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紺岳山)은 파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산입니다. 가파른 구간이 많고 험준한 바위길로 악명 높지만 감악산 등산코스에 따라 난이도는 상이하며,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출렁다리·폭포·계곡·사찰 등 볼거리도 많아 초중급자도 도전할 만 합니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코스별 특징과 정보, 대중교통 접근 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날씨와 체력을 고려하여 적절한 등산코스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감악산 정상
감악산에서 가장 높은 최고봉은 임꺽정봉입니다. 하지만 임꺽정봉은 매우 험하고, 사방이 깎아지른듯 아찔한데다, 평지 면적이 적기 때문에 이 곳에 정상석을 두고 등산객을 수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완등 인증은 임꺽정봉에서 약 400m 떨어진 위치의 주봉에서 진행됩니다. 주봉이 실질적인 감악산 정상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는 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주변을 조망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감악산 등산코스: 파주 방면

| 코스명(km) | 경로 | 소요시간 |
|---|---|---|
| 1코스(3.9km) | 감악산 출렁다리~운계폭포(비룡폭포)~범륜사~만남의 숲~임꺽정봉~정상 | 1시간 40분 |
| 2코스(3.4km) | 감악산 출렁다리~운계폭포(비룡폭포)~범륜사~만남의 숲~약수터~정상 | 1시간 20분 |
| 3코스(4.2km) | 휴게소~운계능선~까치봉~정상 | 2시간 20분 |
감악산 등산코스는 파주 방면과 양주 방면 두 곳으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각 방면의 등산로는 그 수가 많아, 공식 안내되는 코스만 총합해도 열개가 훌쩍 넘습니다. 파주 방면의 등산코스만 살펴봐도 기본 루트가 여섯 개 확인될 정도입니다.
그 중 인기 많은 코스는 1, 2, 3코스입니다. 감악산 명소인 출렁다리, 범륜사, 운계폭포 등의 볼거리를 경유하며 들머리 접근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코스

- 구간: 감악산 출렁다리~운계폭포(비룡폭포)~범륜사~만남의 숲~임꺽정봉~정상
- 소요시간: 1시간 40분
먼저 1코스입니다. 감악산 출렁다리, 폭포, 절, 암릉, 완등까지 감악산이 가진 모든 매력을 망라하고 있어 인기 많은 감악산 등산코스입니다. 난이도는 중급 수준으로, 중반 이후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험한 바위길이라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들머리는 감악산 힐링파크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아찔한 출렁다리를 지나 운계폭포로 향합니다. 운계폭포는 비가 온 다음 날 방문하면 수량이 늘어나 더욱 장대합니다. 이후 범륜사까지 산책하듯 쉽게 걸어갑니다. 법륜사를 지나면 흙길과 숲길이 이어집니다. 만남의 숲까지도 어려운 구간 없이 수월합니다.
본격적인 등산은 만남의 숲을 지나 좌측으로 길을 틀어, 세 개의 암봉을 오르면서 시작됩니다. 이 구간은 경사가 매우 심하며, 거친 암릉과 가파른 돌계단이 이어져 있어 가장 고난도 구간입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깎아지른 절벽 구간을 지나야 하므로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피하시기 바랍니다. 로프를 잡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험한 암릉을 모두 지나 임꺽정봉으로 향합니다.
임꺽정봉에서는 완만한 길을 따라 약 400m만 걸어가면 손쉽게 감악산 정상에 도달합니다. 이 곳에서 완등을 인증합니다. 이처럼 1코스는 바위를 타거나 급경사를 오르는 등 위험 구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접지력 좋은 등산화와 장갑이 필수입니다.
2코스

- 구간: 감악산 출렁다리~운계폭포(비룡폭포)~범륜사~만남의 숲~약수터~정상
- 소요시간: 1시간 20분
다음은 2코스입니다. 2코스 또한 출렁다리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르는 루트지만, 중간에 험한 암릉 구간을 피해가기 때문에 1코스에 비해 안전합니다. 또한, 빠르게 정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감악산 최단코스이기도 합니다. 난이도 중하 수준으로, 초보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감악산 등산코스입니다.
시작은 출렁다리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곳을 지나며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관광합니다. 이후 폭포와 계곡의 시원한 풍경과 소리를 감상하며 범륜사를 지나 만남의 숲까지 트레킹 하듯이 걸어오릅니다.
만남의 숲에서는 우측으로 길을 틀어, 계곡 안쪽으로 향합니다. 1코스가 바위길이었다면 2코스는 숲길과 골짜기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간이 돌계단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위험하거나 힘든 구간은 없습니다. 걷다보면 감악약수터가 나오는데, 음용 가능한 상태라면 목을 축여도 좋습니다.
이제 정상을 향한 마지막 구간입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며 산은 점차 더 가파라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무 데크계단, 돌길 등을 지나면 어렵지 않게 감악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완등이 가능해 인기입니다.
3코스

- 구간: 휴게소~운계능선~까치봉~정상
- 소요시간: 2시간 20분
이어지는 3코스는 출렁다리 방면이 아닌, 감악산 휴게소 인근을 들머리로 하는 감악산 등산코스입니다. 때문에 볼거리는 덜하지만 보다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으며 능선을 타며 탁 트인 주변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어 그야말로 시원한 산행이 가능합니다.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먼저, 감악산 휴게소에 차를 대고, 곧장 능선까지 오르막을 타고 올라갑니다. 능선길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등산코스 초입부터 가파른 비탈길이 시작되므로 시작 전 충분히 몸을 풀고 웜엄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운계능선에 올라타면, 이후 구간은 걷기 좋고 평탄한 능선길입니다. 까치봉까지 감악산 특유의 산세를 느끼며 청량한 바람을 타고 사방이 탁 트인 길을 걸어갑니다. 까치봉 주변에는 막힌 곳이 없어 멀리까지 내다보이기 때문에, 임꺽정봉 만큼이나 조망이 뛰어납니다.
이후 감악산 정상까지 편안하게 짧은 구간을 걸어 이동하면 3코스가 마무리됩니다. 만약 출렁다리를 이용하고 싶다면 하산 시에는 1코스나 2코스를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감악산 등산코스: 양주 방면

| 코스명(km) | 경로 | 소요시간 |
|---|---|---|
| 신암저수지 코스(5.5km) | 신암저수지(수월사)~선일재~하늘길 암벽데크~임꺽정봉~정상 | 3시간 |
| 부도골 코스(5km) | 신암저수지~감악약수터~신암사터~칠성바위~장군봉~정상 | 3시간 30분 |
| 황방리 코스(4.5km) | 황방리 산성 입구~비안나고개~감악산성~남선굴~정상 | 3시간 |
이어서 양주 방면의 감악산 등산코스도 인기 있는 세 가지 코스를 짚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양주 방면의 들머리를 이용하면 감악산 최고봉인 임꺽정봉 암벽을 정면에서 수직으로 타고 오르는 경험이 가능합니다. 또한 웅장한 바위 절경을 목도할 수 있어 강렬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나 폭포, 사찰은 없지만 이처럼 거대한 암벽을 타고 기암괴석을 즐기며, 인근의 저수지 풍경까지 눈에 담아볼 수 있는 것이 양주 방면 감악산 등산코스의 특징입니다.
신암저수지 코스

- 구간: 신암저수지(수월사)~선일재~하늘길 암벽데크~임꺽정봉~정상
- 소요시간: 3시간
양주 방면 감악산 등산코스 중, 현재 가장 인기 많은 코스는 단연 신암저수지 코스입니다. 하늘길 암벽데크를 스릴있게 오를 수 있으며, 파주 1코스만큼 훌륭한 조망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난이도는 중상급으로 결코 쉽지 않지만 완등 후에는 그만큼의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작은 신암저수지입니다. 인근의 수월사를 지나 선일재까지는 수월한 오르막입니다. 그리고 수월재에 다다르면, 하늘길 암벽데크길을 오를 준비를 시작하도록 합니다. 곧 펼쳐지는 하늘길 암벽데크는 임꺽정봉 옆의 잔도를 따라 마련되어 있는데, 공중을 걷는 것처럼 아찔하고 흔들리기 때문에 최고의 스릴을 보장합니다. 발 아래 저수지와 양주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하늘길 데크를 빠져나왔다면 이제 임꺽정봉까지는 계속해서 오르막입니다. 평탄한 오르막이 아니라, 거친 바위길과 돌길을 지나가야 해서 하체에 힘이 계속해서 들어가고 숨이 턱 끝까지 차오릅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올라가다보면 임꺽정봉에 다다릅니다. 이후 감악산 정상까지 연결합니다.
부도골 코스

- 구간: 신암저수지~감악약수터~신암사터(부도골)~칠성바위~장군봉~정상
- 소요시간: 3시간 30분
다음은 부도골 코스입니다. 부도골 골짜기를 관통하는 형태의 감악산 등산코스입니다. 나닝도는 중급이며 감악산이 가진 바위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암괴석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곡과 감안산성 암릉을 모두 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작은 신암저수지입니다. 완만하게 약수터를 지나 신암사터까지 산책하듯 걸어 이동합니다. 이후 골짜기가 나타나며 칠성바위까지 거친 산길이 시작됩니다. 산책이 산행으로 바뀌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흙길과 돌계단이 혼재하며 숲속 골짜기를 헤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칠성바위에 오르면 양주 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휴식하며 컨디션을 회복한 뒤, 준비가 되었다면 부도골 코스의 핵심 구간인 바위 능선으로 향합니다. 장군봉 암릉을 타고 멧돼지바위를 지나 두 발과 두 손을 모두 사용해 올라가야 합니다. 로프나 철제 난간을 잡아야 하므로 등산 장갑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고난도 구간이니 끝까지 집중하여 오르시시 바랍니다.
암릉을 타고 장군봉까지 오른 뒤에는 다시 한 번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회복한 뒤, 마지막으로 능선을 따라 감악산 정상석이 있는 주봉으로 향합니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신암저수지 코스로 상행하고, 부도골 코스로 하산하곤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황방리 코스

- 구간: 황방리 산성 입구~비안나고개~감악산성~남선굴~정상
- 소요시간: 3시간
양주 방면의 감악산 등산코스 중 가장 부드럽고 평이한, 초보자 추천 코스는 황방리 코스입니다. 감악산성을 따라 능선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합니다. 난이도 중하입니다.
황방리 산성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고,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비안나고개로 향합니다. 비안나고개는 파주와 양주의 경계선이기도 합니다. 이후 능선을 타고 감악산성을 타고 걷다가, 남선굴을 거쳐 감악산 정상까지 도달합니다. 전 구간 특별히 어렵지 않고, 능선을 따라 돌길과 흙길로 구성된 오르막이 섞여 있어 가볍게 땀이 나는 정도입니다.
관절 건강을 지키고 싶거나,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등산이 처음이거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황방리 코스를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험준하고 난이도 높은 감악산 등산코스 중 드물게 수월한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입산 가능 기간 및 시간
- 감악산: 일출~일몰 시
- 감악산 출렁다리: 09:00~18:00
감악산은 별도의 운영 시간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대개의 산이 그러하듯 감악산 또한 마찬가지로 일출 시 입산하여 일몰 전 하산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살펴본 것처럼, 감악산 등산코스는 왕복을 기준으로 할 시 4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늦어도 13시 이전에는 입산해야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렁다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제한이나 요금 없이 누구나 무료로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단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며, 주말 등 행락객이 많은 시기에는 출렁다리 통행 시간이 야간까지 연장되기도 합니다.
감악산 가는 길
자가용
감악산은 파주, 연천, 양주 세 지역의 경계에 걸쳐 있습니다. 때문에 출발지의 위치나 접근 방향 그리고 선택한 감악산 등산코스에 따라 목적지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2코스를 선택했다면 [감악산 힐링파크] 또는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을, 3코스를 선택했다면 감악산 휴게소를 목적지로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면 되겠습니다. 양주 방면 코스는 [신암저수지]를 목적지로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공용주차장은 주말 이용객이 많아 금세 만차되므로 일찍 출발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중교통
파주 방면의 감악산 등산코스를 이용하려는 경우, 경의선 문산역에서 92번 버스를 탑승하여 [적성터미널]까지 이동한 뒤 25번 버스로 환승하여 [범륜사] 진입로에서 하차하면 되겠습니다. 1코스와 2코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양주 방면의 감악산 등산코스는 1호선 덕정역 하차 후, 2-2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인 [감악산주차장]에서 하차하면 곧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황방리 코스로 향하는 버스는 배차간격이 매우 길어 시간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택시를 이용하거나, 다른 코스를 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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