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금원산 등산코스, 연계 산행, 얼음축제 (1,353m)

금원산(金猿山)은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계곡, 보물,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으로 유명합니다. 덕유산 국립공원의 남쪽 능선과 능선이 이어지고, 주변에 인접한 산이 많아 금원산 등산코스는 정상까지 오르내리는 다양한 코스 그리고 인접한 산들을 함께 오르는 코스가 모두 인기입니다.

또한 여름에는 유안청계곡과 자운폭포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좋고, 가을에는 능선길 억새와 단풍이 눈부시고, 겨울에는 상고대 그리고 폭포와 바위가 얼어붙은 설경이 특별해 사계절 언제 가도 좋습니다. 누가, 언제 가도 좋은 금원산을 소개합니다.

금원산 등산 난이도

금원산은 해발 고도가 1,300m가 넘는 고산으로, 동쪽은 가파르지만 서쪽은 완만한 형태입니다. 높이를 기준으로 하면 중턱까지는 거친 바위산의 모습이지만 8부 능선을 지나면 형탄한 흙길이 펼쳐져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하면 금원산 등산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하지만 세부 난이도는 선택하는 금원산 등산코스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 그리고 이동 구간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금원산 등산코스 정리

금원산-등산코스-및-기점이-지도에-표시되어-있다.
금원산 등산지도 (출처: 금원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
금원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km) 구간 소요시간
유안청계곡 코스(8.5km) 금원산 자연휴양림~유안청폭포~동봉~정상~지재미골~문바위~원점회귀 4시간
지재미골 최단코스(7.4km) 금원산 자연휴양림~문바위~가섭암지 마애삼존불~지재미골~정상~원점회귀 3시간 30분
현성산-금원산 종주(11.5km) 미폭~현성산~서문가바위~금원산~동봉~유안청폭포~자연휴양림 5시간 30분
기백산-금원산 종주(14.5km) 자연휴양림~기백산~책바위~금원산~유안청폭포~원점회귀 7시간

금원산 등산코스는 자연휴양림을 들머리로 출발하여 원점회귀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산 곳곳에 성격이 다른 볼거리가 다르게 분포해 있으므로 어떤 명소를 들를 것인지에 따라 유안청계곡 코스 그리고 지재미골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1일 2산을 즐기며 장거리 산행을 즐긴다면 현성산 또는 기백산과 더불어 일대를 크게 돌아보는 종주 코스를 추천합니다. 보다 완성도 높고 성취감 있는 루트를 희망하는 중상급자에게 적절합니다.

유안청계곡 코스 (4시간)

계곡의-폭포에서-물줄기가-떨어진다.
유안청 계곡 (출처: 거창군청 홈페이지)

대표 명소인 유안청폭포와 문바위, 지재미골을 하나로 묶어 오르기 때문에 가장 정석적인 금원산 등산코스입니다. 길이 잘 닦여있고 위험한 구간은 없지만 경사진 오르막을 1시간 이상 올라야 하고 총 4시간 걸어야 하므로 체력 부담이 있어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자연휴양림~유안청폭포 구간 (1시간 10분) | 금원산 자연휴양림에서 산책로를 걷다보면 유안청 폭포와 자운 폭포의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와 암반 지형이 특징입니다.

유안청폭포~동봉 구간 (1시간 10분) | 시원한 계곡길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능선을 향해 치고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이 등장합니다. 흙길, 돌계단, 나무 데크가 번갈아 나타나며 체력을 소모시킵니다. 가파른 길로 고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므로 호흡 조절이 필수입니다. 이윽고 동봉에 서면 막혔던 시야가 트이며 주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동봉~금원산 정상 구간 (20분) | 동봉을 지나면 정상석이 있는 곳까지는 부드러운 능선입니다. 양 옆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두 눈에 담으며 손쉽게 금원산 정상까지 이동합니다.

정상~지재미골~문바위 구간 (45분) | 정상에서는 완만한 길을 따라 지재미 그리고 동양 최대 규모의 단일 암석인 문바위까지 내려갑니다. 이를 구경하고, 보물로 지정된 가섭암지 마애삼존불까지 감상합니다.

문바위~원점회귀 구간 (35분) | 이제 평안한 길을 따라 다시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원점회귀합니다. 하산로는 모두 평탄하여 관절 부담이 없습니다.

지재미골 최단 코스 (3시간 30분)

산군이-단풍으로-알록달록-물들었다.
금원산의 가을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역사 문화재인 가섭암지 마애삼존불과 문바위를 거쳐 정상으로 빠르게 오르는 금원산 등산코스입니다. 등산 거리와 소요시간이 가장 짧은 최단코스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중하급 난이도로, 대부분의 구간이 완만하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에게도 추천됩니다.

자연휴양림~문바위~가섭암지 마애삼존불 구간 (40분) |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출발하여 동양 최대 규모의 문바위 그리고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을 지나는 구간입니다. 부드러운 길을 따라 걸을 수 있고 볼거리가 다양하여 초반부는 특히나 수월합니다.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지재미골 구간 (40분) | 마애삼존불을 지나, 계곡 옆의 그늘길을 따라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체력 소모가 적은 힐링 구간으로 산책 수준의 길입니다.

지재미골~금원산 정상 구간 (1시간 30분) | 지재미 쉼터를 지나면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입니다. 완만했던 길은 갑자기 모습을 바꾸어 돌계단, 흙길 오르막이 지속적으로 이어집니다. 고도를 급격하게 올리는 유일한 구간으로, 이 1km만 주의하면 됩니다.

금원산 정상~원점회귀 구간 (1시간 20분) | 능선바위를 지나면 곧 정상입니다. 내려갈 때에는 올라온 길을 역순으로 완만하게 내려갑니다. 폭포를 지나지는 않지만 쉽고 빠르기 때문에 역시나 인기 있는 금원산 등산코스입니다.

현성산-금원산 종주 (5시간 30분)

금원산 정상석 (출처: 거창군청 홈페이지)

미폭 폭포에서 시작해 현성산 암봉을 거쳐 금원산까지 잇는 중급 이상의 도전형 코스입니다. 거친 암릉 산행의 맛과 수려한 경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줄을 잡고 이동해야 하는 위험 구간을 포함하고 있고, 이동 구간이 길어 난이도는 중상입니다.

미폭~현성산 정상 구간 (1시간) | 들머리인 미폭 폭포를 지나면 곧바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작은 암릉은 점차 거대한 암반 슬랩으로 변하며, 경사도 높은 계단으로 연결됩니다. 초반부터 가장 가파르기에 체력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바위를 딛고 오르면 현성산 정상(965m)에 도달합니다.

현성산 정상~서문가바위 구간 (1시간) | 현성산에서 들판과 저수지, 인근의 능선까지 즐긴 뒤에는 잠시 고도를 낮춰 내려갑니다. 흙길을 따라 내려가면 독특한 형상의 서문가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서문가바위~금원산 정상 구간 (1시간 30분) |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뒤에는 금원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이미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다시 산을 올라야 하는 고비 구간입니다. 흙길, 돌계단, 데크 등을 이용해 약 400m의 고도를 오릅니다. 긴 능선을 타고 막바지 경사까지 오르면 금원산 정상입니다.

금원산 정상동봉~휴양림 구간 (2시간) | 마지막으로, 금원산 정상에서 동봉을 거쳐 유안청폭포 계곡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금원산 등산코스 일부 구간 하산로는 가파르니 마지막까지 주의합니다. 산아래에서는 유안청 1·2폭포를 감상하고 휴양림에서 코스를 마칩니다.

기백산-금원산 종주 (7시간)

책을-쌓은-듯한-모양의-바위가-산에-서있다.
기백산 책바위 (출처: 거창군청 홈페이지)

금원산과 기백산 두 고봉을 모두 넘는 명품 장거리 종주 코스입니다. 긴 산행 시간과 긴 거리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고 아슬아슬한 바윗길과 잦은 업다운을 견뎌야 하므로 난이도는 상급입니다. 반면 힘든 만큼 조망은 매우 뛰어납니다.

자연휴양림~기백산 구간 (2시간 30분) | 휴양림 하부에서 출발하여 기백산(1,331m) 정상을 향해 지속적인 오르막을 오릅니다. 초반은 완만하지만 임도 갈림길을 지나면서 경사는 급경하게 가팔라집니다. 쉼없이 고도를 올라야 하기에 허벅지와 하체 부담이 커집니다. 초반 고난도 오르막을 지나면 기백산 꼭대기입니다.

기백산~책바위(누룩덤) 구간 (1시간) | 기백산에서는 책을 쌓아 올린듯한 모양의 책바위로 향합니다. 이 능선 구간에선 덕유산, 가야산, 황매산 등을 볼 수 있어 매우 특별합니다. 뷰는 그야말로 장관이나 바위지형이 많고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로프 등의 시설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책바위~금원산 정상 구간 (1시간 30분) | 책바위 암릉 지대를 지나면 억새, 숲길, 흙길이 섞인 평탄한 능선길이 나타납니다. 호젓하고 무난해 보이는 길이지만,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해서 은근하게 피곤한 길입니다. 이후 조금 더 고도를 높이면 금원산 정상입니다.

금원산 정상~자연휴양림 구간 (2시간) | 정상에서는 동봉을 지나 유안청계곡 방향으로 금원산 등산코스를 타고 하산합니다. 계곡의 시원한 폭포군을 지나 휴양림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며 종주를 마무리합니다.

금원산 얼음축제

  • 장소: 금원산 자연휴양림 일원
  • 기간: 매년 12월 말 ~ 1월 중순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 입장료: 무료 (단, 금원산 자연휴양림 입장료 및 주차료 별도 부과)
    • 휴양림 입장료: 성인 1,000원 / 청소년 600원 / 군인·다자녀 등 할인
    • 휴양림 주차료: 중·소형 기준 3,000원
  • 축제 주요 내용:
    • 얼음 조각전: 얼음성, 동화/동물 캐릭터 등 대형 얼음 조각 전시
    • 얼음 구조물: 고드름 터널, 대형 빙벽, 얼음 동굴
    • 체험 및 놀이: 얼음썰매장 운영, 얼음 미끄럼틀, 겨울 전통놀이 체험
  • 방문 시 유의사항:
    • 아이젠 및 방한용품 필수: 바닥이 미끄럽고 기온이 낮아 핫팩, 장갑, 미끄럼 방지 신발 필수
    • 운영 여부 사전 확인: 날씨에 따라 운영사항에 변동이 생길 수 있음
    • 주차 및 진입로 혼잡: 진입 및 주차가 지체되므로 오전 방문 추천

금원산에는 도립 금원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숲속의 집과 야영장 등 휴양 시설 이용이 편리합니다. 매년 12월~1월경에는 휴양림 일원에서 금원산 얼음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인파가 몰리곤 합니다.

얼음축제 현장에서는 대형 빙벽과 얼음 조각 전시, 은빛 고드름 터널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음 미끄럼틀이나 얼음 썰매장 등도 마련되어 겨울철 놀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축제 현장은 평지보다 기온이 낮고 빙판 위를 걸어야 하므로 아이젠이나 접지력 좋은 신발을 신고 방한복과 장갑 등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금원산 가는 길

산군-일대에-흰눈이-쌓여있다.
금원산의 겨울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금원산 자연휴양림

  • 연계 코스: 유안청계곡 코스 · 지재미골 코스 · 기백산-금원산 종주 코스
  • 자가용: 금원산자연휴양림 주차장 (경남 거창군 위천면 은풍길 264) | 요금: 승용차 3,000원
  • 대중교통: 거창시외버스터미널 > 위천·금원산 방향 시내버스 > 금원산 입구 하차 > 도보 이동 (총 60분)
  • 택시: 거창시외버스터미널 > 금원산자연휴양림 (약 20분)

미폭

  • 연계 코스: 현성산-금원산 종주 코스
  • 자가용: 미폭 입구 노상 주차 공간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일원)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거창시외버스터미널 > 위천·금원산 방향 시내버스 > 미폭 정류장 하차 (총 30분)
  • 택시: 거창시외버스터미널 > 미폭 들머리 (약 18분)

경상남도의 명산

철쭉과 운해가 가득한, 망운산

망운산-정상부에-철쭉이-만개했다.

억새와 은하수를 볼 수 있는, 황매산

밤하늘-은하수-아래-사람이-서-있다.

고즈넉하면서도 강렬한 산행, 운문산

바위에-운문산-이름과-높이가-새겨진-정상석

참고 사이트 (출처)

거창 문화관광 홈페이지

금원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