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천태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715m)

오늘은 천태산 등산코스와 관련 정보를 소개하려 합니다. 천태산(天台山)은 국내 두 곳이 있는데,지금 소개할 곳은 충북 영동군과 충남 금산군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충북의 설악산’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그만큼 계곡과 수목의 경치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직벽 암릉에 로프 구간도 있어 결코 등산 난이도가 낮지 않기 때문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볼거리가 많고 즐길거리도 많은 천태산 산행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천태산 로프 구간

천태산에는 다섯 곳의 암벽 구간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70도 각도의 바위를 로프 하나만 잡고 올라가는 암벽 구간은 양손으로 줄을 잡고 온몸을 지탱하여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기본 체력이 없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반면 등산 애호가들에게는 특별한 즐거움이 되기도 합니다.

 

단 로프가 단 한 줄밖에 없고, 한번에 한 사람씩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앞사람이 로프를 타고 있다면 모두 올라갈 때까지 차례를 기다려야 하므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천태산 등산코스에는 암릉 우회로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천태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천태산-등산코스가-지도-위에-그려져-있다.
천태산 등산코스 지도
  • A코스(4km): 천태산 주차장 – 영국사(은행나무) – 암벽코스 – 천태산 정상/2시간
  • B코스(3.8km): 천태산 주차장 – 영국사(은행나무) – 원각국사비 – 천태산 정상/2시간 20분
  • C코스(4.9km): 천태산 주차장 – 영국사(은행나무) – 남고개 – 헬기장 – 정상/2시간 20분
  • 화원동 코스(2.8km): 화원동 마을 정자 – 계곡 – 이정표 – 능선갈림길 – 정상/1시간 10분

천태산 등산코스는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영국사를 거쳐 정상까지 올라가는 세 가지 능선코스, 그리고 금산군 화원동 마을 정자에서 시작하여 계곡을 따라가는 화원동 코스까지 총 네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천태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등산객이 이용하는 대표 코스는 A코스입니다. 영국사를 거쳐 암벽코스를 타고 정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는 있지만 능선코스 중에는 최단코스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75m 로프 구간이 있는 절벽 대신 안전코스로 돌아가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천태산 등산코스 중 B코스입니다. 천태산, 영국사 그리고 계월암과 원각국사비 구간을 통해 헬기장을 지나 정상을 향하는 코스로 약 2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A코스에 비하면 비교적 완만하기 때문에 등산 난이도가 높지 않고 수월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A코스와 B코스 사이에도 등산로에 운영되었으나, 화재 이후 통행이 위험하여 폐쇄된 상태입니다.

 

C코스 또한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남고개를 거쳐 헬기장, 정상을 향하는 형태입니다. 4.9km에 달하는 최장 코스이기도 합니다. 많은 등산객들은 A코스로 산에 오르고, 크게 한바퀴를 돌아 C코스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형태의 천태산 등산코스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화원동 코스는 앞서 살펴본 천태산 등산코스들과 달리, 충남 금산에서 시작하는 숨은 코스입니다. 약 7가구가 생활하는 화원동 마을 정자에서 출발하여 계곡을 따라 사방댐, 이정표, 괭이바위능선 삼거리, 정상까지 2.8km 구간을 편도 1시간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급경사 구간 없이 완만하고 평화로운 코스입니다.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천태산에는 유독 가을에 인기 많은 산입니다. 산 자체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시기인 것도 사실이지만, 천태산 영국사의 대형 은행나무의 황금빛 자태를 구경하기 위해서입니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수령 1,000살 이상으로 추정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높이는 31m, 둥치 둘레는 약 11m 정도에 달하기 때문에 멀리서 보아도 존재감이 확실하며 가까이에서 본다면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샛노란 단풍이 드는 시기에 방문한다면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고, 주변에 카펫처럼 깔린 노란 잎을 보며 특별한 가을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므로 훼손하거나 무리하게 터치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태산 가는 길

1) 자가용

자가용을 타고 천태산으로 가는 경우라면, 서울을 기준으로 악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또는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빠릅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통영대전고속도로 또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한반도 중앙 부근에 위치해 있어 어디서 출발해도 당일치기 등산이 가능합니다.

 

 

2) 대중교통

  • 버스: 옥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711번 버스 탑승
  • 기차: 영동역 하차 후 123, 125, 127, 128번 버스 탑승

대중교통을 타고 천태산에 가는 경우라면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는 것보다 약 2배의 시간을 예상해야 합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면 우선 옥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각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711번 버스로 갈아탑니다. 711번 버스는 하루에 6회 정도만 운행됩니다. 명덕리에서 내려 1시간 정도 걸으면 천태산 등산코스 들머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기차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영동역까지 기차를 타고 내린 다음 123, 125, 127, 128번 버스 등을 탑승하면 됩니다. 123, 125번 버스를 타면 명덕리 정류장에서 1시간 정도 걸어 천태산 입구까지 걸어야 하고 127, 18번 버스를 타면 장선리에서 3시간 정도 걸어야 합니다. 또한 버스도 일 2~3회만 운영합니다.

 

이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천태산 가는길이 결코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단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개별로 대중교통 이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일찍부터 이동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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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출처)

영동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금산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천태산 영국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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