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알 정도로 이름난 산이 몇 개 있습니다. 충청북도 속리산(俗離山)도 그 중 하나입니다.
속리산은 가을 단풍 산행지로 가장 유명하지만 봄에는 풍성한 겹벚꽃, 여름에는 깊은 계곡과 시원한 폭포, 겨울에는 설원이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답습니다. 속리산 등산코스를 지도와 함께 살펴보고 코스별 소요시간·난이도·특징 등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속리산 입산 시간
- 동절기(11월~3월): 05:00~13:00
- 하절기(4월~10월): 04:00~14:00
속리산은 입산시간 지정제가 적용되는 국립공원으로, 등산객의 안전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시기에 따라 입산시간과 통제시간을 두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11월부터 3월까지에 해당하는 동절기는 대개 05시~13시, 4월부터 10월까지간에 해당하는 하절기는 대개 04시~14시 내에 입산할 수 있습니다.
단 이용하려는 속리산 등산코스에 따라 각각의 통제 시간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새벽 시간에 방문하거나 서너시 정도까지 산행을 예상한다면 탐방로별 입산시간과 통제시간이 언제인지 미리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속리산 등산코스 추천

| 코스명 | 경로 | 소요시간 |
|---|---|---|
| 문장대 코스 | 법주사 탐방센터~세심정~두꺼비 바위~문장대 | 3시간 30분 |
| 화북-문장대 코스 | 화북 탐방센터~문장대 | 2시간 30분 |
| 천왕봉 1코스 | 법주사 탐방센터~세심정~문장대~천왕봉 | 8시간 |
| 세조길 코스 | 법주사 탐방센터~저수지~세심정~이뭣고다리~복천암 | 1시간 20분 |
| 묘봉 코스 | 용화온천(운흥1리 마을회관)~상학봉~묘봉~북가치~미타사(용화보건소) | 4시간 30분 |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과 괴산군 그리고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산으로 소백산맥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봉우리가 아홉개나 되는 산이기 때문에 속리산 등산코스는 공식 루트만 19개나 될 정도로 매우 다양합니다.
들머리와 날머리, 소요시간, 난이도, 추천 대상, 산에서의 조망 등 각 코스의 특성이 모두 다르기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코스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코스 선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몇 가지 기준으로 속리산 등산코스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문장대 코스

- 구간: 법주사 탐방지원센터~세심정~두꺼비 바위~문장대
- 소요시간: 3시간 30분
- 난이도: 중
많은 이들이 찾는 속리산 등산코스로 손꼽히는 인기코스, 문장대 코스입니다. 중급 난이도이며 법주사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세심정까지 완만하다가, 세심정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계단 및 오르막이 시작되는 형태입니다. 이후 문장대를 지나면 철계단과 가파른 암봉을 계속해서 올라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빨라집니다. 그리고 문장대에 가까워질수록 길은 더욱 가파라지기 때문에,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짚으며 이동해야 합니다.
초반부는 수월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등산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체력 안배에 힘써야 하지만, 체력이 충분하다면 충분히 참여할 수 있겠습니다.
화북-문장대 코스

- 구간: 화북 탐방지원센터~성불사 갈림길~쉴바위~문장대
- 소요시간: 2시간 30분
- 난이도: 중하
화북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곧장 문장대까지 오르는 화북-문장대 코스는 최단코스로 불립니다. 때문에 효율적인 산행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인기 많습니다. 단 빠른 시간 내에 문장대까지 고도를 높이기 때문에 후반부는 체감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초반부의 오송계곡길을 따라 평탄하게 걷다가 성불사 갈림길을 지나면 오르막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쉴바위를 지나면서, 하이라이트 구간이 등장합니다. 경사지고 울퉁불퉁한 계단길과 암릉길을 걸어야 합니다. 게다가 문장대에 가까워지면서 길은 더욱 험준해져 바위를 잡고, 바위 위를 걸어야 합니다. 중하 난이도로 평가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힘들 수 있는 속리산 등산코스입니다.
천왕봉 1코스

- 구간: 법주사 탐방지원센터~세심정~문장대~천왕봉
- 소요시간: 8시간
- 난이도: 중
다음은 속리산을 대표하는 천왕봉 1코스입니다. 속리산의 주요 봉우리와 능선을 약 8시간이나, 길게 타야하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시작은 법주사입니다. 완만한 길을 따라 걷다가, 세심정을 지나면서 계단과 오르막길이 등장합니다. 특히 문장대 직전의 500m 구간은 배우 비탈지기 때문에 체력적 한계를 마주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장대에서는 천왕봉까지, 능선을 계속 오르내리며 이동합니다. 신선대, 비로봉 등을 거치며 계속해서 암릉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걸어야 하기에 길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관절에 피로도가 쌓여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속리산 주봉인 천왕봉에서는 명산 완등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후 천왕봉에서 세심정을 지나 하산하는 길 또한 돌길이기에 부상에 유의하며 조심히 걸어야 하겠습니다.
세조길 코스

- 구간: 법주사 탐방지원센터~저수지~세심정~이뭣고다리~복천암
- 소요시간: 1시간 20분
- 난이도: 하
이번에는 속리산 등산코스 중 가장 쉽고 단순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산책하듯 걸으려는 분들이 많이 찾는 세조길 코스를 소개합니다. 문장대나 천왕봉에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숲, 저수지, 계곡 등을 즐기며 걸을 수 있어 기분 전환에 좋습니다.
시작은 법주사입니다. 잘 정돈된 저수지 주변의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루트가 곧 계곡길로 이어집니다. 푸른 초목과 맑은 물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완만한 등산로를 걸으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세심정 인근에 다다릅니다. 이 곳은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지점입니다.
이제 짧은 오르막을 통해 이뭣고다리 그리고 복천암까지 코스가 완성됩니다. 세조길은 실제로 세조가 복천암을 오갈 때 이용했던 옛길을 복원한 것으로, 역사적 의미도 담고 있으며 위험 구간이 없어 누구에게나 추천됩니다.
묘봉 코스

- 구간: 용화온천(운흥1리 마을회관)~상학봉~묘봉~북가치~미타사(용화보건소)
- 소요시간: 4시간 30분
- 난이도: 상
마지막으로 추천할 속리산 등산코스는 묘봉코스입니다. 속리산 등산객은 대개 문장대와 천왕봉 방면을 이용하기에 유명한 코스는 아니지만, 속리산의 진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경력자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지형 자체가 험로가 반복되고 급경사와 바위가 몰려있어 체감 난이도는 최상급입니다.
시작은 운흥1리 마을회관입니다. 오르막이 섞인 초입을 지나면 상학봉을 만나게 되는데, 이름만큼이나 ‘기묘한 산세’를 자랑하는 명구간입니다. 상학봉~묘봉 구간에는 급경사, 암릉, 로프구간, 바위 구간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바위 위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하는 등 전신을 적극 이용해야 해서 위험합니다.
굵직한 바윗길을 지나면 묘봉입니다. 한숨 돌린 뒤에는 북가치를 지나 미타사로 하산합니다. 상행길이 그러했듯, 하행길 또한 초반에는 경사가 남아있어 가파르기 때문에 부상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묘봉 코스는 단조로운 구간이 없고, 주변 조망이 아름다워 아는 사람만 다시 찾는 속리산 등산코스입니다.
속리산 전체 등산코스
이어서, 속리산 국립공원 지역 내의 모든 등산코스입니다. 앞서 소개한 인기 코스 외에도 봄·가을에는 문장대코스와 신선대1코스, 여름에는 칠보산코스, 사계절 다른 경관으로 어느 계절에나 좋은 코스로는 장성봉코스가 추천됩니다.
초보자를 위한 쉬운코스로는 도명산 1코스·2코스도 가파르지 않고 높이가 야트막하므로 함께 추천합니다. 더불어 불목이 옛길·칠보산 코스도 길이가 길지 않고 무난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찾아 곳곳의 아기자기한 멋을 찾기에 좋습니다.
대표 봉우리를 경유하는 속리산 등산코스를 선택하고 싶으신 분들은 신선대와 천왕봉을 모두 지나는 천왕봉2코스·장각동코스·신선대 2코스(9.7km), 등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속리산은 북동쪽이 가파르고 남서쪽이 완만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각 속리산 등산코스별 들머리와 경로를 지도를 통해 확인한 뒤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천왕봉 1코스(16.1km): 법주사 탐방지원센터 – 세심정 – 문장대 – 천왕봉 – 세심정 – 법주사 / 8시간
- 천왕봉 2코스(12.9km): 화북 탐방지원센터 – 문장대 – 신선대 – 천왕봉 – 세심정 – 법주사 / 7시간
- 신선대 1코스(13.2km): 법주사 탐방지원센터 – 세심정 – 문장대 – 신선대 – 경업대 – 법주사 / 6시간 15분
- 신선대 2코스(9.7km): 화북 탐방지원센터 – 문장대 – 신선대 – 세심정 – 법주사 / 5시간 15분
- 문장대 코스(6.6km): 법주사 탐방지원센터 – 세심정 – 두꺼비 바위 – 문장대 / 3시간 30분
- 문장대 1코스(3.1km): 화북 탐방지원센터 – 문장대 / 2시간 30분
- 문장대 2코스(9.7km): 화북 탐방지원센터 – 문장대 – 세심정 – 법주사 / 6시간
- 세조길 코스(4km): 법주사 탐방지원센터 – 저수지 – 세심정 – 이뭣고다리 – 복천암 / 1시간 20분


- 장성봉 코스(12km): 절말(쌍곡폭포 휴게소) – 장성봉 – 제수리재 / 7시간
- 칠보산 코스(7km): 떡바위(병암) – 칠보산 정상 – 활목재 – 절말 / 4시간
- 도명산 1코스(7.9km): 화양 탐방지원센터 – 첨성대 – 도명산 – 학소대 /4시간 30분
- 도명산 2코스(8km): 화양 탐방지원센터 – 첨성대 – 도명산 – 공림사 / 4시간 30분
- 장각동 코스(5.4km): 상오리1리 마을회관 – 장각폭포 – 장각마을 – 헬기장 – 천왕봉 / 3시간
- 대야산 코스(4.8km): 월영대 – 밀재 – 대문바위 – 대야산 정상 – 피아골 – 월영대 / 3시간 50분

- 묘봉 코스(7.3km): 용화온천(운흥1리 마을회관) – 상학봉 – 묘봉 – 북가치 – 미타사(용화보건소) / 4시간 30분
- 백악산 코스(11.3km): 입석리(입석초등학교) – 수안재 – 백악산 정상 – 헬기장 – 옥량폭포 / 6시간
- 옥녀봉 코스(7.4km): 갈론계곡 – 선국암 – 옥녀봉 – 아가봉 – 매바위 – 갈론마을 / 4시간 30분
- 군자산 코스(6.5km): 소금강 솔밭주차장 – 군자산 정상 – 도마재(도마골) / 4시간 15분
- 불목이 옛길(4.6km): 정이품송 – 상판저수지 – 불목이재 – 비룡저수지(삼가저수지) / 1시간
속리산 주차장 요금
| 구분 | 경차 | 중형차, 소형차 | 대상자 |
| 화북주차장,
선유동주차장 |
2,000원 | 4,000원
(성수기 5,000원) |
6,000원
(성수기 7,500원) |
| 법주사 주차장 | 10분 이상 5,000원 | ||
<속리산 주차장 1일 요금>
마지막으로 주차장 이용 요금입니다. 선택하는 속리산 등산코스에 따라 들머리 근처 이용하게 되는 주차장은 각기 다릅니다. 그중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화북 주차장과 선유동 주차장은 중형차 기준 4천원(성수기 5천원)이며 법주사 주차장은 10분 이상 주차 시 5천원의 요금을 징수하고 있습니다.
원점회귀 코스가 아닌 경우 시/군의 경계를 넘어 이동하게 되어 출발지로 되돌아가지 못하게 되므로 자가용 이용자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충청도의 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