → 12:30 깃대봉 정상 도착 → 14:00 하산 완료(분교) → 15:10 배 탑승 → 18:00 목포항 복귀
종주코스 일정 추천
07:50 목포항 출발 → 10:20 홍도 도착 → 택시 이동 → 11:30 등산 시작(2구) → 12:00 숨골재 식사 → 13:00 깃대봉 정상 도착 → 14:30 하산 완료(분교) → 15:10 배 탑승 → 18:00 목포항 복귀
홍도 깃대봉 주변 관광지
해녀촌, 해상포차

-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물을 즉석 조리해 제공합니다.
- 현금 결제만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홍도 등대

- 1907년 축조된 국내 최고의 섬 등대로, 바다 낙조 명소입니다.
- 전망대에서 홍도 33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백숲

- 수령 300년 이상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 보기 드문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