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1,017m)

조령산(鳥嶺山)은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의 경계에 자리한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문경새재를 품고 있어 언제나 방문객이 많은 산입니다. 조령산은 대개 완만한 육산이지만 정상과 일부 구간은 험준한 암릉이기 때문에, 선택하는 조령산 등산코스에 따라 난이도와 풍광이 크게 달라집니다.

또한, 등산객들은 조령산 등산코스를 따라 정상에 오르기도 하고 인근의 주흘산, 월악산 등을 함께 연계산행하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산행 정보와 추천 등산코스 등을 소개합니다.

조령산 등산 난이도

조령산은 천미터가 넘는 산으로 규모 자체에 압도되기 쉽지만, 선택하는 조령산 등산코스에 따라 등반해야 하는 고도는 격차가 큽니다. 예를 들면, 이화령(해발 529m)에서 출발하면 약 500m의 고도만 오르면 되므로 등산 난이도가 낮고 쉬워서 초보자에게도 무리 없습니다.

반면 종주 코스나 연계 산행 코스를 택한다면 소백산, 문수봉, 월악산을 지나 조령산을 향하는 가파른 능선이나 화강암으로 구성된 큰 규모의 암벽을 이용해야 하며 로프 구간도 포함하고 있어 난이도가 중상급으로 높아집니다. 때문에 컨디션과 체력에 따라 적합한 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령산 등산코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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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도립공원 등산로
조령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km) 경로 소요시간
이화령 코스(6km) 이화령 휴게소~조령샘~조령산 정상~조령샘~이화령 휴게소 2시간 30분
신선암봉 종주코스(11km) 이화령 휴게소~조령산 정상~신선암봉~제3관문(조령관) 6시간
절골 코스(7.7km) 절골~촛대바위~조령산 정상~신선암봉~마당바위폭포~절골 5시간
문경새재 1관문(5km) 제1관문~마당바위~조령산 정상~이화령 휴게소 4시간
부봉코스(16km) 제1관문~제2관문~동화원터~동암문~부봉(1~6봉)~동화원터~제2관문~제1관문 7시간

조령산은 역사와 기암괴석, 암벽, 노송이 어우려진 산으로 초반부는 수월하지만 정상 전후는 가파른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등산 시 페이스 조절에 힘써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조령산 등산코스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매우 크게 차이납니다. 때문에 ‘두 얼굴의 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조령산 첫 방문이라면 이화령 코스 등 단순한 루트를, 경험이 있다면 종주 코스나 부봉코스까지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코스들을 짚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화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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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정상석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이화령 휴게소~조령샘~조령산 정상~조령샘~이화령 휴게소
  • 소요시간: 2시간 30분

조령산 등산코스 중 최단코스이자 인기코스인 이화령 코스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등산 난이도는 중하 수준으로 가장 단순하고 쉬운 코스이기에 누구나 도전해도 좋습니다. 고도가 높은 이화령에서 출발하며, 난이도 높은 후반에 대비하여 초반부터 체력을 아끼며 리듬을 타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조령샘까지는 완만한 오르막과 흙길, 돌길, 숲길이 이어집니다. 꾸준하게 걸어갑니다. 조령샘을 지나면 등산로의 경사는 점차 가팔라지고 숨이 가빠지는 급경사까지 만나게 됩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경사가 급해지지만, 고난도 구간의 길이가 길지는 않아 조금만 견디면 완등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이화령 코스는 거리와 소요시간이 짧고 명확한 조령산 최단코스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고 특히 정상 전 30분은 고비처럼 느껴지므로 완급조절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하산 시에는 미끄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걸음을 딛을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신선암봉 종주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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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봉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이화령 휴게소~조령산 정상~신선암봉~928봉~깃대봉~제3관문(조령관)
  • 소요시간: 6시간

체력, 경력,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조령산과 백두대간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신선암봉 종주코스를 추천합니다. 오랜 시간 긴 구간을 걸어야 하며 조령산 특유의 암릉·밧줄·계단·위험구간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아찔하지만 강렬한 백두대간 코스입니다.

시작은 이화령 코스와 동일하게 조령샘을 지나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에서는 하산하지 않고, 암릉을 타고 신선암봉까지 이동합니다. 바로 이 암릉 구간이 하이라이트입니다. 급경사 계단과 로프, 오르막 내리막 구간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추락 위험이 높으므로 경력자조차 컨디션이나 날씨가 안좋을 때는 반드시 피해야 할 정도입니다.

고난을 지나 신선암봉에 오르면 환상적인 조망이 사방으로 뚫려 피로를 보상해줍니다. 잠시 휴식한 뒤, 제3관문 방면으로 걷다보면 928봉과 깃대봉을 만나게 됩니다. 이 구간은 유격훈련에 비견될 정도로 전신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험한 루트입니다. 로프를 잡고 암벽을 타야 하는 것은 물론, 계단과 바위 능선이 많아 체력이 빠르게 소진됩니다.

깃대봉을 지나면 하산로는 완만해집니다. 제3관문(조령관)까지의 길은 무난하고 평탄하지만, 앞서 여러 암봉 구간을 겪으며 몸이 많이 지친 상황이므로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딛어 부상을 입지 않도록 끝까지 주의해야 합니다. 경력자에게만 추천하는 조령산 등산코스입니다.

절골 코스

조령산-등산코스-및-주변도로가-지도에-그려져-있다.
조령산 등산 안내도
  • 구간: 절골(에바다기도원)~촛대바위~조령산 정상~신선암봉~마당바위폭포~절골
  • 소요시간: 5시간

절골 코스 또한 인기 많은 대표적인 조령산 등산코스입니다. 스릴 있는 암릉과 맑은 계곡을 즐길 수 있으며 거칠고 원시적인 루트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반면, 촛대바위 능선의 가파르고 경사진 벼랑을 타야 해서 추락 및 미끄럼 부상의 우려가 높아 위험한 것이 특징입니다. 난이도 상급의 종주코스로, 경력자에게만 추천하는 조령산 최강 험로입니다.

절골에서 촛대바위까지는 특별한 어려움 없습니다. 워밍업 하듯 오르막을 타며 이동하면 촛대바위 능선에 올라타게 됩니다. 절골 코스의 클라이맥스 구간으로, 칼바위와 기암괴석 그리고 로프를 잡고 이동해야 하는 급경사 오르막이 이어져 등장합니다. 추락주의 안내판이 있을 정도로 위험하며, 뙤약볕 강한 한여름과 바람이 심한 한겨울엔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정상입니다. 잠시 휴식한 뒤, 신선암봉으로 다시 암릉 능선을 걸어나갑니다. 능선을 걷다보면 주변의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고 주흘산이나 월악산 등 인근의 산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뷰가 아름답기로 융명한 구간이지만 여전히 추락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히 걸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선암봉을 지나 절골 방면으로 하산하면 절골 코스가 마무리 됩니다. 하산로는 계곡을 포함하므로 미끄러운 바위에 조심해야 합니다. 하산로는 어렵지 않지만 약 2시간 여 걸어야 하므로 피로할 수 있으며 일부 구간 급경사를 포함해 부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문경새재 1관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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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제1관문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제1관문~마당바위~조령원터~세트장~조령산 정상~이화령 휴게소
  • 소요시간: 4시간

문경새재 1관문에서 출발하여 이화령으로 향하는 코스는 난이도 중급의 무난한 조령산 등산코스입니다. 이화령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화령에서 마무리되는 코스이기 때문에 하산로가 부담없습니다. 또한 이외의 구간도 암릉이 비교적 적어서 초중급자에게도 적합하며 문경새재와 조령산을 함께 입문하기 좋습니다.

들머리는 문경새재 도립공원 제1관문입니다. 식당이나 화장실이 많고 길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후 완만한 오르막을 지나 마당바위까지 약 90분 정도 걸어 올라갑니다. 서서히 숨가빠지는 느낌으로 등산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으로 잘 갖춰진 길을 걷습니다.

평탄한 마당바위에서는 잠시 휴식하며, 정상까지 올라갈 준비를 합니다. 마당바위에서 조령산 정상까지의 길은 본격적인 등산로로 길고 가파른 계단과 급경사로, 그리고 짧은 암벽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상까지의 등산로만 지나면 가장 힘든 고비는 넘기는 셈입니다. 이후 조령샘, 헬기장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타고 이화령 휴게소로 하산합니다.

부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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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제1관문~제2관문~동화원터~동암문~부봉(1~6봉)~동화원터~제2관문~제1관문
  • 소요시간: 7시간

조령산 정상에 오르지는 않지만, 문경새재 등산로를 적극 활용하여 일대를 제대로 체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부봉코스를 추천합니다. 부봉코스는 조령산과 주흘산 사이 여섯 개의 부봉을 목적지로 하는 조령산 등산코스입니다. 난이도는 중상 이상으로 7시간 여 소요됩니다.

시작은 문경새재 1관문입니다. 이후 2관문까지 완만한 숲길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옛길 및 오픈세트장을 따라 천천히 걷습니다. 가을엔 아름다운 단풍까지 즐기기 좋습니다. 동화원터에서 동암문으로 이어지는 길은 오르막 능선길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경사가 높아지며, 동암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부봉에 접어듭니다.

부봉은 1봉부터 6봉까지 6개의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봉우리는 약 900m 이상입니다. 각 봉우리를 3시간 여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체력소모가 극심한데, 로프를 잡거나 철제계단을 이용하는 등 요소가 다양해 더욱 힘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기암괴석이나, 탁 트인 문경새재 일대의 풍경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마지막 6봉까지 지난 뒤에는 동화원터로 하산합니다. 하산로는 무난해 어렵지 않아 안전합니다. 호흡과 컨디션을 되돌리듯 천천히 걸어 내려오도록 합니다. 등산 스틱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힘든 만큼 풍광이 아름답고 부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조령산 등산코스입니다.

조령산 가는 길

승용차

각 지역에서 조령산까지 이동하는 경로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중부 내륙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여주 분기점, 연풍 톨게이트, 이화령 휴게소까지 이동하게 되며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부산/경상 지역에서 출발한다면 중부 내륙 고속도로에서 김천분기점, 문경새재 톨게이트를 지나 이화령 휴게소에 2시간 45분 정도를 걸려 다다르게 됩니다. 광주/전라에서는 중부 고속도로, 남이 분기점, 증평 톨게이트, 34번국도를 지나 이화령 휴게소까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이처럼 이화령휴게소에서 조령산 등산코스 입구까지 걸어서 이동하거나, 문경새재 관리사무소 인근의 주차장을 이용하여 제1관문부터 이동을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대중교통

다음은 대중교통으로 조령산에 가는 방법입니다. 서울을 출발지로 가정하면 우선,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탑승하거나, 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탑승하여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까지 이동합니다. 버스는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약 2시간 소요됩니다. 1인당 편도 요금은 12,100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괴산 터미널까지 도착한 다음에는 택시로 이화령휴게소까지 이동합니다. 버스 등의 다른 이동 수단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대기 시간이나 환승 절차를 고려하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간편합니다. 택시 이용 시 터미널에서 이화령휴게소까지 소요시간은 25분 정도입니다. 현 시점 기준, 택시비는 31,500원 정도 예상됩니다.

입산금지 기간

대기가 건조하고 비가 자주 내리지 않을 때, 그리고 바람도 거셀 때에는 산불이 쉽게 발생하고 금세 번지기 때문에 진화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산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의 산에는 산불 조심 기간이 있습니다. 조령산 또한 산불 방지 및 예방을 위한 관광객 입산 통제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조령산은 매년 11월 1일부터 다음해 5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개방 등산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가능한 등산로는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는데, 대개 이용객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는 개방된 채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봉코스 등 위험도가 높거나 이용객이 적은 조령산 등산코스는 이용 불가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사이트 (출처)

충북 괴산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경북 문경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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