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1,267m)

명지산(明智山)은 화악산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으로 해발 1천미터 이상의 육중한 산입니다. 명지산 등산코스를 따라가면 명지폭포를 비롯한 곳곳의 폭포를 만나 쉬어가기에 좋고 정상부에 올라 너머로 보이는 북한강의 여유로운 모습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은 등산객이 찾는 수도권 대표 명산이기도 합니다. 청정하고 맑은 매력의 명지산을 소개합니다.

명지산 등산 난이도

명지산은 중상급의 난이도로 분류됩니다. 폭포나 계곡이 유명하고, 깨끗한 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는 만큼 명지산 등산코스 곳곳에는 울퉁불퉁한 돌길이 많아서 발목과 무릎 부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하산 시에는 미끄러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정상 인근 약 1km 구간은 깔딱고개로 불릴 정도의 급경사 구간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계단과 경사로가 섞여 있어 체력이 빠르게 소모됩니다. 이처럼 명지산은 산세가 굵직하고 고도가 높으며 바위가 많아 거칠고 어려운 산으로 분류되곤 합니다.

명지산 등산코스 정리

명지산-등산코스-및-기점이-지도에-그려져-있다.
명지산 등산지도 (출처: 경기도청)
명지산 등산 코스 안내
코스명(km) 경로 소요시간
익근리 코스(12km) 익근리 주차장~승천사~출렁다리~명지폭포~나무계단~정상~익근리 주차장 5시간 30분
백둔리 코스(13km) 백둔리 종점(백둔계곡)~아재비고개~명지3봉~명지2봉~정상~백둔리 종점 6시간 30분
상판리 코스(12.5km) 상판리 종점(귀목계곡)~귀목고개~명지3봉~명지2봉~정상~상판리 종점 6시간

명지산 등산코스는 익근리, 북면 백둔리, 북면 적목리, 조종면 상판리를 들머리로 하는 몇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 중 실제 이용객들이 즐겨 찾는 세 가지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각각의 명지산 등산코스는 수치로만 보면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이 비슷하지만, 길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매우 다릅니다.

이를 테면 익근리 코스는 한꺼번에 고도를 높이므로 짧고 굵게 힘듭니다. 반면 백둔리 코스와 상판리 코스는 능선에만 올라타면 완만하며, 경치를 구경하기 좋습니다. 더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익근리 코스

울긋불긋한-단풍-사이로-명지폭포가-쏟아진다.
명지폭포 (출처: 가평군청)
  • 구간: 익근리 주차장~승천사~출렁다리~명지폭포~나무계단~명지산 정상~익근리 주차장
  • 소요시간: 5시간 30분

익근리 코스는 명지산 등산코스 중 가장 사랑받는 대표코스로, 명지산 최단코스입니다. 명지계곡, 명지폭포, 출렁다리 등 볼거리가 많고 다른 봉우리를 거치지 않은 채 곧장 명지산 정상에 등반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난이도는 중상입니다.

들머리는 익근리 주차장입니다. 평탄한 길을 따라 승천사를 지나고, 계곡 위 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건너 명지폭포까지 어려움 없이 산책하듯 걸어갑니다. 하지만 명지폭포를 지나면 본격적인 돌길과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숲이 가득 우거져 주변 조망은 즐길 수 없으며, 급경사를 계속해서 올라야 합니다.

이윽고 명지산의 자랑, 나무계단입니다. 수백 개의 계단이 정상까지 계속해서 이어져 있어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계단이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며, 경사 또한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집중력과 체력이 모두 필요합니다. 이후 드디어 명지산 정상입니다. 이곳에서 인증샷을 촬영하고, 동일 경로로 하산합니다.

백둔리 코스

명지산-정상석에-이름과-고도가-적혀있다.
명지산 정상석 (출처: 네이버지도)
  • 구간: 백둔리 종점(백둔계곡)~아재비고개~명지3봉~명지2봉~명지산 정상~백둔리 종점
  • 소요시간: 6시간 30분

이어서 백둔리 코스입니다. 익근리 코스보다 다소 길고 오래 걸리지만 가평과 포천의 풍경을 모두 조망할 수 있으며 세 개의 봉우리를 모두 타기 때문에 보다 제대로 명지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인기 많은 코스입니다. 난이도는 중상입니다.

백둔리 코스는 백둔계곡에서 시작합니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아재비고개까지 이동합니다. 아재비고개에 가까워지며 길은 점차 가파라지는데, 이곳은 인근의 연인산과 명지산이 갈라지는 고개로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어서 아재비고개에서 명지3봉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백둔리 코스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고도를 한번에 높여야 해서 산길이 경사지고 울퉁불퉁하여 체력이 빠르게 소모되고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명지3봉까지만 오르면, 이후 나머지 구간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명지3봉, 2봉, 1봉(정상)을 순서대로 밟게 됩니다.

백둔리 코스는 이처럼 일부 구간만 주의한다면 나머지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물론 바위와 돌길이 혼재되어 있으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에 힘써야 하지만 보다 산행의 즐기를 느낄 수 있는 명지산 등산코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판리 코스

빨간-단풍이-든-명지산-전경
명지산 단풍 (출처: 가평군청)
  • 구간: 상판리 종점(귀목계곡)~귀목고개~명지3봉~명지2봉~명지산 정상~상판리 종점
  • 소요시간: 6시간

상판리 코스는 명지산 등산코스 중 가장 한적하고 여유로우며, 원시림이 주는 자연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비교적 이용객이 적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의 산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코스 난이도는 역시 중상입니다.

시작은 상판리 버스 종점입니다. 귀목계곡으로 찾아도 좋습니다. 귀목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변의 숲을 걷다가 귀목고개를 향해 올라갑니다. 귀목고개는 이름 그대로 고개이기 때문에, 이를 기점으로 오르막이 시작되어 명지3봉까지 매우 가파른 길이 펼쳐집니다. 백둔리 코스와 마찬가지로, 능선에 진입하는 구간이 가장 비탈지고 난이도 높습니다.

능선에 진입했다면, 고비는 넘긴 셈입니다. 이제 명지산의 3봉, 2봉, 1봉(정상)을 순서대로 훑으며 사방의 조망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명지산은 1천미터 이상의 고산으로 가평 일대의 풍경을 시원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각 봉우리를 오르내리다가, 가장 높은 1봉(정상) 직전의 추가적인 급경사 구간을 지나면 완등에 성공합니다.

명지산 가는 길

대중교통

명지산 지도
명지산 위치도

서울을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동서울터미널(2호선 강변역) 또는 상봉터미널(7호선 상봉역)까지 이동한 뒤 여기서 춘천행 버스를 탑승합니다. 가평터미널 정류장에서 하차하고 북면/목동/백둔리 방면으로 운행하는 15-5 마을버스 등으로 환승해 명지산에서 하차합니다.

또는 청량리역(1호선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기차 또는 1330-3번 버스로 가평역까지 이동한 뒤, 가평 터미널에서 동일하게 적목리 방면 버스를 타고 명지산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가평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명지산 입구까지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터미널에서 약 30분 정도만 이동하면 되므로 버스 배차 시간을 맞추기 어렵거나 여러 명이 이동하는 경우에는 택시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자가용

명지산-등산코스가-지도에-그려져-있다.
명지산 안내도 (출처: 경기도청)

자차로 이동 시에는 구리에서 춘천 방향 46번 국도를 이용하여 가평까지 접어든 후 목동(북면) 방향 75번 국도로 옮겨 북면 도대리의 명지산으로 운행합니다.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자차 이동 시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0분 정도입니다. 수도권과 가까워 당일치기 등산지로 적합합니다.

함께 가볼만한 곳

명지산 군립공원

명지산-국립공원-지도
명지산 등산 안내도

명지산은 산림청이 지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인 동시에 가평군에서 지정한 군립공원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앞서 소개한 명지산 등산코스를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명지폭포나 명지단풍을 둘러보며 산책하는 것도 훌륭한 경험이 됩니다. 이 외에도 생태탐방학습원, 밧딧불이 동굴, 곤충 체험 등이 가능한 체험장이 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도 관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코스모피아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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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피아 천문대 야경 (출처: 네이버 지도)

명지산의 서남쪽 부근에는 코스모피아 천문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관측 시설을 통해 실제 별과 별자리 등을 관측해볼 수 있고 너른 대지에 잣나무, 낙엽송 등과 함께 마련된 캠핑장에서 편안한 캠핑도 가능합니다. 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이용 가능 여부도 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용 요금은 성인 60,000원, 청소년 50,000원, 유치원생 30,000원입니다. 월요일 ~ 목요일에만 운영되므로 전화 등을 통해 사전 문의 후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명지산 캠핑장

명지산 등산코스는 당일치기로 충분히 오르내릴 수 있지만 등산 후 피로감을 명지계곡에서 씻어내고 싶거나 자연에서의 추억을 추가로 더 남기고 싶다면 근교에 위치한 캠핑장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명지산 카라반 글램핑장 또는 연인산 부근의 다목적캠핑장을 예약하면 청정한 산과 계곡의 경관을 넉넉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캠프파이어, 배드민턴, 바비큐, 산책, 계곡 물놀이, 드라이브 등의 활동도 가능하고 시기별로 크고 작은 축제도 개최되므로 참여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필요 물품과 부대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에 등산 준비물만 챙겨서 떠난다 하여도 문제 없습니다.

경기도의 명산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림, 축령산

계곡-틈으로-물줄기가-쏟아진다.

하늘에 손이 닿을 듯, 천마산

천마산-정상부에-거대-바위가-가득하다.

파주에서 가장 높은 산, 감악산

등산객이-스틱을-짚으며-산길을-오른다.

참고 사이트 (출처)

가평군 문화관광

경기관광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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