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邊山)은 단일 산이 아니라, 변산반도에 모여 있는 산군 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입니다. 변산반도는 바다쪽의 ‘외변산’, 산악지대의 ‘내변산’으로 구분됩니다. 때문에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내변산 등산코스를 따라야 합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반도형 국립공원으로, 바다 끝까지 산맥이 뻗어있습니다. 때문에 내변산 정상에 서면 산과 바다를 동시에 모두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변산의 정상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최고봉은 의상봉(508m)입니다. 그리고 차례로 신선봉(486m), 쌍선봉(459m)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봉우리들은 군사 시설, 생태계 보존 등을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거나 주변 조망이 꽉 막혀있어 정상으로 기능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명산 완등 인증이 가능하고, 탁 트인 주변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실질적인 변산의 정상은 관음봉(424m)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관음봉에 서면 아래로는 내소사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먼 곳으로는 바다의 해안선까지 탁 트여있습니다. 이 같은 조망, 접근성, 상징성을 갖추고 있어 변산의 정상은 관음봉으로 운영 중입니다.
내변산 등산코스 정리

| 코스명(km) | 경로 | 소요시간 |
|---|---|---|
| 내소사 코스 (3.4km) ★ | 내소사~관음봉 삼거리~정상(관음봉)~원점회귀 | 2시간 |
| 직소폭포 코스 (4.6km) ★ |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실상사지~직소보(대나무숲)~선녀탕~직소폭포~원점회귀 | 2시간 |
| 내변산 종주 코스 (6.7km) ★ |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직소폭포~재백이고개~정상(관음봉)~내소사 주차장 | 3시간 30분 |
| 남여치 코스 (5.8km) | 남여치 주차장~쌍선봉 삼거리~월명암~낙조대~직소폭포~내변산 탐방센터 | 3시간 |
| 원암 코스 (5.2km) | 원암 남교마을~원암통제소~재백이고개~관음봉 삼거리~관음봉 정상~원점회귀 | 3시간 |
내변산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륙에 위치해 있는데, 능선을 타면서 끊임없이 서해 그리고 곰소만 일대를 바라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또한 평지에 갑자기 솟구친 형태의 산이기 때문에 내변산 등산코스는 초반부는 평탄해도 정상부로 갈수로 급경사와 절벽, 슬랩, 계단이 더해져 다이나믹합니다.
코스 구성은 다양한데, 다수의 방문객이 이용하는 내변산 등산코스는 몇 가지로 꼽힙니다. 이를 소개합니다.
내소사 코스

- 구간: 내소사 주차장~내소사 일주문~관음봉 삼거리~정상(관음봉)~원점회귀
- 소요시간: 2시간
내소사 코스는 내변산 등산코스 중 정상에 오르는 가장 빠른 최단코스이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중적인 인기코스입니다. 초반은 수월하나 후반이 어렵기 때문에 코스 난이도는 중급이며,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핵심을 훑어볼 수 있는 명코스입니다.
들머리는 내소사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 숲길을 산책하듯 걷다보면, 좌측 갈림길을 통해 본격적인 내변산 등산코스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후 구간은 돌계단, 경사로, 거친 오르막 등이 뒤섞여 있습니다. 제법 험한 구간을 거쳐야 하므로 발을 헏딛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약 50분 정도 고도를 높이며 걷다 보면 관음봉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관음봉 삼거리부터 정상까지의 구간은 길지는 않으나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마의 구간입니다. 정상 직전에는 가파른 바위 능선 그리고 수직에 가까운 경사도를 자랑하는 계단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를 지나면 드디어 관음봉 정상입니다. 인증샷 촬영 후에는 동일한 경로로 하산합니다.
직소폭포 코스

- 구간: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실상사지~직소보(대나무숲)~선녀탕~직소폭포~원점회귀
- 소요시간: 2시간
정상 완등 코스는 아니지만,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코스로 직소폭포 코스 또한 사랑받고 있습니다. 모든 구간 완만하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많아 여유롭습니다. 운동화로도 충분히 완주할 정도로, 난이도는 하 입니다.
출발 지점은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입니다. 평탄하고 잘 가꿔진 흙길을 따라 차례대로 실상사지, 대나무숲, 산정호수 직소보, 데크길 등을 지나게 됩니다. 이후 약간의 경사가 있는 돌길을 지나면 선녀탕 그리고 직소폭포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수직으로 쏟아지는 직소폭포와 둥근 못(소) 등의 지질 명소를 감상한 후, 안전하게 원점회귀 합니다.
내변산 종주 코스

- 구간: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직소폭포~재백이고개~정상(관음봉)~내소사 주차장
- 소요시간: 3시간 30분
내변산의 계곡과 암릉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내변산 종주 코스도 소개합니다. 내변산의 북쪽에서 산맥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종단하는 형태로, 편도형태이기 때문에 보다 계속해서 새로운 기점과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거리와 후반부 암릉 구간을 고려하면 난이도는 중상급입니다.
시작은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입니다. 직소 폭포까지 시원하고 수월한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하지만 직소폭포를 지나면서 경사진 길이 시작됩니다. 돌길과 숲길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오르다보면 재백이 고개에 도착하게 되는데, 본격적인 능선 진입을 앞두고 잠시 휴식하기에 좋습니다.
종주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재백이고개부터 시작입니다.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 능선 그리고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가파른 암벽 계단이 연이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체력 안배와 집중력 유지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파른 만큼 빠르게 고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은 그림처럼 빼여납니다. 단, 길은 위험하고 정상 직전 계단은 특히 가파르니 유의해야 합니다.
정상에 오른 뒤에는, 내소사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내변산은 형태상 정상 인근이 가파르기 때문에, 하산로 또한 초반에는 가파릅니다. 스틱을 적절히 활용하며 계단길과 너덜길을 통해 계속해서 하산합니다. 이후 평탄한 전나무 숲길과 내소사를 만나며 산행이 마무리 됩니다.
내소사 주차 요금

| 구분 | 중소형차 | 대형차 |
|---|---|---|
| 최초 1시간 | 1,100원 | 2,000원 |
| 추가 10분당 | 250원 | 400원 |
| 추가 10분당(주말·성수기) | 추가 10분당 | 500원 |
| 1일 최대 요금 | 10,000원 | 20,000원 |
내변산 등산코스 중 내소사 코스 또는 종주 코스를 선택하는 분들이라면 내소사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내소사는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서 출차 시 요금을 정산하여 지불해야 합니다.
주차 요금은 중소형차 기준 1천1백원이며, 1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10분당 250원이 부과됩니다. 주말 및 성수기에는 추가 10분당 300원의 요금이 적용됩니다. 1일 최대 주차요금은 1만원입니다.
장애인, 보훈대상자는 주차 요금이 전액 면제되며 경차·친환경차·4급 이하의 장애인 및 유공자는 50% 할인이 적용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변산 탐방지원센터 주차 요금
| 구분 | 요금 |
|---|---|
| 경차 | 1,000원 |
| 중소형차 | 2,000원 |
| 대형차 | 3,000원 |
| 부안군민 | 무료 |
직소폭포, 종주 코스, 남여치 코스 등의 내변산 등산코스를 이용하는 분들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내변산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은 시간과 상관 없이,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경제적입니다.
경차는 1천원, 승용차 및 SUV 등은 2천원, 버스 등 대형차는 3천원의 주차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부안군에 거주하고 있다면 신분증 확인 후 주차요금이 전액 면제되기도 합니다.
오래 머물러도 시간에 따라 요금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긴 코스를 이용하고 싶거나 시간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탐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을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내변산 가는 길

- 자가용: 내소사 주차장 / 내변산 탐방지원센터 / 남여치 주차장 등
- 대중교통: 부안시외버스터미널 → 310번대, 350번대 버스 탑승 → 내소사
내변산은 자가용으로는 각 들머리에 모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만 입력하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선택하는 내변산 등산코스에 따라 내소사 및 지역별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으로 향하면 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으로는 내소사 이외의 들머리는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차량 편이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배차 시간이 길고 이동 경로가 복잡해 추천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부안시외버스 터미널에서 310번대 및 350번대 농어촌 버스를 타고 내소산까지 한번에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이 또한 1시간 예상되므로 간략하진 않습니다.
전라북도의 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