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등산코스 정리 | 주상절리, 억새, 눈꽃 산행 (1187m)

무등산(無等山)은 광주와 전남 담양, 화순에 걸친 거대한 산입니다. 무등산은 세계적으로 드문 응회암 주상절리와 역사적인 사찰 등을 보유하고 있어 국립공원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때문에 무등산 등산코스를 이용하면 단순한 등산이 아닌 문화와 역사를 고찰하는 의미가 더해집니다.

무등산은 산세가 웅장하지만 경사가 완만한 토산으로, 전반적인 등산 난이도는 중급 수준입니다. 다만 높이와 규모가 커서 누적 고도와 구간 이동으로 인한 피로는 감내해야 합니다. 신비한 주상절리와 탁월하게 아름다운 사계절 경관이 빛나는 무등산을 소개합니다.

무등산 정상 개방

무등산 최고봉은 천왕봉(1,187m)이며 지왕봉(1,184m)과 안왕봉(1,171m)까지 세 개의 봉우리가 정상에 솟아있습니다. 그러나 정상부 일대는 군부대 주둔 이후 출입이 통제되어 일반인은 지자체와 군부대 협의를 통해 매년 1~2회만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 이전 및 생태 복원이 마무리 되면 모든 봉우리는 상시 개방될 예정입니다. 현재 단계적으로 개방이 진행되고 있는데, 우선 인왕봉 일대가 2023년 9월에 개방되었으며 천왕봉과 지왕봉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삼봉이 모두 개방되기 전까지는 일반인이 접근 가능한 최상단 구역인 서석대가 계속해서 무등산 등산코스의 구심점이자 정상 역할을 지속할 것입니다.

무등산 등산코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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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등산지도 (출처: 국립공원공단)
무등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km) 구간 소요시간
증심사 코스(12.6km) 증심사~당산나무~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동화사터~증심사 5시간
원효사 코스(8km) 원효사~제철유적지~목교~서석대~원효사 3시간 30분
수만리 코스(6km) 수만 탐방지원센터~장불재~입석대~서석대~수만 탐방지원센터 2시간 30분
새인봉 코스(12km) 증심사~새인봉~서인봉~중머리재~장불재~서석대~중봉~동화사터~증심사 5시간 30분

무등산에는 서석대, 임석대, 광석대로 대표되는 주상절리 지형과 폭포, 공룡화석지, 풍혈, 적별 등의 지질 명소와 원효사, 충만사, 용암정, 당산나무, 천제단 등 역사·문화적 명소가 다수 분포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명소를 둘러보고 싶은지 계획하여 체력과 목적에 적합한 코스를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산의 규모 만큼, 무등산 등산코스는 매우 다양하며 난이도 또한 크게 차이납니다. 그 중에서도 접근성, 볼거리, 난이도를 고려한 네 가지 인기 코스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증심사 코스 (5시간)

무등산-서석대-주상절리에-눈꽃이-쌓여있다.
무등산 서석대 (출처: 무등지오파크 홈페이지)

가장 대표적인 무등산 등산코스입니다. 고도차가 크고 이동거리가 길어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무등산의 핵심 명소인 주상절리와 주요 봉우리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어 첫 방문자에게 추천합니다. 더불어 들머리인 증심사는 대형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버스 종점이기에 이동이 쉽고, 인근에 식당과 상권이 발달하여 산행 전후 편리합니다.

증심사~중머리재 구간 (1시간 30분) | 증심사 인근의 상가를 지나 당산나무 쉼터까지 완만한 경사의 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이후 중머리재까지는 돌계단 오르막이 시작되어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을 알립니다. 중머리재에 가까워 질수록 경사가 더욱 가팔라지므로 페이스 조절에 힘씁니다.

중머리재~서석대 구간 (1시간 30분) | 넓은 평원 형태의 중머리재(615m)를 지나면 장불재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숨을 고른 뒤에는 계단을 오르며 천연기념물인 거대한 입석대와 서석대 돌기둥을 감상합니다. 20m가 넘는 주상절리 암석 기둥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탁 트인 광주 시내 및 남도 산자락의 경치와 어우러집니다.

서석대~중봉~원점회귀 구간 (2시간) | 서석대에서 무등산 완등 인증샷을 촬영하고 중봉으로 향합니다. 중봉(925m) 인근은 은빛 억새가 가득한 대표적인 억새 능선입니다. 가을 일몰 시 일렁이는 물결은 가히 장관입니다. 이후 동화사터 방면으로 이동한 뒤 증심사로 원점회귀 합니다. 위험 요소는 없지만 보통 이상의 체력을 요구하는 코스입니다.

원효사 코스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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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전망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옛길 2코스를 지나므로, 과거의 운치를 그대로 간직한 무등산 등산코스입니다. 등산로의경사가 완만하고 숲길의 그늘이 울창하며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인상을 줍니다. 때문에 인파를 피하고 싶거나 관절 부담 없이 수월하게 걷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난이도는 중하입니다.

원효사~목교 구간 (2시간) | 들머리는 원효사입니다. 이후 정겹고 소담한 숲길을 따라 제철유적지로 천천히 고도를 높입니다. 길이 대개 평탄하고 안정적이어서 산책하듯 수월하게 오를 수 있고 곳곳에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초반 구간입니다.

목교~서석대 구간 (30분) | 옛길을 따라 올라가면 목교에 도착합니다. 목교는 중봉/장불재에서 올라온 길이 합쳐지는 구간이며, 쉼터를 포함한 휴게 광장이기에 정상에 오르기 전 숨을 고르고 재정비하기에 좋습니다. 목교에서 서석대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는 가파른 데크 계단이 놓여 있습니다. 본 코스 중 가장 경사진 구간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석대~원효사 구간 (1시간) | 서석대에서 남도의 탁 트인 풍광을 감상한 후, 올라왔던 길을 역순으로 밟아 내려갑니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하산로는 대개 무난하기에 빠르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경치를 즐기며 원효사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수만리 코스 (2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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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정상석 (출처: 국립공원공단)

광주 방면이 아닌, 화순 방면의 수만 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삼는 코스입니다. 서석대까지 가장 짧고 빠르게 오를 수 있는 최단코스입니다. 들머리의 시작 고도가 이미 약 400m 수준으로 정상까지 효율적으로 오를 수 있어 난이도는 하 수준입니다. 경치 감상보다는 정상 인증이 목적인 분들에게 추천하는 무등산 등산코스입니다.

수만 탐방지원센터~장불재 구간 (1시간) | 들머리를 출발하여 장불재까지는 길지 않은 오르막 능선입니다. 오솔길을 지나 신속하게 걸으면 큰 무리 없이 장불재 고개에 도달합니다. 장불재는 해발 900m의 대규모 평원으로, 입석대와 서석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거의 모든 무등산 등산코스가 교차하는 곳입니다. 대피소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장불재~서석대 구간 (45분) | 장불재를 지나 입석대를 거친 뒤에는 능선을 타고 서석대 정상까지 이동합니다. 넓은 암석 지대와 서석대 돌기둥을 다각도로 관찰할 수 있으며 이동 거리가 길지 않고 경사가 적당해 손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안호 쾌적하게 정상에 도착합니다.

서석대~수만 탐방지원센터 구간 (45분) | 정상에서는 올라온 동선 그대로 되짚어 원점회귀 하산합니다. 빠르게 하산한 후에는 인근의 생태공원이나 만연산 지구를 둘러봐도 좋고, 장불재에서 길을 틀어 증심사, 원효사, 안양산 등의 다른 방면으로 이동해도 좋습니다.

새인봉 코스 (5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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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중머리재 억새 (출처: 광주관광 홈페이지)

새인봉(608m)은 임금의 옥새처럼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사방이 수직 절벽입니다. 이는 온화한 무등산의 성격과는 다른 포인트로, 봉우리에 서면 깎아지른 암벽 아래로 계곡과 광주 도심을 스릴있게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계단, 암릉, 이동거리, 업다운을 고려하면 코스 난이도는 중상입니다. 특색이 강한 무등산 등산코스로 경력자에게 추천합니다.

증심사~새인봉 구간 (1시간) | 들머리는 증심사입니다. 앞서 살펴본 증심사 코스와는 다르게, 당산나무 방면이 아닌 새인봉 능선길 방면으로 진입합니다. 초반부터 가파른 나무 계단과 돌길이 이어져 체력이 빠르게 소모됩니다. 가파른 오르막으로 고도를 치고 올라가면 수직 암봉인 새인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압도적인 경관을 감상합니다.

새인봉~서인봉~중머리재 구간 (1시간) | 새인봉 정상을 지나면 등산로는 절벽을 따라 안부 고개까지 잠시 내리막입니다. 이후 다시 서인봉(611m)을 향해 고도를 높여 이동합니다. 이처럼 내리막과 오르막이 이어지는 구간은 일반적인 길보다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서인봉을 지나면 무난한 숲길을 따라 광활한 중머리재에 도달합니다.

중머리재~서석대 구간 (1시간 15분) | 중머리재에 도달한 후에는 장불재와 입석대, 서석대로 이어지는 무등산의 정상부 능선으로 향합니다. 탁 트인 능선길을 따라 걸으며 세계적으로도 귀하고 화려한 주상절리 돌기둥 군락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서석대~중봉~원점회귀 구간 (2시간 15분) | 곧 정상인 서석대에 도착합니다. 하행로는 중봉과 동화사터 방면입니다. 긴 산행의 막바지 구간으로 하산 시 다리에 힘이 풀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수분 보충에 신경씁니다. 이제 증심사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무등산 정상 개방

눈쌓인-천왕봉을-향해-사람들이-걸어간다.
무등산 천왕봉 (출처: 국립공원공단)
  • 상시 통제 구역: 천왕봉 및 지왕봉
  • 정상 개방: 지자체 행사, 한글날 등 비정기적 한시 개방
  • 개방 시 등산코스: 서석대~지왕봉~천왕봉~인왕봉~목교
  • 준비물: 군사보호구역 입장을 위한 신분증
  • 주의사항: 군시설물 방향 촬영 금지, 외국인 출입제한, 16시 이전 입장 마감

무등산 정상부인 천왕봉과 지왕봉은 현재 군사보호구역에 속해 있어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지만, 지자체 행사나 한글날 등 특별한 계기가 있을 때 비정기적으로 한시 개방됩니다.

무등산 정상 개방일날에는 서석대에서 출발해 지왕봉과 천왕봉, 인왕봉을 거쳐 목교로 이어지는 무등산 등산코스를 따라 한바퀴를 크게 둘러보며 최고의 비경을 직접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군부대 내부 구역을 통과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어 방문 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또한 보안상 군사시설물 방향으로의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며 외국인 출입 제한 조치가 적용되고, 안전을 위해 16시 이전에 입장이 마감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무등산 모노레일 정보

지산유원지-모노레일에-관광객들이-탑승해-있다.
지산유원지 모노레일 (출처: 지산유원지 홈페이지)
  • 운행구간:
    • 1구간(리프트): 지산유원지~빛고을탑 (15분 소요)
    • 2구간(모노레일): 빛고을탑무등산 팔각정 전망대 (15분 소요)
  • 요금: 리프트(왕복) 대인 10,000원 / 리프트+모노레일(왕복) 대인 17,000원
  • 연계 산행: 깃대봉, 향로봉, 장원봉, 잣고개 방면의 트레킹 가능

지산유원지의 모노레일과 리프트는 해발 340m의 팔각정 전망대까지만 운행하는 관광 전용 시설입니다. 위치 상 서석대나 정상부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무등산의 다른 봉우리로 연계산행 하는 것은 가능하므로 가볍게 산을 둘러보기에는 적당합니다.

무등산 모노레일은 리프트를 타고 빛고을탑까지 올라간 뒤 모노레일로 환승해 무등산 팔각정 전망대까지 이동하는 구성이며, 각 구간당 약 15분이 소요됩니다. 이용 요금은 대인 기준 왕복 리프트 단독은 10,000원, 리프트와 모노레일 패키지는 17,000원이며, 모노레일의 종점인 팔각정 전망대에 도착하면 깃대봉, 향로봉, 장원봉, 잣고개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바로 연결됩니다. 무등산 등산코스를 전체 이용하지 않아도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타면 능선을 따라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등산 가는 길

등산객들이-무등산-입석대를-바라본다.
무등산 입석대 (출처: 국립공원공단)

증심사 지구

  • 연계 코스: 증심사 · 새인봉 코스
  • 자가용: 증심사 주차장 (광주 동구 운림동 960) | 요금: 1시간 1천원+10분당 2백원
  • 대중교통: 광주역·광주송정역 > 지원152번, 운림35번, 운림51번 버스 > 증심사 입구 하차 (총 40~50분)
  • 택시: 광주송정역 > 증심사 입구 (약 35분)

원효사 지구

  • 연계 코스: 원효사 코스
  • 자가용: 원효사 주차장 (광주 북구 금곡동 846) | 요금: 3천원
  • 대중교통: 광주역·유스퀘어 > 무등산1187번 버스 > 무등산국립공원(원효사) 하차 (총 70분)
  • 택시: 광주역 > 원효사 주차장 (약 30분)

수만리 지구

  • 연계 코스: 수만리 코스
  • 자가용: 수만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전남 화순군 화순읍 수만리 515) | 요금: 무료
  • 대중교통: 버스 배차간격 2시간 이상으로 택시 이용 권장
  • 택시: 화순역·화순읍 > 수만 탐방지원센터 (약 15분)

전라남도의 명산

연꽃처럼 겹겹이 둘러싼 수려한 명산, 불갑산

붉은-상사화-위로-햇빛이-내리쬔다.

아기자기하고 역동적인, 동악산

흰-눈이-동악산을-가득-덮었다.

쉽게 봤다간 큰 코 다치는, 달마산

달마산에-봄꽃이-가득-피어있다.

참고 사이트 (출처)

무등지오파크 홈페이지

광주관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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