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광덕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699m)

천안, 아산 등지에서 가장 높은 산은 광덕산(廣德山)입니다. 높이 699m로 규모가 큰 산은 아니지만, 천안 광덕산 등산코스 중간중간 포함되어 있는 깔딱고개와 오를수록 달라지는 경치 덕분에 강세가 있기 때문에 등산의 재미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수도권에서도 접근하기 편리하고, 바위산이 아닌 흙산이어서 험한 구간이 없기에 언제나 찾는 이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등산코스별 난이도 및 세부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광덕산과 호두나무

광덕산 내에는 천년고찰 광덕사(廣德寺)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로 호두나무를 심고 열매를 받은 곳입니다. 우리나라 호두나무의 역사는, 고려 충렬왈 16년인 1290년에 유청신 선생이 원나라에서 묘목과 열매를 들여온 것으로 시작됩니다. 열매는 본인의 집 앞에, 묘목은 광덕사에 심은 것으 시초입니다.

이후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묘목은 계속하여 지켜졌고, 지금도 광덕사 대웅전 정면 입구에는 20m 정도 높이의 400여년 수령의 호두나무(천연기념물 제398호)가 있어 누구나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천안을 호두 또는 호두과자의 고장이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광덕산 등산코스 정리

광덕산-등산코스가-지도에-그려져-있다.
광덕산 등산지도 (출처: 천안시청)
광덕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km) 경로 소요시간
원점회귀 코스(7.6km) 광덕사~갈림길~586계단~팔각정(1코스 등산)~정상~장군바위~광덕쉼터(2코스 하산)~광덕사 2시간 30분
1코스(5.6km) 광덕사~갈림길~586계단~팔각정~정상~광덕사 2시간
강당골 코스(6.4km) 강당골 주차장~강당사~임도~철쭉 군락지~정상~주차장 2시간 30분
2코스(6.5km) 광덕사~부용묘~장군바위~능선길~정상~광덕사 3시간

광덕산 등산코스는 천안 방면, 그리고 아산 방면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등산객들은 아산 방면보다는 천안 방면의 코스를 이용하곤 합니다. 광덕산 공영주차장이 무료 운영중이며, 자동차 및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 보다 우수하고, 광덕사 및 인근의 식당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네 가지 광덕산 등산코스를 골라 각각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원점회귀 코스

나무계단이-끝없이-늘어서-있다.
586 계단
  • 구간: 광덕사~갈림길~586계단~팔각정(1코스 등산)~정상~장군바위~광덕쉼터(2코스 하산)~광덕사
  • 소요시간: 2시간 30분

광덕산 등산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광덕사를 기점으로 산을 한바퀴 돌아보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중급 난이도 코스로,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짧고 가파르지만 내려오는 길은 길고 완만하여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시작은 광덕사입니다. 광덕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일주문과 호두나무를 지나 갈림길까지 산책하듯 손쉽게 향합니다. 갈림길에서는 이정표의 ‘1코스’ 표지판을 따라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계단의 수는 약 586개입니다. 계속해서 많은 수의 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원점회귀 코스의 최고난도 구간입니다.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끝없이 놓여있으므로 등산 스틱을 이용하여 하중을 분산하시기 바랍니다.

계단이 끝나면 팔각정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한 뒤, 약 30분 걸어 광덕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 인근은 다시 가파른 계단과 돌길이 놓여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정상석과 인증샷을 촬영하고, 천안 아산 일대의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상행로와 달리 하행로는 느긋하고 여유롭습니다. 장군바위 방면 흙길 능선을 차근차근 걸어갑니다. 이후 거대한 장군바위를 감상하고, 광덕쉼터를 거쳐 광덕사로 원점회귀 하며 코스가 마무리됩니다.

1코스

정상석에-광덕산-이름과-높이가-새겨져-있다.
광덕산 정상석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광덕사~갈림길~586계단~팔각정~정상~광덕사
  • 소요시간: 2시간

다음은 광덕산 등산코스 1코스입니다. 앞서 소개한 원점회귀 코스의 상행로를 왕복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천개 이상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파른 길을 오가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중상 수준으로 높은 편입니다. 반면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최단코스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들머리는 광덕사입니다. 평탄한 길을 따라 약 1km 걸어 갈림길까지 이동한 뒤, 좌측 이정표를 따라 팔각정 방면으로 진입합니다. 그러면 이윽고 급경사길과 586계단을 마주하게 됩니다. 계단은 그 수가 많고 가파르기 때문에, 계단의 끝을 보려 고개를 들고 오르면 금세 지치기 마련입니다. 586계단을 오를 때에는 내 발끝에 시선을 두고 호흡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이제 팔각정에서 잠시 쉬었다가, 정상을 향합니다. 정상까지의 길은 대개 무난하지만, 완등 직전 약 500m 구간은 가파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제 정상에 도착한 뒤에는 올라왔던 길 그대로 하산합니다. 하산로는 가파르고, 특히 586 계단은 내려갈 때 관절이 체중의 몇 배의 충격을 받기 때문에 천천히 이동하고, 보호대가 있으면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강당골 코스

천안-광덕산-위성지도
아산 방면 광덕산 등산지도
  • 구간: 강당골 주차장~강당사~임도~철쭉 군락지~정상~주차장
  • 소요시간: 2시간 30분

강당골 코스는 아산 방면에서 출발하는 광덕산 등산코스입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중하 수준으로 무난하고 한적하며 어려운 구간이 없어 초보자나 가족 단위 산행객에게도 추천합니다. 특히, 5월이면 만개하는 철쭉 군락지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봄철에 인기 많고, 계곡을 포함하여 여름에도 인기 많은 코스입니다.

강당골 코스는 강당골 계곡 인근의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이후 강당사 사찰을 지나 완만한 길을 타고 이동합니다. 계곡물의 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은 숲길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후 임도에 다다르면 완만한 길을 따라 계속해서 걸어 철쭉 군락지 인근까지 오릅니다. 전 구간 평탄하여 어렵지 않습니다.

철쭉 군락지부터는 등산로에 다소 경사가 생겨납니다. 이후 광덕산 정상에 가까워지며 경사가 가파라지며 산행의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리 없이 걸어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후 다시 왔던 길로 강당골 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전반적으로 유순한 광덕산 등산코스이기 때문에 상급자는 지루하게 느낄 정도입니다.

2코스

광덕사-천불전-앞에-고양이가-앉아있다.
광덕사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 구간: 광덕사~부용묘~장군바위~능선길~정상~광덕사
  • 소요시간: 3시간

광덕산 등산코스 중 2코스도 소개합니다. 시작은 광덕사입니다. 앞서 원점회귀 코스에서 하산로로 이용했던 장군바위 방면의 능선을 따라 상행 및 하행하는 코스입니다. 긴 능선을 왕복하여 이용하기 때문에 가파른 구간이 없어 수월한 대신 이동 거리가 다소 늘어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반부는 광덕사 일주문을 지나 울창한 숲길을 따라 부용묘가 있는 삼거리 갈림길로 이동하는 평탄한 구간입니다. 삼거리에서는 이정표의 우측 화살표를 따라 곧장 직진하도록 합니다. 이 길은 장군바위로 이어지는데, 가파르지는 않지만 꾸준한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곳곳에 쉼터가 있으니 페이스 조절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곧이어 장군바위입니다. 장군바위는 허약한 나그네가 이곳의 샘물을 마시고 장군 같은 힘을 얻었다는 전설이 있어, 여전히 이곳을 만지거나 사진을 찍으며 기운을 얻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잠시 관광한 후 산등성이 능선을 타고 무난한 경사의 산길을 걸으며 광덕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 전 마지막 구간은 다소 피치를 올려야 하지만 여전히 어렵지 않습니다. 이후 역순으로 되돌아 광덕사로 하산합니다.

광덕산-망경산 연계 코스

망경산-등산코스가-지도에-그려져-있다.
망경산 등산지도 (출처: 천안시청)
망경산 광덕산 연계산행 안내
코스명(km) 경로 소요시간
강당골 환종주 코스(12.2km) 강당골~임도~망경산 정상~마늘봉~장고개~장군바위~광덕산 정상~강당골 5시간 30분
넙티고개 종주 코스(8km) 넙티고개~망경산 정상~장고개~장군바위~광덕산 정상~586계단~광덕사 4시간
광덕사 망경산 연계 코스(11.5km) 광덕사~586계단~광덕산 정상~장군바위~장고개~망경산 정상~장고개~부용묘~광덕사 5시간

광덕산 인근에는 망경산이 위치해 있습니다. 망경산 또한 충남의 대표적인 명산 중 하나로 광덕산과 함께 연계산행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배방산·태화산·망경산·광덕산·설화산으로 이어지는 충남의 대표적인 종주 코스의 핵심이 되는 구간이기도 하여 인기있습니다.

광덕산 그리고 망경산을 하루에 함께 오르려는 분들을 위해 세 가지 연계산행 등산코스도 소개합니다.

강당골 환종주 코스

  • 구간: 강당골~설화산 삼거리~임도~망경산 정상~삼거리~마늘봉~장고개~장군바위~광덕산 정상~ 강당골
  • 소요시간: 5시간 30분

가장 먼저 소개할 광덕산-망경산 연계 산행 코스는 강당골에서 출발하여 되돌아오는 환종주 코스입니다. 능선을 오르내려야 하며 전체 이동 시간과 거리가 길어 난이도는 상급에 속합니다.

초반 강당골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숲길을 지나 임도까지 오르는 길은 수월합니다. 하지만 임도를 지나 망경산 자락으로 진입하여 삼거리를 지나면 망경상 정산 직전에는 경사가 가파르고 길이 거칠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릅니다. 망경산 정상 인근의 험로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상 인증 후에는 삼거리로 내려와 마늘봉을 거쳐 장고개까지 부드러운 능선길입니다. 어려운 구간 없이 길에 늘어선 길을 그대로 완만하게 타고 이동합니다.

반면, 장고개부터는 환종주 코스 중 가자 어려운 구간입니다. 이미 누적된 피로에다, 장군바위까지 이어지는 오르막, 그리고 광덕산 정상까지 오르는 가파른 바위길과 계단길은 하체에 큰 부담을 줍니다. 갑자기 마주하는 급경사에 대비하여 몸을 풀고 체력을 비축하시기 바랍니다. 광덕산 정상에 오른 뒤에는 강당골(철마봉) 방면으로 하산하여 원점회귀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넙티고개 종주 코스

  • 구간: 넙티고개~망경산 정상~삼거리~장고개~장군바위~광덕산 정상~586계단~광덕사
  • 소요시간: 4시간

다음은 넙티고개(넋티고개)를 기점으로 하는 망경산·광덕산 등산코스입니다. 이미 고도 260m 수준의 넙티고개에서 등산을 시작하기 때문에 망경산까지 손쉽게 고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효율적인 코스입니다.

시작은 넙티고개입니다. 인근의 작은 간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행로에 진입하면 짧고 굵은 오르막을 타고 약 40분만에 망경산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정상 직전의 지그재그 구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망경산 정상에서는 장고개까지 트레킹하듯 시원한 숲길 능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이후 마늘봉을 지나 장군바위 삼거리까지 잔잔한 오르막내리막 구간을 이용하여 걸어나갑니다. 이렇게 메인 광덕산 등산코스에 합류합니다.

장군바위에서는 능선을 타고 광덕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구간 자체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이미 오랜 시간 산길을 걸어온 탓에 컨디션이 저하되어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광덕산 정상부는 가파른 계단과 돌길이 있어 체력 부담이 커집니다. 이에 주의하여 완등합니다.

완등 후에는 586계단을 통해 광덕사 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이 구간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발목이나 무릎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거칠고 가파른 계단이 많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내려와야 하겠습니다.

광덕사 망경산 연계 코스

  • 구간: 광덕사~586계단~광덕산 정상~장군바위~장고개~망경산 정상~장고개~부용묘 삼거리~광덕사
  • 소요시간: 5시간

광덕사에서 출발하여 망경산을 찍고 되돌아오는 광덕사-망경산 연계 코스는 초반부터 가파른 586계단을 마주하기 때문에 체력 배분이 중요한 코스입니다. 코스 난이도는 상급으로, 방심했다가는 후회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

시작점인 광덕사에서 곧장 1코스로 진입하여, 광덕산 등산코스의 하이라이트인 586계단을 오릅니다. 시작 하자마자 가파른 구간을 마주해야 하므로, 산행 전 충분히 스트레칭 및 워밍업을 마쳐야 하겠습니다. 페이스를 유지하며 계단을 모두 통과하여 광덕산 정상에 오른 뒤에는 장군바위를 지나 장고개까지 능선을 타고 시원하고 평탄한 길을 걸어 나갑니다. 장고개 쉼터에서 잠시 휴식해도 좋습니다.

장고개를 지나면, 망경산 자락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두번째 산에 오르는 구간이 시작되며 경사는 점차 가파라지는데, 망경산은 특징 상 망경산 삼거리에 배낭을 두고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와 배낭을 회수하는 형태로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정상부의 거친 오르막을 지나면 망경산까지 1일2산 완등이 가능합니다.

이제 망경산 삼거리를 거쳐, 다시 능선을 타고 장고개로 돌아온 뒤 순서대로 장고개, 부용묘 삼거리를 거쳐 광덕사로 하산합니다. 광덕사에서 시작해 광덕사로 회귀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주차장 및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연게산행 코스입니다.

광덕산 가는 길

광덕사 (공영 주차장)

광덕사-앞-거대한-호두나무가-서있다.
광덕사 호두나무 (출처: 천안 문화관광)

광덕사는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코스 등산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광덕산 등산코스 출발지점으로 삼기에 좋습니다. 버스로 종합터미널 또는 천안역 동부광장에서 600번, 601번, 603번 등을 탑승하면 광덕사 바로 앞에서 하차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으로는 623번 지방도와 629번 지방도를 통해 광덕사에 도착할 수 있으며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사길 26] 주소를 입력하고 오면 편리합니다. 단, 광덕사 주차장은 유료로 30분 주차 시 300원, 1시간 주차 시 600원, 3시간 주차 시 2,400원입니다. 1일 주차요금은 8,000원입니다.

강당골 (주차장)

광덕산-산등성이가-보이는-풍경
광덕산 산세 (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이번에는 광덕산 등산코스 중 아산 강당골 방면에서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실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강당골 또한 대중교통으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온양온천역에서 100번, 101번, 21번, 21-1번 버스 등을 탑승하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근방에서 내려 도보로 광덕산 등산코스 입구까지 추가 이동하는 시간이 더해지므로 택시를 탑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양온천역에서 강당골까지는 자동차로 13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자가용 이동 시에는 공주 방면 39번 국도를 활용하여 외암민속마을 부근으로 진입하면 쉽게 다다를 수 있습니다. 또는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강당골] 내비게이션에 입력하여도 무방합니다. 강당골 주차장 요금은 무료입니다.

충청남도의 명산

작지만 알찬 산, 용봉산

용봉산-암릉을-오르는-등산객들

아름답고 안전한 서해의 산, 오서산

파란-하늘-아래-억새가-가득하다.

취향대로 골라 걷는 다채로운 길, 칠갑산

칠갑산에-알록달록한-단풍이-가득-덮여있다.

참고 사이트 (출처)

천안시 e-book 자료홍보관

천안의 흥(문화관광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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